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감히 짐의 순결을 빼앗겠다는 것인가?”“그래 봤자 이만데요. 그리고 이래야 잠드실 수 있어요.”망할 요정, 입을 맞춰야만 잠재울 수 있는 능력을 축복으로 주다니,불면증 황제를 잠재우는 것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데가 없는데.데드 엔딩을 피하기 위해 나는 언니 대신 황제를 찾아가무사히 그를 잠재우는 데 성공한다.“이번에도 잠들면, 사라지고 없을 테지. 그러니 놓아주지 않겠다.”“일단 주무세요. 푹.”하지만 달콤한 숙면을 맛본 황제는 점차 내게 집착하기 시작하고,“정말 짐을 책임져 줄 텐가?”“네, 일단 일 년만 계약해요.”하는 수 없이 나는 그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1년 뒤엔 여주인공이 나타날 테니까.게다가,“내일은 그대의 심장에 짐의 이름을 새겨넣고 싶다.”‘뭐? 내 심장을 꺼내서 문신하겠다고?!’황제는 연애 세포가 전무한 사람이었으니까.나는 황제에게 넘어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그런데, 계약의 끝을 앞둔 어느 날.“계약서가 타버린 것 같군.”다른 서류는 다 멀쩡한데 내 계약서만 홀라당 타버렸다고 한다.#폭군남주 #집착남주 #사이다여주 #능력여주#계약결혼 #책빙의#폭군인줄알았더니뽀시래기#연애를귓동냥으로배웠어요일러스트&프롤로그 웹툰 : 소차타이틀 디자인 : 림재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사기를 쳐 공작과 결혼한 악녀,‘엘레나’에게 빙의했다.시아는 공작의 냉대와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이혼하기로 결심한다.그런 삶을 사느니 전생에서처럼 신관이 되는 게 나으니까.“저는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하지만 남편은 이혼 서류에 서명해 주지 않았고―,“이제 저도 엄마 있는 아이라고 하셨잖아요…….”아이는 가지 말라고 매달린다.그 와중에 이혼할 거라는 말이 퍼져 나갔는지,“이혼하시겠다는 건, 제게도 기회를 주신다는 뜻입니까?”죽을 때까지 뒤를 지켜 주었던 성기사 파엘과,“저놈이 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 마라.황태자의 권한이면 충분하니까.”미래의 권력자로 든든함을 주었던 황태자 카시안도“다 싫으면, 저한테 오시는 건 어떻습니까?아무하고도 만나지 않게 해 드릴 수 있는데.”게다가 예지력과 정치력으로 조력자가 되었던 재상 멜빈까지.전생에 연이 닿았던 남자들이 다가와 살랑거린다.이 몸은 분명 악녀건만, 다들 왜 이러는 걸까?#공작 남주 아님 #남주 후보 다수 #빙의했지만 책빙의는 아님
BL 소설 도망수의 동생에 빙의했다.오빠가 집착광공인 황태자를 거절하고 도망가, 오빠 대신 황태자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 죽는.다행히 내 나이 아직 3살.살아남기 위해 두 사람이 만나는 걸 열심히 방해하기로 했다.“이건 제가 지쩝 저븐 배에요. 이건 거기 꼬즐 기빨이고요.”“저나 주려고 만드러써요.”그렇게 광공의 관심은 막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사 버렸다.“엘리샤는 나보다 전하에게 더 관심이 많은 것 같구나. 이번엔 미술학부 스카웃도 거절했다지?”“전하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황태자를 계속 감시해 오빠에게서 떼어 놓아야 내가 산다. 내게 그 일보다 더 중요한 건 없었다.그런데 그 말을 황태자는 다르게 해석한 듯, 다음 날 영상구를 들고 찾아왔다.“어제 한 말, 다시 들었으면 하는데.”***이후 그는 올 때마다 영상구를 하나씩 가져왔다.내가 밥을 먹거나, 시시껄렁한 농담에 웃는 것 등을 하나씩 찍어 갔다.나중엔 그가 그렇게 찍은 영상구 수백 개와, 내가 이전에 줬던 잡동사니들을 모두 보관한다는 걸 알게 됐다.더 나중엔 비밀을 알게 된 오빠가,“내놔.”영상구 한 개를 은근슬쩍 하려다 들켰다.“하지만 제 동생을 찍은 영상이지 않습니까!”“촬영은 엘리샤도 허락했어! 그리고 이 영상에선 엘리샤가 새끼손가락을 들고 먹는단 말이다! 희귀해서 안 돼!”황태자가 오빠에게 집착하지 않는 건 다행이었지만, 어쩌다 두 사람이 저런 걸로 다투는 사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기억을 잃은 황자를 노예처럼 부린 가문의 일원이란 죄로 끔살당한 뒤 회귀.다시 얻은 4년, 황자가 기억을 되찾기 전 풀어주어 미래를 바꾸려 했는데.