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오빠였던 그를오랫동안 지켜보며 홀로 사랑을 키워 왔다.차가워 보이기만 했던 그가드디어 자신이 그의 여자라는 타이틀을 허락해 주었는데…….‘믿어 왔던 모든 게 진짜가 아니라면난,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깊어 가던 마음에 다시 겨울이 찾아온 여자, 이수현.늘 같은 자리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그녀가 변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그가 사는 이 하늘 아래 그녀가 서 있다.멈췄던 시계가 다시 돌고 있었다.그녀를 잃고 멈춰졌던 시간도.“온전히 제 것이니까 이 정도가 좋아요.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이만큼의 무게가 적당할 것 같아요.”지금이 그녀의 삶이고 현실이었다.그녀 몫이 아닌 걸 탐내는 건 한 번으로 족했...
약혼을 앞두고 그 남자의 첫사랑이 돌아왔다.그의 여자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주위를 맴돌며겨우 이 자리까지 왔는데, 멀어지는 건 순식간이었다.“오빠를 사랑한 것처럼다신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할까 봐나는 그게 참 두려워.”그녀는 그를 아름답게 떠나보낼 수 있을까.그에게 그녀는 쉼터였다.그가 찾지 않아도 늘 시선이 닿는 곳에 존재했다.그...
“저와 결혼해 주시겠습니까? 유진 씨.”“네, 기꺼이.”불도저라 불리는 대검찰청 강력부 검사, 민도진.선 자리에서 한눈에 반해 초스피드로 결혼식을 올렸다.그런데 아내, 오유진이 수상하다!“네가 우리 그이를 애먹인다던데, 좋은 말로 할 때 대충 해라.”“누가…&hellip...
“키스 한 번 했다고 연인처럼 굴길 바라십니까.”매력적인 외모에 최상의 업무 능력을 가졌으나사람에게 쉽게 마음을 주지 못하는 냉정한 여자, 하레인.날 선 대꾸에도 서슴없이 다가오는 잘난 남자에게 자꾸만 흔들린다.“당신과 나, 서로에게 끌리고 있다는 것 알 겁니다.”‘거절’당해 본 적이 없는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