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경이 예뻐 보여.”“어디 안 좋으십니까?”미모와 능력을 갖춘 대륙의 패왕, 남자보다 거친 여기사에게 반하다!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때는 전시, 불리한 전장에 선 여기사 폴리아나는적국 아크레아의 군대에 패배한다.남자들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으나이제는 허망히 죽을 신세.하지만 아크레아의 젊은 왕 룩소스 1세는그녀의 사투를 보고 뜻밖의 제안을 던진다.“짐은 꿈이 있다. 계속 남하해 대륙을 일통하고 최초의 황제가 될 것이다. 어떠냐. 귀경도 짐의 뒤를 따라 세계의 끝을 밟는 것은?”폴리아나를 인정해 준 룩소스 1세에게 그녀는평생의 충성을 맹세한다. 기사로서. 하지만 패도의 막바지에서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만다.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일러스트] 녹시[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버퍼링 해소를 위해 일부 문단구분에서 새로 시작됩니다. 독서에 참고해 주세요.※ “오늘따라 경이 예뻐 보여.” “어디 안 좋으십니까?” 미모와 능력을 갖춘 대륙의 패왕, 남자보다 거친 여기사에게 반하다! 전우애가 연애로 발전하기까지, 진중함과 유머의 황금비로 풀어내는 새로운 스타일의 ‘여기사 로망’! 때는 전시, 불리한 전장에 선 여기사 폴리아나는 적국 아크레아의 군대에 패배한다. 남자들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해 왔으나 이제는 허망히 죽을 신세. 하지만 아크레아의 젊은 왕 룩소스 1세는 그녀의 사투를 보고 뜻밖의 제안을 던진다. “짐은 꿈이 있다. 계속 남하해 대륙을 일통하고 최초의 황제가 될 것이다. 어떠냐. 귀경도 짐의 뒤를 따라 세계의 끝을 밟는 것은?” 폴리아나를 인정해 준 룩소스 1세에게 그녀는 평생의 충성을 맹세한다. 기사로서. 하지만 패도의 막바지에서 룩소스 1세는 폴리아나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만다. ‘여자’로서의 그녀를 원하는 그와 ‘황제’인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녀. 사랑의 전장에서 황제도 다만 약자일 뿐! 이상적인 기사도 로망 VS 조금 묘한 궁정 로맨스, 엇갈리는 관계의 끝은 과연? 일러스트 ⓒ녹시
모히레시엔 태후와 그라세우스 황제는 불구대천의 원수다. 모히레시엔 태후는 아들 율리우스를 내세워 왕위 찬탈을 노리지만 패배하고 율리우스는 이복형인 그라세우스의 손에 참수된다. 그러나 그라세우스는 모반의 주범인 모히레시엔 태후를 죽이지 않고 살려두는데……. *** “당신의 등을 본 사내들의 눈을 질투해. 당신의 푼 머리에 닿을 타인의 손을 질투해. 당신의 미소를 받을 어떤 자를 질시해. 믿지 않겠지만 실로 그러해.” 그란셀은 천천히 고개 숙여 다시 그녀의 손을 잡았다. 유일하게 허락된 손등에 입술을 묻었다. 그가 잡은 그녀의 손을 놓기 싫어서, 그의 입술과 닿은 손등을 내주기 싫어서 오래도록 그리했다. “나 아닌 사람에게 웃어주지 마요, 나 아닌 사람에게 등을 보이지 마요, 나 아닌 사람에게 손을 허락하지 말아요, 나 아닌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말아요. 모히렌, 모히레시엔, 당신의 얼어버린 마음에 누구도 들이지 말아요.” 심지어는 나마저. 이루어질 수 없다면 누구든. 그것이 누구든. 세상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사람이라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