이 남자, 경계심이 너무 강했다.“무슨 꿍꿍이지?”탈출하려면 잘 먹고 상처도 치료해야 하는데내가 주는 건 거들떠보지도 않으려 해서,“나도 당신처럼 다른 가족들에게 유감이 많은 사람이라서요.”“복수하고 싶었어요. 당신이 무사히 탈출하면, 다른 가족들 머리가 뒤집어질 것 같거든.”유대 관계부터 쌓기로 했다.그렇게 음식도 먹이고 약도 바르면서 탈출을 도왔더니,마지막 걸음을 떼는 순간까지 헤어지지 않으려 난리였다.“꼭 벨라를 데리러 올게요.”“그러니까 기다려주셔야 해요.”그냥 하는 말이라 생각했는데,내 나이 스물. 회귀 전 죽었던 그 나이보다 2년이나 이른 시기.기억과 신분을 되찾은 그가 나를 데리러 왔다.“한참 찾았습니다, 벨라.”“…누구세요?”그는 노예였던 과거를 입에 올리는 사람은 모두 죽였다고 했다.그래서 나도 괜히 아는 척하지 않고 거리를 두려 했는데.“…제가 기억 안 납니까? 정말로?”말 몇 마디 안 했는데도 알아서 척척 오해까지 하더니,“당신의 쓰레기 같은 가족에게 무슨 짓을 당한 겁니까?”눈 끝에 눈물을 아롱아롱 매달고서 날 올려다봤다.사람들이 질겁을 하며 멀어졌고, 내 표정도 굳었다.왜 이러세요, 폭군님? 우리는 아무 사이도 아니었잖아요.“아닙니다, 벨라. 우린 미래를 약속한 사이였습니다.”내 손을 꼭 붙들고서 거짓부렁을 늘어놓는 것을 보면, 미래가 바뀐 거 같긴 한데. ‘왜 이렇게 된 거야?’그는 왜 거짓말까지 하면서 나를 붙들어두려는 걸까.
아들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사기를 쳐 공작과 결혼한 악녀,‘엘레나’에게 빙의했다.시아는 공작의 냉대와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이혼하기로 결심한다.그런 삶을 사느니 전생에서처럼 신관이 되는 게 나으니까.“저는 절대 서명하지 않을 겁니다.”하지만 남편은 이혼 서류에 서명해 주지 않았고―,“이제 저도 엄마 있는 아이라고 하셨잖아요…….”아이는 가지 말라고 매달린다.그 와중에 이혼할 거라는 말이 퍼져 나갔는지,“이혼하시겠다는 건, 제게도 기회를 주신다는 뜻입니까?”죽을 때까지 뒤를 지켜 주었던 성기사 파엘과,“저놈이 서류에 서명을 하지 않는다고? 걱정 마라.황태자의 권한이면 충분하니까.”미래의 권력자로 든든함을 주었던 황태자 카시안도“다 싫으면, 저한테 오시는 건 어떻습니까?아무하고도 만나지 않게 해 드릴 수 있는데.”게다가 예지력과 정치력으로 조력자가 되었던 재상 멜빈까지.전생에 연이 닿았던 남자들이 다가와 살랑거린다.이 몸은 분명 악녀건만, 다들 왜 이러는 걸까?#공작 남주 아님 #남주 후보 다수 #빙의했지만 책빙의는 아님
죽음이 확정된 악녀 몸에 빙의되었으나 살아남기 위해 구르길 2년 차.주인공들의 친구가 되는 데 성공해, 함께 최종 보스를 무찌르며 해피엔딩을 맞나 싶었는데.-악마의 저주가 당신을 관통합니다.최종 보스의 저주에 걸려, 모두의 근 2년간의 기억이 날아갔다.모두가 나를 ‘악녀 로라’로만 기억하는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하나."저를 잘 키워 주셔야 해요."저주를 풀기 위해 어려진 성녀를 돌보고, 성녀 대신 선행을 쌓는 것.-저주가 완화됩니다.-누군가의 기억 일부가 돌아옵니다.그렇게 주변 인물의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했는데."너는…… 악녀가 아니었다. 그렇지?""잘은 모르겠지만, 제가 당신에게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기회를 줘. 내가 당신을 알아 갈 기회를."불안정하게 돌아온 기억 때문인지, 장르가 후회물로 변경되려 했다."죄송하지만 지금은 세라피나를 돌보아야 해서요."저주를 푸는 열쇠는 성녀에게 있어 거절하자, 그들은 방향을 바꾸기 시작했는데."아무래도 아이에겐 아빠가 필요하겠지요. 사회적으로도 인망이 높고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는 제가 아버지가 되는 건 어떻겠습니까?"이건 성녀의 충실한 기사였던 앙겔이,"호, 혹시 내가 너에게 파렴치한 짓을 하고 잊어버린 거라면…… 지금이라도 책임을 지겠다."내 약혼자였던 아셀은 뒤늦게라도 책임을 지겠다며 내 옆에 눌러앉으려 했고."누가 친부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태까지 방치한 걸 보면 양심이 죽은 게 분명하니 물리적으로도 죽이는 게 어때?"성녀의 물주였던 상단주는 유력한 후보를 제거하려 날뛰었으니.'이게 맞아?'이 세계, 어떻게 굴러가려고 이러는 걸까.#착각물 #후회물 #기억상실 #베이비메신저 #역하렘물 #능력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