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혈의 미망인, 거미 과부, 남자 사냥꾼,노이반슈타인 성의 마녀, 귀부인들의 수치…….모두 슈리 폰 노이반슈타인 후작 부인을 가리키는 말이다.세상에 욕 먹어 가며 동생뻘인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자식들을 키워냈다.그리고 마침내 첫째 제레미의 결혼식 날,모든 고생과 노력이 결실을 맺는 날이라 생각했다.그러나 그것은 그녀의 엄청난 착각이었다.결혼식에 오지 말라는 통보를 듣고성을 떠나던 중, 사고에 휘말려 목숨을 잃게 된 것이다.그런데 눈을 떠보니, 칠 년 전 죽은 남편의 장례식 날로 돌아왔다.더 이상 개고생은 사양이다.두 번 다시 예전처럼 살지 않으리라!
소설 속 남편의 손에 죽는 악녀가 되었다.정확히는 아버지와 오빠에게 정략결혼의 도구로 이용당하다죽는 악역 조연으로.어느 날, 망할 아버지가 기어이 내 다섯 번째 신랑을 물어왔다.문제는 그 상대가 바로 날 죽일 남편이자, 훗날 가문을 몰락시킬북부 최고의 성기사라는 것.일단은 살길을 찾아야 한다.원작에선 내가 죽일 시누이를 살릴 방법을 찾는 데 앞서,남편의 냉대, 북부인들의 경멸과 견제, 공작가 사람들의 멸시 등등난관이 많지만, 이곳 사람들한테 무해하게 보이다 보면나중에 목숨은 살려주지 않을까.“전 당신한테 반해버렸어요!”그러니까 제발 살려줘!#악역 빙의 #내숭연기만렙여주 #겉과속다른여주#계략여주 #정략결혼 #후회남 #선결혼후연애
악마 대공에 의해 지하실에 7년간 감금된 루클리아.어느 날 지하실 벽이 무너지고 한 남자가 찾아왔다.“와, 왕자님이에요?”“미안. 일개 공작이야.”***“할게요, 결혼.”눈앞의 남자가 아무런 이유 없이,단지 그녀가 마음에 들어서결혼을 제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그러나 그렇다 해도 상관없었다.루클리아는 악마 대공을 무찌르고 영영 벗어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지하 감옥에서 자신을 꺼내준 사람과 가까이 있고 싶었다.그가 그녀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간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그게 공작 부인이라는 상상도 못 해본 자리에 앉는 것이라고 해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