오래전부터 이 땅에는 많은 신이 존재했고 그들을 신족이라 일컬었다. 그리고 그 신들을 이끌어가는 우두머리는 꽃의 종족인 화족 출신 여자만이 선택할 수 있었다. 태은은 표범 종족의 종손으로서 가문의 재기를 위해 화족 신부의 간택을 받아 후사를 보아야 했다.하지만…… 50년에 한 번밖에 없다는 간택식은 그가 예상했던 것과 전혀 달랐다.“잘생겼다……. 어머니, 저는 이분의 신부가 되고 싶어요.”그저 잘생겨서 자신을 신랑으로 점찍었다는 당돌한 신부라니!태은은 어처구니없는 간택에 기쁘기보다 황당했다. 그토록 원하는 신부를 얼결에 얻었지만, 문제는 지금부터였다.‘아이를 낳을 수 있는 어른이 되려면 두 번이나 성장해야 하는데…… 무슨 수로 성장시키란 거지?’무뚝뚝한 표범 표태은, 이 말괄량이 어린 신부 화솔을 어떻게 길들일 수 있을까?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면서, 왜 유독 저한테만 태클이에요? 설마…… 나 좋아해요?”“뭐, 뭐? 좋아해? 나 참, 어이가 없어서…… 무슨 그런 끔찍한 소릴 해?”사사건건 부딪치며 싸움하기 바빴던 사내 앙숙, 이 대리와 강 팀장.눈엣가시였던 차은의 약점을 잡고 싶었던 재경은 내기를 제안하고,마침내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팀장님…… 내기에서 내가 이겼으니까, 나랑 자요.”그런데 그 순간, 이성보다 먼저 미친 본능이 눈을 떴다!“팀장님이랑 잔 거, 장난 아니라고요.”‘이게 미쳤나……, 나한테 진짜 왜 이래?’하룻밤으로는 끝낼 수 없는 남자와 그날 밤 흑역사는 제발 잊고 싶은 여자.머리보다 본능이 먼저 움직이는, 그들의 앙큼한 사내연애 로맨스!
“그게…… 좋아해요.”“뭐?”“좋아한다고요. 첫눈에 반했어요.”“그래서?”“네?”“그래서 어쩌라고.”뭘 믿고 그가 자신의 고백을 들어줄 거라고 확신했던 걸까?생애 첫 고백이자, 실연이었다. 하지만 효주는 현은채를 포기할 수 없었다. 열 번이나 거절당하고서도. “나하고 열 번만…… 자요.”“지금 그 말…… 무슨 뜻이야?”“선생님이 내 고백을 열 번 거절했으니까……, 그 횟수만큼 나하고 자주세요.”그가 천천히 얼굴을 내려 그녀의 코앞까지 다가왔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그의 뜨거운 입김이 인중을 간지럽혔다. 생소하면서 자극적이었다.“그래? 그럼 날 유혹해봐.”[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땅을 얻고 싶으면 내 손녀와 결혼해.”아무리 목적을 위해서라고는 해도 결혼을 빌미로 땅을 손에 넣고 싶지 않은 태리안.그런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그럼 시골로 내려가 벼농사를 지어봐. 한 마지기 땅에서 쌀 250킬로그램만 뽑아낸다면, 네가 원하는 땅을 주지.”벼랑 끝에 몰린 태리안이 선택한 시골행.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고 했던가?좁은 시골길에서 경운기와의 접촉사고.그런데 그 경운기 운전자가 땅주인의 사라진 손녀, 도여울이라고?운명 같은 기회를 잡게 된 태리안은 말도 안되는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그녀를 끌어들이기로 마음먹는데…….“도여울 씨.”“네?”“차 수리비, 어떻게 갚을 겁니까?”“그게…….”“아까 본인 입으로 농사 잘한다고 했죠?”“그렇긴 한데…….”“그럼 나하고 농사 좀 지읍시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거짓말 부부[단독선공개]“처음엔 네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 알 것 같네. 너나 나나 서로의 자유를 위해 이번 결혼은…… 어쩌면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어.”가짜. 그 말에 나혜의 가슴이 무너졌다. ‘그래, 우리 결혼이 가짜인 거 알아. 하지만 내 마음은 가짜 아냐.’스무 살의 나이에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지만, 그녀의 가짜 남편은 그녀에게 마음 한 자락 허락하지 않았다. 그에겐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으니까.‘사실은 내가 모든 사람을 이용했어. 널 가지기 위해.’하지만 강연우가 그 사실을 알 리 없었다. 짝사랑을 핑계로, 위장 결혼과 악녀 행세를 자처한 그녀의 진심을…….“말했잖아, 키스. 가르쳐줘.”“하지만…….”“왜? 여친 때문에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끼는 거야? 거짓 결혼까지 했는데 더 느낄 가책이 있어? 어차피 진짜 아니잖아.”거짓말로 맺어진 부부 관계. 그러나 어느새 그들 사이에, 마음보다 먼저 이끌리기 시작하는 것이 있었는데……. #캠퍼스물 #정략결혼 #계약연애/결혼 #동거 #오해 #소유욕/독점욕 #능력남 #후회남 #순정녀 #직진녀 #상처녀 #재벌녀 #유혹녀 #삼각관계
*본 작품은 기존 출간 작품을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개정판입니다. 이용하시는 데 참고 바랍니다.“강 비서, 남자 친구 있어요?”“왜요? 없으면…… 도전해 보시려고요?”“도전하면, 받아 주나요?”“진심이세요?”“물론.”“그럼 내가 원하는 남자가 되세요. 그럼 받아 줄게요.”평생을 그냥 놀고먹는, 한량처럼 지내는 게 목표인 신재준.어머니의 등쌀에 못 이겨 어쩔 수 없이 박물관 관장 자리에 오르게 된다.열심히 일할 생각 따위 1도 없고, 그저 시간만 때우려 했더니만이런, 젠장!전 박물관 관장이자 어머니인 주 여사의 심복이 비서로 있을 줄이야!그래, 편하게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려면 강 비서를 내 여자로 만들어야 해!그리고 실컷 이용하다 버리는 거지!여자 꼬시는 거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는 재준은강 비서를 유혹하기로 마음먹지만,바늘 하나 들어갈 틈 없이 깐깐하고 완벽한 그녀 앞에 매번 패배의 쓴맛을 맛보게 된다.하지만 편안한 미래를 위해서라면 반드시 그녀를 꼬셔야만 한다.기대해, 강 비서.반드시 유혹해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