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소설에 빙의하면 죽을 위기에 처한 악역이지만 돈은 많은 부잣집 딸이지 않나?그게 공작가라면 더더욱!하지만 나는 소설 <감정의 조각>에서 나오는 찢어지게 가난한 카네프 공작가의 공녀, 로젤리아가 되었다.그래도 아직 일확천금의 기회는 있었다.나는 원작 내용을 이용해 마녀의 저주로 영혼의 일부를 잃어 감정을 느낄 수 없는 남자주인공, 아녹 애셔에게 접근했다.“저는 감정전문가입니다.”그러다 드레스를 밟고 넘어져 그와 입술이 부딪치는 사고가 일어났고.“이게 무슨 짓이지?”“그, 그게, 이건…….”어떻게 말해야 이 입맞춤 사건을 자연스럽게 해명할 수 있을까?나는 문득 그의 미간을 발견했다.‘저거다!’밀랍 인형처럼 내내 무표정하던 그의 얼굴에 처음으로 선명한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이건 감정을 느끼게 하는 특단의 조치였습니다.”“그렇군.”아녹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사들에게 명했다.“황족 시해 미수범을 체포해라.”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된 콘텐츠입니다.대학생이자 인기 로맨스 소설 작가, 지수는잘 풀리지 않는 차기작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연애라도 해야 하나.”그런 그녀 앞에 완벽한 남주상이 나타났다!일거수일투족이 SNS에 알려지는 대학 내 스타, 우겸.그와 친해질 생각 없는 지수는 우겸을 스쳐 지나가며 영감만 얻으려 했다.하지만 의도치 않게 그와 마주치는 우연이 자꾸 반복되고.“공강이신가 봐요.”“여기 커피가 맛있다고 추천받아서요.”“선배, 여기 옆집이 제 자취방이에요.”심지어 우겸에게서 집필을 위한 계약 연애 제안까지 받게 되는데….“혼자서는 썸을 못 타잖아요. 물론 연애도. 그럼 저랑 해요.”
아그니스 공작의 시한부 딸을 대신하여 황태자와 결혼하기 위해 입양된, '나비아 아그니스.' "진짜 가족이 되고 싶어요." 가족의 애정에 목을 맸던 나비아는 학대를 받으면서도 황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공작의 친딸인 비비안의 병이 낫는 순간, 가족들에게 버려진다. 아니, 그 때마다 버려졌다는 것이 맞을 것이다. "대체 얼마나 더 노력해야 하는 걸까요? 당신들의 가족이 되려면." 나비아는 피에 젖은 장갑을 벗었다. 그러자 오른 손목에 남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숫자가 드러났다. 1 그녀는 숫자를 내려다보며 담담히 고백했다. "이제 가족 놀이는 그만하려고요." 그 순간, 손목의 숫자가 바뀌었다. 0그렇게 다시 시작된 삶. "나를 건드렸다면, 대가는 치러야지." 과연 그녀는 아그니스 공작가에 복수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자신을 보호해줄 임시 가족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한이림 장편 로맨스 판타지, <우리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출시를 앞둔 역하렘 게임 <신의 유희>의 개발자였던 나.어느 날 갑자기 정신을 잃고 눈을 떴을 때, 내가 만들고 있던 게임의 악역 공녀 [테레제]에 빙의해 있었다.심지어.[방송을 시작합니다.]방송이라니? 이런 건 게임에 없는 설정이었다.혼란에 빠진 내 앞에 새빨간 양복을 입은 무지개색 머리의 남자가 나타났다.“저는 채널 관리자인 오즈월드입니다. 당신이 살던 세계로 빗댄다면 방송국 PD 같은 거죠. 단, 대상이 인간이 아닌 성좌님들이라는 점이 조금 다르지만요.”딱!채널 관리자가 손가락을 튕기자 퀘스트가 떴다.[퀘스트: <신의 유희> 하드 모드로 진엔딩 보기]▸보상: 방송 종료▸실패: 사망진엔딩의 조건은 4명의 남자주인공 중 하나와 이어지는 것.하지만 내가 빙의한 [테레제]는 모든 남주와의 상성이 최악이자 그들 손에 죽는 사망 루트만 수십 개인 악역이란 말이야!“부디 대형 채널의 BJ가 되길 바랍니다.”과연 내가 무사히 방송을 종료하고 이 게임에서 도망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