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노선
마지노선
평균평점 3.57
그녀와 야수
3.37 (45)

제국의 시조였던 전설적인 인물 마티나의 죽음으로부터 백 년 후,마티나는 귀족가의 일개 여식인 아스티나로 환생한다.전생과 다른 평화로운 일상은 잠시,아버지의 파산으로 아스티나는 야수의 형상을 한 테리오드 대공에게로 팔려 가게 되는데…….“급소를 쳐서 기절시켰어요. 큰 부상은 아니니 금방 정신을 차리실 겁니다.”“기…… 절시키셨다고요?”하룻밤에 죽어 나갈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그녀는 화려한 검술로 괴물 테리오드를 제압해 애완동물로 길들이기 시작한다.“테오, 앉아.”“컹!”그런데 테리오드에게 잘 따르는 모습이 기특하다며 짧게 입을 맞춰 준 어느 밤……“……테오?”아스티나의 애완동물이……사람이 됐다?결핍된 괴물 남편과 무심한 아내의 본격 조련 로맨스!#환생물 #진짜짐승남 #진짜조련물 #여주가_제일_쎔 #전생에_황제였던_여주[일러스트] 라펫[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그룹 헌드레드

돌아와요, 피앙세!
4.0 (1)

신이여, 어째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내가 행복한 게 눈꼴시기라도 했나? 너무 남부럽지 않게 잘 살아서? 응? 그게 문제야?행복했다. 끝내주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다. 사랑하는 연인의 성을 얻게 될 것을 기대하며 결혼식 전날 평온하게 잠이 들었는데…… 자고 일어나보니 3년 전으로 회귀해 있었다. 이게 말이 돼? 멍멍이 자식 같은 창조주가 나를 배신했다!!“우리 사이는 절대 변하지 않을 겁니다. 당신이 만약 시간을 돌아온다고 해도, 당신을 한눈에 알아보고 다시 반하고 말 거예요.”“너무 단언하시는데요.”“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거죠. 이런 걸 보통 운명이라 부르지 않던가요?”“내가 다른 여자에게 눈을 팔고 있거든 뺨을 내리치며 소리쳐주세요. 이 멍청한 작자야, 지금 네 진정한 짝을 버려두고 뭐 하고 있는 거야? 라고.”※본 작품은 '카카오페이지x도서출판 가하 콜라보레이션 로맨스 공모전' 당선작입니다. #일러스트 : laphet

돌아와요, 피앙세

사랑하는 남자와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카타리나.눈을 뜨고 보니 3년 전으로 돌아왔다.그래, 힘들지만 다시 시작해보자. 그와 사랑에 빠지는 그 순간부터. 그런데 카타리나의 피앙세였던 루센은 그녀를 싫어하고, 카타리나가 싫어하는 남자 베인은 그녀를 사랑한단다. 이를 어쩌지?“그럼 전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점술사의 손을 힘껏 부여잡고 ...

돌아보지 못하고

“나도 잘 몰랐는데, 그런 것 같아. 아니 그래. 내가 그 새끼처럼. 너를 그렇게 만들려고 하는 말이 아니란 말이야.”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과거를 묻고자 새 학교, 새 출발, 그리고 보통 사람의 삶을 원했던 이현우, 전학 온 학교에서 만난 권진운은 오랫동안 싸늘하게 굳어 있던 현우의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지만 현우는 다가오는 진운이 버겁기만 하다. 도망쳤으나 결코 도망칠 수 없었던 과거가 그를 덮치는 순간 현우의 선택은 하나였다. 상처투성이의 현우, 그는 벗어나고 싶은 과거를 청산할 수 있을 것인가?“내가 너를 안 좋아하면……? 내가 널 그냥……. 이용하고만 있는 거면?”“몰라, 그런 거 생각해본 적 없어.”권진운은 나를 똑바로 봤다. 곧은 시선이었다.“난 널 좋아해. 그거 알아주면 됐어.”[본 작품은 전체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3.8 (10)

남주인공의 어린 이복동생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되었다.원작의 줄거리는 간단하다.여주인공이 원치 않는 혼담을 피하기 위해 공작님을 협박하는 흔한 계약결혼물.여기서 문제가 있다면남주가 잡힌 약점이 일가족을 몰살시킨 패륜행각이라는 점이랄까. “말해봐요, 미스 마거릿. 내 눈에 띈 의도가 뭔지.”기껏 환생해서 엑스트라가 된 것도 억울한데남주가 가문을 장악할 때 목까지 내줘야 한다니, 이런 재수 옴 붙은 역할 선정이 다 있나.도망가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소공작님, 제가 원하는 건 한 가지입니다. 세실리아와 세드릭을 죽이지 마세요.”직업 정신상 일단 애들부터 살려야겠다.-“아드리아나 양이 말하더군요. 내가 내 아버지를 죽인 걸 알고 있다고, 자신과 결혼한다면 그 사실을 입 다물어주겠다고 말입니다.”이어 그가 고저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미스 마거릿, 내가 이 결혼을 할까요, 말까요.”“하세요. 평생의 배필이 되실 거예요.”에스텔라가 담담하게 대답했다.원했던 대답이 아니었던 걸까, 그가 어딘지 살벌한 음성으로 되물었다.“그러니까 지금 나더러 협박범이랑 한 침대에서 자라 이 말입니까?”……원작을 생각하면 참으로 새삼스러운 사리분별이었다. 마지노선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죽은 왕자의 초상
3.9 (5)

