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현
금나현
평균평점 2.58
유폐황후

하나. 황후는 투기해서는 안 된다.둘. 황후는 간음해서는 안 된다.셋. 황후는 조정의 권력을 탐할 수 없다.―상기의 어떤 조항이라도 어길 시에는 목을 친다.「참수 조항 中」*젊은 정복군주 비야는 나국에 쳐들어가 멸망 직전까지 몰아가고.굴욕적인 강화 조약에서 공주 초연을 그의 황후로 바칠 것을 요구한다.또한, 그녀를 어떤 실권도 없는 ‘종이 황후’로 취급할 것을 선언한다.비야는 황후를 죽이기 위한 팔 개 조를 만들어 놓고, 죽기 전까지 유폐시켜놓기로 하는데.곧 죽을 자가 더 용감하다던가?“황제를 유혹하면 목을 친다는 조항은 없었사옵니다.”또렷이 눈을 마주쳐오는 초연을 보며, 그는 어처구니가 없다.죽이려는 황제. 죽지 않으려는 황후.감금된 황후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이 시작된다.#정략결혼 #감금 #독점욕 #카리스마남 #나쁜남자 #계략녀 [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역전의 공주님

망국의 태자 치영은 공주 현하의 소유가 된다. 한때 정혼자였지만, 이제 두 사람의 관계는 주인과 노예. “노예가 하는 일은 모시는 여주인을 즐겁게 하는 일이지.” 황가의 후예로 끝까지 고고하고 당당한 치영. 소유욕에 사로잡힌 현하는 그를 굴복시켜 지배하려 한다. 하지만 일견 유순해진 듯한 치영의 속내는 시커먼 것이었는데……. “공주님, 제가 당신을 좀 만져도 되겠습니까?” 공주는 점점 사내의 색에 빠져들었다.

총비, 소유당하다

폭군의 과격한 독점욕에 빠지다. 이미 연인이 있는 여자를 강탈해 후궁으로 삼은 젊은 왕. 그의 냉혹한 눈동자는 거부할 수 없이 지배적이다. 그녀는 사랑하는 남자를 살해한 자의 품에 안길 수 있을까.

여왕의 복속

여왕을 농락하는 재상. 그리고 그 재상을 살해하려는 여왕. 그의 몸 아래 깔려 유린당하는 하루하루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그를 죽이는 것뿐. “내 여왕님.” 그의 예의 바른 말투 속에는 독이 숨겨져 있다. “저를 건드리지 마시라 했지요?” ……또 조례에서 했던 말이 그의 심기에 거슬렸나. “지금 당장 침상 위에 엎드리십시오.” 아득하게 절망적인 명령. 오늘도 처벌 같은 교합이 시작된다. “당신께 수많은 지식과 제왕으로서의 마음가짐을 가르친 건 누구지요?” 그것은 당신. “당신께서 왕위에 오르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한 건요?” 그 또한 당신. 내게 처음 사내를 알게 한 것도 당신. 나의 몸과 마음을 오롯이 당신의 색으로 물들이고, 당신 이외의 사내는 꿈에서조차 떠올릴 수 없게 길들였다. 어릴 적 가슴 떨리던 첫 정이었던 사을. 지켜줄 거라 믿었던 감정은 애증이 되고, 그녀는 결심했다. 사을, 당신은 내 손에 죽어야 한다. 내가 내 나라를 주체적으로 다스리기 위하여. 그리고 죽은 내 아버지의 안식을 위해서도.

방탕후궁전
2.0 (1)

“폐하께서는 많은 여인과 교합하시는데 왜 신첩은 아니 됩니까?” 황실에 맞지 않는 자유분방한 여인, 이 소용. 감히 지존을 저만의 것으로 삼겠다 말하다. 그녀는 단지 사랑하는 한 남자를 소유하려 했을 뿐. 시대의 이단아가 이끌어가는 방탕한 궁중 이야기. *** 낮마다 뜨겁게 바라보던 눈동자는 온기 없이 식고.  밤마다 어루만지며 예뻐해 주던 손가락으로는 딱딱한 의자만 굳세게 움켜쥐고.  그리웠다, 보고 싶었다고 말해주던 목소리로는, “간부를 몽둥이로 쳐 죽일 것이다.” 싸늘하게 선언했다. 각오는 하고 있었는데도,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황궁에서 후궁이 감히 다른 사내와 몸을 통했다. 그는 본보기로 엄하게 다스릴 생각이다. 사랑스럽게 끌어안았던 제 몸이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찢고, 목숨을 떨구는 모습을 지켜보려 한다. 제가 고통받고 죽어가는 동안 그의 속은 시원해질까. 아니면 괴롭게 썩어들어갈까. 일그러진, 증오스러운 모습으로라도 평생 기억해 주려나? 문득 궁금해졌다.

