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되, 인간이 아닌 존재들의 흔적은 어둠 속에 묻혀 있고, 고대의 전설이 깃든 봉신지서의 비밀은 아득하기만 하다. 천하제일의 고수 건곤무적 독고해. 그가 쓰러지면서 전설의 천하십왕이 차례로 모습을 드러내니, 무림천하는 거대한 풍운에 휘말리기 시작하고… 홀연히 백면서생이 나타나니, 그 이름을 한효월이라하다. 장쾌함과 호쾌함이 아우러진 강렬한 대서사시.
위대한 아버지의 아들이 된 적이 있는가. 그 거대한 후광(後光)이 얼마나 버거운 무게인지 느껴본 적이 있는가. 자유롭고자,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방탕아가 되었다. 하지만 그처럼 존경했고, 그처럼 위대했던 아버지의 죽음. 그 죽음 앞에서까지 방탕아일 수만은 없었다. 미친 듯 한 세상을 살아가려던 그는 그렇게 해서 일어섰다. 아버지의 유물인 철검(鐵劍)을 짚고서……
보름 달이 떠오르는 날, 천지간에 가장 음기가 왕성해지는 날... 마녀는 악마의 화신들과 관계를 갖는다. 천하제일의 악마를 잉태하고자 하는 저주받은 정사. 그렇게 태어난 악마의 자식을 일컬어 마무쌍魔無雙이라 하니... 천하의 어떠한 자라도 악마인 그와 견줄 수 없음을 일컬음이다.
위대한 고수 하나가 있어 세상을 누르니, 마로서 그를 이기는 자, 마중천자魔中天子라 하리라. 그렇게 마도의 염원을 담고 마중천자의 전설은 생겨났다. 그러나 수백년의 기다림 끝에 탄생한 마중천자가 마도인이 아니라, 천하 인의대협의 아들일 것임을 누구도 짐작하지 못하였다. 그리고 그가 복수를 위하여 피의 길을 선택할 것임은 더더욱 알지 못할 일……
천마경혼은 기타의 한국무협과는 매우 다른 성격을 가집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신괴무협(神怪武俠)이라 이름 붙이는 것이 옳을 조금은 특별한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주제가 무협이라기 보다는 근대무협 속에서 많이 다루어지는 ‘마(魔)’라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라는 소개처럼 천마경혼은 무협 속에서의 마가 어떠한 위치에 있을 수 있는가를 가늠해 보기 위해 기획된 작품입니다. - 더 자세한 것은 공지사항, 혹은 제 서재의 작품소개란으로.
-주6회연재 토요일 쉽니다.- 혈해(血海)의 신비는 핏빛 석양 속에 고요하고, 백골의 한(恨)은 어둠 속에서 피를 기다린다. 처절한 배신과 사랑의 아픔이 냉심(冷心)을 녹이고, 복수를 꿈꾸는 신고(辛苦)의 세월은 배신과 애증이 한데 어우러지는 비정(非情)의 대서사시... 정통무협(正統武俠)의 도도함이 살아 꿈틀거리는 금강무협(金剛武俠)의 일대걸작(一代傑作)! ------------------------------ ------------------------------ ---------------- 출간 당시의 표지 문구입니다.
- 매일 연재- 이 글은 오대세가라는 이름을 우리나라에 처음 올린 글 중 하나입니다. 이후 백상의 오대세가 등은 이런 것들을 종합하여 나름 개인적으로 만든 것이고, 풍운제일가 이전에는 온전하게 오대세가라는 이름을 가진 틀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글은 오대세가를 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대한 가문을 그리기 위해서 썼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예측을 뒤엎는 反轉과 迫力, 그리고 치밀한 構成은 이 풍운시리즈의 추구하는 바 최대의 목표……
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었을 위대한 존재. 그 이름을 일러 절대지존(絶代至尊)이라 하다. 한국 무협 최초의 황궁무협을 개척하여 초베스트셀러 되었던 작품. 이 절대지존 이전에는 우리나라 무협에서는 황궁이 나오는 것 자체가 금기였다. 아예 판매가 되지 않았기에, 하지만 이 절대지존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이후 황실관련 무협들이 밀물처럼 쏟아져 나왔다.
<위대한 후예> 한순간에 찾아 온 장군부의 멸망. 위기의 순간, 주인공 장승고의 앞에 드러난 출생의 비밀. 너는 고려의 마지막 왕자이니라. 나라를 되찾기 위한 행보가 펼쳐지며 위대한 선조의 비밀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년간 경향신문에 연재되어 경향신문의 지가를 올리게 했다는 바로 그 무협소설, 대체역사라는 말이 생기기 전에 이미 세상을 바꾸려 했던 무협소설입니다.
<풍운만장> 나도 영웅이 될 테다! 우연히 만난 멋진 영웅을 본 소년의 운명은 그날 결정되었다. 정통무협의 대가(大家) 금강. 그가 일관되게 그려왔던 것은 협(俠)과 의(義)가 살아 숨쉬는 정통무협. 하지만 이 「풍운만장」은 금강, 하면 생각나는 정통무협과는 많이 다르다. 강호를 농락하고, 기인마효를 한숨짓게 만드는 주인공의 거침없는 행보는 과연 시대를 앞선 신무협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천산유정> 화산파는 문도들이 중독되고 장문인 매화신검 능몽현도 죽어 멸문 위기에 처하고 개방 역시 변고가 끊이지 않는다. 배후에 있는 것은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군림영. 신주일광의 손자 옥룡아 덕분에 위기에서 벗어난 백철군은 군림영 총단을 공격해 들어가는데, 그 길목엔 신주일광 옥광도가 기다리고 있었다. 백철군의 아내를 죽이고 무림을 일대 혼란에 빠뜨린 세력은 과연...? 금강의 신무협 장편 소설 『천산유정』 제 1권.
난세는 영웅을 부른다. 하지만 난세를 만드는 것은 영웅이 아니라 효웅이다. 천하제일이 되고자 보낸 그 오랜 세월의 집념! 하늘조차 그 무서운 집념의 세월에 전율한다. 그러나 하늘의 안배를 누가 짐작할 수 있을까. 려산의 구름 속에서는 천년의 안배가 영웅을 기다리니... 무협의 추리화를 선언했던 최초의 작품
음마황하는 대만의 무협대가중 한 명인 사마령의 작품입니다. 초기 우리나라 무협시장에 번역된 글의 90%가 넘을 작품들의 저자가 사마령, 와룡생이었을 정도로 번역출판사들이 무단으로 이름을 도용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사마령의 글의 최대 장점은 기세입니다. 근래의 무협에서는 기세를 살리는 무협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 음마황하는 기세무협氣勢武俠이라 불리는 독특한 형식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작가의 특성상 초반이 지루한 편이지만, 뒤로 가면서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게 됩니다.
와룡생의 걸작 중 하나. 신문 연재작이었던 이 무명소는 요즘의 무혐과는 달리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와룡생 특유의 신비감으로 잘 살아있는 작품입니다. 시작도 끝도 지금의 글과는 적지 않게 다릅니다. 무명소라는 이름은 단순히 퉁소라는 악기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떠도는 퉁소의 소리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살펴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