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랑 연애하던 배우 설단우, 연애하고 싶은 여자를 만났다. 상처를 안고 사는 무뚝뚝한 매니저 하강은, 연애해도 되나 싶은 남자를 만났다. “나처럼 잘나가는 스타 매일 볼 수 있고, 그 스타가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얼마나 행운이야?” 뻔뻔스럽게 자신을 잘나간다고 표현하는 단우의 말에 강은이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나도 고맙지 않은 행운이거든요?” “역시 옆에 있으니까 그 행운을 모르네.” “그 행운이라는 걸 느낄 수 있게 저 해고하시던지요.” “그건 내가 곤란하지. 하강은 없으면 내가 너무 심심하잖아.” 내가 없어서 심심한 게 아니라 놀려 먹을 사람이 없어서 심심한 거겠지. “하강은도 얼른 내 소중함을 알아야 할 텐데.” “그러게요.”
사랑을 잃고 숨죽여 살아가는 여자,구도영. 그녀에게 남은 건 소중한 자신의 아이뿐이었다. 잘나가는CEO이자 뻔뻔한 복수남,주윤혁. 상처를 품고 복수를 꿈꾸며 그녀에게 접근한다. “저와 함께 복수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과거를 들먹이며 불편한 제안을 하는 윤혁. 이미 잊은 이름,잊고 싶은 기억에 어색하기만 하다. 하지만 거침없이 다가와 가슴을 채우는 그의 애정에 도영의 마음도 어느새 불을 밝히듯 환해진다. “찾은 거 같아.” “뭘요?” “내 별들.” 외로이 빛나던 별들이 한데 모인다.하나로 뭉친다. 낯선 타인에서 서로의 별이 된 반짝반짝한 이야기. “내 별이 되어 줘.”
‘세라호텔 2401호. 오늘 7시까지 와.’온 마음을 다해 정이윤을 사랑했던 남자, 라윤준.지독한 우연은 그를 다시 이윤 앞으로 데려왔다.상처 뒤 남은 것은 타오르는 갈증과 미칠 듯한 애증뿐.“두 달 동안 내가 다리 벌리라면 벌리는 거야.”“미친놈, 제정신이야?”“어차피 멀쩡한 놈은 아니었잖아. 벌써 잊었나 봐?”기억하는 것과 다른 얼굴을 한 남자.그럼에도 그녀의 마음은 사납게 요동친다.“절대 내 몸 외에 다른 건 바라지 마. 내 몸만 탐하면 되는 거야.”“내가 아직도 정이윤 한마디에 설설 기던 놈으로 보여?”한번 비틀린 마음은 제어할 수 없이 뻗어 나가고,엇갈린 관계 속에 뜨거운 유희만이 그들을 지배한다.“나랑 있는 동안 다른 새끼 만나지 마. 돌려쓰는 건 질색이야.”이 빌어먹을 우연은 신의 장난일까, 신의 선물일까.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작품입니다.]신비주의에 싸인 청초한 여배우, 이청윤.그녀는 어느 날 알 수 없는 곳에서 눈을 뜨게 된다.“그쪽이 납치를 당한 건 맞아요. 그 납치를 내가 안 했을 뿐.”외딴 섬 깊숙한 곳에 홀로 살고 있는 남자, 차시형.말도 안 되는 변명 같기도 한 그의 정체는 점점 미궁에 빠지지만청윤은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그에 대해 알고 싶어지고.“말했잖아요. 그쪽이 다치는 걸 바라지 않는다고요.”“그러다 당신이 다치면 어떡해요?”“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습니다.”“내가 필요해요.”그의 아픔을 헤아려 주고 대신 눈물을 흘리는 청윤의 모습에시형은 모든 것을 잊고 그녀를 욕심내고 싶어지는데.“여기서 내가 차 군한테 입을 맞추면 추행일까요? 제가 공인이라.”“여기서 내가 이청윤 씨한테 입을 맞추면 범죄일까요? 제가 납치범 누명을 쓰고 있어서.”살랑 부는 바람과 쏟아지는 별빛이 가득한 둘만의 공간.결국 그들은 서로만 생각하며 솔직해지기로 한다.“나한텐 당신의 모든 게 황홀경이야.”우연히 만났지만 인연이 되길 바란 이야기의 끝은 과연?
‘세라호텔 2401호. 오늘 7시까지 와.’ 온 마음을 다해 정이윤을 사랑했던 남자, 라윤준. 지독한 우연은 그를 다시 이윤 앞으로 데려왔다. 상처 뒤 남은 것은 타오르는 갈증과 미칠 듯한 애증뿐. “두 달 동안 내가 다리 벌리라면 벌리는 거야.” “미친놈, 제정신이야?” “어차피 멀쩡한 놈은 아니었잖아. 벌써 잊었나 봐?” 기억하는 것과 다른 얼굴을 한 남자. 그럼에도 그녀의 마음은 사납게 요동친다. “절대 내 몸 외에 다른 건 바라지 마. 내 몸만 탐하면 되는 거야.” “내가 아직도 정이윤 한마디에 설설 기던 놈으로 보여?” 한번 비틀린 마음은 제어할 수 없이 뻗어 나가고, 엇갈린 관계 속에 뜨거운 유희만이 그들을 지배한다. “나랑 있는 동안 다른 새끼 만나지 마. 돌려쓰는 건 질색이야.” 이 빌어먹을 우연은 신의 장난일까, 신의 선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