후궁부 (後宮部)
2.5 (1)

"순결한 공주, 폭군 황제의 후궁이 되다! 전쟁이 끝나고 패전국의 공주 주아는, 승전국 연국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내 전리품을 확인하러 왔다.” 서늘하게 주아를 내려보는 황제 진유. 도도한 공주로서의 자존심을 꼿꼿하게 지키는 그녀에게, 그가 코웃음 친다. “알려주마. 네 몸에 깊이 새겨주마. 내 앞에서는 한낱 계집일 뿐인 너의 처지를.”"

관계중독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구름처럼 품어줘. 목마름을 해갈해줘. 내 눈물을 닦아줘. 그리하여……. 날 구해줘. 관계 중독증을 앓는 여자, 해주. 사람의 체온을 광적으로 갈구하며, 119도 해결해 줄 수 없는 발작에 매일 몸을 뒤틀던 어느 날. 구세주를 만난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도와주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뜨거운 열기를 잠재워주고, 거침없는 손길로 그녀를 중독시켜 간다. 모든 결핍을 채워주고, 모든 존재의 대신이 되어 준다. 엄마 대신. 아빠 대신. 인형 대신. 사랑받지 못한 지난 세월들 대신. “해주야, 이제 나한테 의지해.” “죽을 때까지 의지해도 돼?” “그래.”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린다. 아아, 당신은 왜 나를 만나서, 제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만 하나. #동거물 #절륜남 #자상남 #힐링남 #계략남 #달달물 #상처녀 #치유물작가 금나현의 장편 로맨스 소설 『관계중독』.그녀의 헤어나올 수 없는 매혹적인 로맨스『관계중독』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주인을 밟은 노비

새로운 지배자는 폭군이었다.노비들은 공연히 목이 떨어질까 몸을 사리며 살았다.수많은 노비 가운데, 그는 유독 그녀의 복종을 요구했다.“네가 바로, 그자의 여인이냐?”서늘한 사내의 목소리에 짙은 원한이 배었다.노비는 주인을 흠모하였다.비록 죽었지만, 그 그림자조차 애달프게 여겼다.그래서 무자비한 폭군에게는 굴복하지 않으리라 맹세했다.아무리 그가 제 몸을 품는다 해도.복종의 말을 강제로 토해내게 한다 해도.마음만은 가질 수 없으리라.그것이 노비의 지조였다.어째서인지 그 잔학한 자는, 하염없이 노비를 바라보았다.“네 주인이었다면 거부하지 않았겠지. 나라서 싫다는 거냐?” 불꽃을 품은 눈동자가 그녀를 바라보고, 좇고, 속박하기 시작했다.<[본 도서는 15세이용가에 맞게 수정&재편집된 도서입니다]>

황후의 합(合)

“이 여인이라면 능히 태양의 양물을 감당할 겁니다.”‘태양’이라고 불리는 장대한 양물을 타고난 황제 부차.대대로 태양과 교합하는 여인들은 하복부가 찢겨서 죽었다.각국에 사신을 보내어 태양을 품을 수 있는 여인을 찾던 중.황제와 합이 들어맞는 유일한 여인, 애화가 나타난다.처음에 부차는 애화를 반려로서 아끼지만.밤마다 계속되는 그녀의 베갯머리송사에 의문을 느낀다.그러던 중, 애화가 본국 왕실의 지시로 첩자 노릇을 한 정황을 잡게 되고.애화에게서 후계를 얻고 난 후 그녀의 처형을 집행하기로 하는데…….“주제도 모르고 원하는군.”“아직…… 준비가…….”“준비랄 게 필요한가. 어차피 나를 위해 준비된 게 아니더냐.”말이 거칠었다. 행동은 더 거칠었다.증오하는 순간마저 그는 그녀를 원하였다. <[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종속 결혼
2.75 (2)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집이 몰락하고 빚더미에 앉은 하늘의 앞에, 고등학교 동창 기석진이 나타났다.옛날과는 달리 어른스러운 향기를 품고 나타난 그는 결혼을 제안했다.“단, 조건이 있어.”그가 제안한 계약 결혼은 종속 결혼이었다.<다른 남자와 말하지 말 것. 만나지도, 전화도 하지 말 것.>어처구니없는 계약 조항. 어기면 벌을 받는다는 문구까지 있다.동창이었던 석진은 오래전부터 하늘을 보고 있었다.그녀의 손가락 마디마디, 시선이 향하는 곳, 그녀가 말을 나누는 모든 사람.하늘이 무엇을 하든 모든 순간 석진의 시선이 달라붙어 있었다.마치 사육하는 토끼를 지켜보듯이…….“날 그렇게 자극하면 네가 아프잖아, 하늘아.”규칙을 어긴 그녀를 벌하며 그는 속삭였다.하늘은 석진의 악마적인 집착에서 벗어나길 원했다.오래전 그날처럼, 또 상처받고 싶지는 않으니까.‘나, 벗어날 수 있을까? 너에게서…….’작가 금나현의 장편 로맨스 소설 『종속 결혼』.집착 로맨스 『종속 결혼』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웃지 않는 벽아
2.75 (2)

