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로판 소설 속, 민폐만 끼치고 다니는 엑스트라에 빙의했다.멍청한 애정 결핍이라는 평판이지만 돈 하나만큼은 제일 많다!“적당히 망해서, 눈에 안 띄게 돈이나 쓰면서 살아야지!”꿈 꾸던 고양이와 강아지도 키우면서, 돈을 물쓰듯 쓰고, 적절한 비호감 상태를 유지하는 욜로, 꽃길 라이프!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나니 뭔가 이상하다.망하려고 지독하게 애를 써봐도…….“사기꾼을 미리 알아보시다니, 지혜로우십니다.”뭐야,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드래곤을 모시다니, 이 아비는 네가 자랑스럽다.”아뇨, 고양이인 줄 알고 주운 건데요.급기야 원치 않는 성공의 연속 끝에…….“우리 파라디 공작가의 미래는 아스테인 님에게 달려 있습니다. 부디 가주가 되어 주십시오!”등 따시고 편안했던 내 인생에,과중한 업무와 과로사할 미래가 닥쳐오기 시작한다!***아스테인은 고양이인 줄 알았던 드래곤, 포트넨을 보면서 심호흡을 했다.이제는 이 드래곤과 결별할 때였다.“포트넨, 이제 우리 각자 갈 길 가면 안 될까?”“안 돼. 우리, 키스했잖아.”“아니, 우리가 언제?”“기억 안 나면, 다시 해.”문제는…….“우리가 같이 보낸 밤을 잊은 거야?”이 드래곤, 후진을 모른다는 거다!#돈지랄 #착각계 #드래곤남주 #사이다여주 #가족후회물(?)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로판 소설 속 여주인공의 언니, 시트리나로 환생했다.가족을 위해 개같이 구르기만 하다 악당에게 죽는 역할이었다.그래서 원작을 좀 비틀기로 했다.악당과 친해져 그를 갱생시키는 방향으로.“리나, 난 네가 하라는 건 다 해.”좋아. 몇 번의 실패 끝에 악당과도 친해졌고,그도 완벽히 선량해진 것 같다.목숨은 구한 것 같으니 돈을 벌러 떠났다가성공한 정령사가 되어 다시 돌아왔는데.“너무 착하게 대하지는 마. …나한테도.”“다른 사람한텐 안 하고.”소설 속 악당 데시안이, 다정하게 미소 지었다.“너한테만 할게.”내 상냥하고 다정한 친구가, 어쩐지 조금 수상하다.-본문 중에서-“다시 요구하지. 날 이용해.”“…내가, 너를?”“그래.”‘이용하라고?’시트리나는 그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의 붉은 입술이 부드럽게 호선을 그렸다.시트리나를 보며, 데시안이 되뇌듯 속삭였다.“날 이용해, 네가 원하는 대로.”그 말과 함께 데시안은 손을 뻗었다. 그가 시트리나의 귀 앞으로 흘러내린 머리칼을 천천히 정돈해 주었다. 그의 손끝이 시트리나의 머릿결을 조금씩 덧그리는 느낌이 들었다.닿는 손이 차가워, 오싹했다.“대신…….”데시안의 잇새로 속삭임이 흘러나왔다.“나 말고는 누구도 이용하지 마.”#책속환생 #원작비틀기 #남주구원물 #가족복수&후회물#무심여주 #능력여주 #정령술사여주 #남주조련여주 #약간의착각계 #돈이최고 #미퍼스트#흑막집착남주 #세계관최고미인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 #연기서툰남주 #여주앞에선대형견 #다른사람에겐악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