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젤리
마약젤리
평균평점 3.58
다정한 그대를 지키는 방법
3.58 (71)

드디어, 초야였다.레티샤가 그의 가슴에 이마를 기대며 속삭였다.“역시, 너무 먼가요? 좀 더 가까이 댈까요?”디트리안이 가까스로 신음을 삼켰다.레티샤의 어깨를 움켜쥔 손이 달콤한 당황으로 떨리고 있었지만, 그녀는 눈치채지 못했다.“저도 알아요, 제가 불편하시다는 거. 그래도 어머니가 보낸 사람이 올 때까지만 참아 주세요.”디트리안은 레티샤를 증오한다.레티샤의 어머니가 그의 가족들을 죽였으니 당연한 일이었다.그녀는 단 한 번도 그 사실을 의심한 적이 없었다.그래서 몰랐다.그녀의 말에 그의 얼굴이 얼마나 사납게 일그러졌는지.“반년만, 반년만 참으시면 돼요. 그럼, 원하시는 대로 이혼해 드릴게요.”이혼, 이란 단어에 그가 으득 이를 갈았다는 것도.[회귀/선결혼 후연애/능력녀/존대남/대형견 남주/약간의 착각계/치유계/쌍방구원/정통 로맨스 지향]

천재 의사 황녀님

오빠가 죽었다.시한부 난치병 환자였던 여울을 혼자 남겨 두고. 여울은 열다섯 어린 나이에, 사무치는 그리움 속에서 눈을 감았다.다시 눈을 떴을 때. 여울은 오빠와 함께 썼던 소설 속 꼬마가 되어 있었다. “내 몸이 멀쩡해. 나,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 전생과 다르게 맘껏 움직이는 건강한 몸을 가지고서. “제가 오빠의 의학 지식을 쓸 수 있다고요?” 또 한 번 소녀를 찾아온 기적.따듯하게 자신을 아껴 주는 진짜 어른들 품에서, 여울은 결심한다. “저,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의학이 천대받는 세계.목숨으로 장사를 하는 신국을 무너트리고,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겠노라고. #의사여주 #황녀여주 #황녀 늦게 됨 #메디컬 #육아 * 본 소설에 등장하는 의학 지식은 소설 전개를 위해 생략 및 각색되어 실제와 다를 수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응급 처치를 비롯한 병의 진단, 치료 등등의 의료 문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여 진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