“넌 이제 나 이외의 인간과 대화할 수 없어.”벽아에게는 웃음이 없었다.남자는 회유도 해 보고, 명령도 해 보고, 구차하게 빌어도 봤다.그러나 그가 무슨 짓을 해도 여자는 웃지 않았다.암행 중 발견해서 황궁으로 데려온 눈길의 여인.벽아는 신비로울 만큼 아름답고 가련했다.처음에 그는 그녀에게 다정하였다.그러나 보답 받지 못하는 사랑에 너덜너덜해졌다.마음이 파괴된 남자는 하루하루 미쳐갔다.“내가 명령하면 모두 따른다. 웃으라면 웃고 울라면 울고 구르라면 구른다. 너도 그리해야 한다.”그녀는 그를 시린 칼처럼 노려보았다.“만약 제 입을 찢으신다면 웃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그는 늘 벽아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그러나 그녀가 기쁠 수 없다면 슬프게 하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눈물 밴 가슴에 오직 저만 담을 수 있다면.증오로 가득 찬 시선을 독차지할 수 있다면.그것도 퍽 환희로우리라.“벽아, 나는 네가 울기를 바라.”어느 날 무표정하게 중얼거린 그는 그녀를 우악스럽게 떠밀었다.죽은 나비처럼 널브러진 여자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아가씨의 나락

“이제 제가 주인님이네요. 그렇지요? 아가씨.”반정이 일어나고 황제가 뒤바뀌었다.고관 댁 여식이었던 가란의 지위도 노비로 격하되었다.그것도 그녀의 집안 가노였던 추호의 노비로.“폐하께서 아가씨를 저에게 하사하셨습니다.”“뭐라고?”추호가 제 가문을 몰락시킨 주역이라는 걸 알게 된 가란은 충격을 받았고.부모의 목숨만은 살려달라며, 무릎을 꿇고 처절하게 비는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그는 절망적으로 속삭였다.“이렇게 빨리 무너져 버리면 제가 다스리는 보람이 없지 않습니까?”다른 사내에게 시집가기 위해 입은 혼례복은 그의 칼날에 무참히 찢겼다.그녀는 가문의 배반자인 그에게 증오를.그는 끝끝내 마음을 주지 않는 그녀에게 원망을.매일같이 표독스러운 밤이 지나갔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음란지합(淫亂之合)

“팔자에 지아비의 무덤을 가지고 태어났어. 지아비가 단명한다는 말이야.”사주에 상부살을 타고난 여인 월.벌써 세 명의 지아비가 그녀의 곁에서 죽어나갔다.그리고 어느 날 밤 그녀를 찾아온 임왕 태이륜.“너를 취하고자 왔다.”무자비한 한 마디에 월의 머릿속은 새하얘졌다.이륜마저 죽게 될까 두려워하는 월, 그녀에게 붙은 저주 같은 상부살의 그림자.평범한 지어미로서 사랑받는 것마저도 그녀에게는 큰 욕심이었다. 한데…….“우리는 서로를 갈구하며 끝없이 끌어당기는 운명이다.”그의 입술이 살에 닿는 순간, 도저히 헤어 나올 수가 없었다.음란지합, 밤낮으로 음양을 맺는 본능에 탐닉하고 마는 합.그것이 새로이 정해진 두 사람의 운명이었다.“오랫동안 기다렸어. 너의 세 남편이 뒤질 때까지.”이륜의 눈동자 속 바다 같은 어둠이 폭력적이었고 거칠었다.<[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타락한 규수는 색우(色友)를 찾는다

병조판서 댁 둘째 딸 아란은 부모님이 짝지어준 추한 외모의 최 도령과 혼인할 처지에 놓인다.체념의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아란은 동무, 홍주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아란아, 나 색우를 찾았어.”“색우? 그게 뭐야?”“요즈음 도성에서 젊은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는 풍습이야.”‘색우’에 대한 홍주의 설명은 음전한 규수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놀라운 이야기였다. 하지만 기생집을 밥 먹듯이 드나드는 추남 최 도령과 혼인해서 평생 일부종사하기는 억울했다.결국, 아란은 하룻밤의 ‘색우’를 체험해 보기로 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