아직 왕이 존재하고 군은 그들을 지키던 시절.이네스는 스승을 대신해 베르톤의 왕자 엔리케의 초상화 작업에 착수한다.그리고 10년 후, 왕실은 쇠퇴했고 군대는 실종된 왕자를 쫓는다.“목숨이 걸린 일이라고 하면 기억력이 좋아질까?”반군의 장교이자 오만한 낯을 가진 남자, 나단 파르네세.유일하게 왕자의 얼굴을 안다는 이유로 끌려온 이네스는 그에 의해 10년 전의 초상화를 재현하게 된다.나단은 감시를 명목으로 이네스를 저택에 가두고,캔버스의 빈 곳이 줄어들수록 그들 사이의 여백도 점점 좁혀드는데…….** 단편집 어린 왕자의 밤 수록작으로 15세 개정판 작품입니다.

소공녀는 파혼을 기다린다
4.4 (5)

"내키진 않으시겠지만, 저희 어머니를 살려주세요." 아버지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어머니마저 병으로 앓아눕자 사비나는 아버지의 유품을 들고 샤를로트 공작가를 찾아간다. "내가 왜 그래야 하지?""저는 공작님의 형님께서 남기신 유일한 자식이니까요." 그렇게 사비나는 저택에 들어오는 대가로 과거의 인연은 모두 끊고 샤를로트 공녀로 살아가기로 하는데. '문제는 내가 사이코패스 남주에게 살해당할 운명이라는 거지!' 살아남기 위한 방법은 단 하나, 어떻게든 남주를 피해야 한다!그렇게 온갖 계략으로 남주의 심복을 자처하며 납작 엎드려 살고 있었는데... "다음부턴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즉시 내게 말하도록 해라."왜 소설에서는 몇 번 본 적도 없는 숙부와 "앞으로도 이렇게 종종 차를 내와 줄 수 있겠느냐?"저를 미워하는줄만 알았던 할아버지, "황자가 나보다 얼굴도 더 잘생겼고 성격도 낫다며. 정말 그렇게 생각해?!"원수나 마찬가지였던 사촌 오빠는 어울리지도 않는 가족 흉내를 내지 않나 "넌 그냥 내 옆에 있으면 돼."원작보다 더 돌아버린 남주의 집착까지!나는 사이코패스한테 인생 저당 잡힐 생각 같은 거 없다고! 저 그냥 파혼하게 해주세요!마지노선 작가의 <소공녀는 파혼을 기다린다>

이 결혼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폭군의 충견이었던 기사 이오나.황제를 위해 평생을 바쳤으나 믿었던 주군은 그녀를 사지에 버렸고,죽어가는 그녀의 곁을 지킨 건 남이나 다름없던 남편이었다.“마지막으로 키스하고 싶습니다.”“혹시나 해서 미리 말하는데, 당신은 안 죽을 거고 이게 마지막도 아닐 거야.”외롭지 않은 죽음에 만족하며 눈을 감은 것도 잠시,이오나는 곧 과거로 돌아왔다는 걸 깨닫고가장 먼저 남편에게 보은할 방법을 고민하는데…….‘황실의 강요로 오간 굴욕적인 혼담이니, 내 쪽에서 결혼을 물려주는 게 그로서는 가장 기껍겠지.’그러나 그녀 인생의 유일한 성공이었던 남편을 바꾸고 싶진 않다.그렇다면 적어도 이 결혼을 '성공한 결혼'으로 바꾸어야 한다.“레로이 공, 정식으로 청혼하겠습니다. 저와 결혼해주십시오. 제가 반드시 행복하게 해드리겠습니다.”이오나는 남편에게 진 은혜를 갚기로 결심했다. 다만 그녀가 원하는 방식으로.

이지 투 플리즈 (Easy to Please)

애인과 결혼할 여자를 마주한 순간, 이원은 그녀의 앞에서 제가 평생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게 될 것을 알았다. 오랜 짝사랑을 끝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순간이었다. *** “평생.” 남자가 사납게 잇새로 웃음을 흘리며 대답했다. “이원아, 나는 네 평생을 샀어.” 그대로 비스듬히 시선을 내린 남자가 이원의 손에 걸린 봉투를 빼냈다. 남자가 그 얇은 두께를 비웃듯이 봉투 겉면을 느릿하게 문지르며 말했다. “그리고 이깟 푼돈으론 날 못 사지.” 그는 이어 용돈이라도 쥐여 주는 것처럼 그것을 그녀의 상의 주머니에 찔러 넣었다. 그러고는 커다란 손으로 이원의 가슴께를 툭툭 치며 말했다 “누구 주거나 돌려줄 생각 말고 넣어 둬. 혹시 아나, 죽는 날까지 열심히 모으면 그 뒤엔 놔줄지.” 그러니까 죽기 전까지 벗어날 생각은 말란 소리다. 이원은 그의 거만한 낯짝을 노려보며 손등으로 입가를 닦아 냈다. “개새끼.” “그 개새끼 돈 받아먹기로 결정할 땐 신중했어야지, 너 이젠 못 물러.” 남자가 사납게 웃으며 이원의 팔을 옆으로 치워 냈다. 또다시 입술이 삼켜졌다. 달아나지 못하도록 목덜미를 옭아맨 손이 소름 끼치도록 단단했다. 비현실적인 감각에 눈을 감았다 뜨자 그녀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의 아래에 놓여 있었다. 언제나 그래 왔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