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림
이수림
평균평점 3.25
황제의 반려
1.25 (2)

“그대는 짐의 것이다.”신주는 동생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뒤, 사고로 죽게 된다. ‘샤를 힐데가르데’라는 이름의 여자 교황으로 환생한 그녀에게 키스부터 하는 사내가 있었다.미친 살인귀라 불리는 핏빛 눈동자의 황제, 칼렙.교황은 결혼하면 죽어버린다는 금기가 존재하는데도 칼렙이 힐데에게 계속 결혼을 요구하는 가운데, 하늘에서 중대한 신탁이 내려온다!『카르탄의 여왕』 『팔찌의 연인』 의 작가 이수림의 장편 로맨스 소설 『황제의 반려』.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황제의 반려』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또 여왕이 될까 보냐
3.14 (7)

2번의 삶 동안 여왕이었으나 부귀영화를 누리기는커녕 70년 동안 혹사당했다.다음에 또 태어난다면 정말 게으르게 살아야지, 생각했는데 왕이라는 작자가 찾아와서 한다는 말이,“우리 공주님, 네가 내 유일한 후계자란다.”뭐? 나보고 또 여왕이 되라는 거야? 그것도 모자라서 이 세상도 구하라고?다들 나한테 왜 이래?!

가족들이 나한테 집착한다
4.33 (3)

전생에 이용만 당하다 죽은 용사였다.복수하고자 다시 태어나지만, 납치에 고아원행!괴로운 가운데 우연히 만난 어떤 사람들.“같이 가지 않겠니?”적당히 신세 지다가 3년 뒤에 떠나겠다고 마음먹지만.“오빠라고 불러 주면 안 될까?”“언니가 딱 한 번만 안아 보면 안 될까?”“엄마가 더 좋니, 아니면 아빠가 더 좋니?”다들 날 너무 좋아한다!과연, 떠날 수 있을까?***“우리 다이아!”언니가 잽싸게 날 안아 들고 뺨을 비볐다.오빠가 눈을 부라렸다.“누나, 나도 안을래.”“안 돼! 싫어! 다이아는 내 동생이야!”“다이아는 내 동생이기도 해!”“마르치아나, 다이아를 내려놓으렴. 엄마도 안아 보자.”“아빠도 안을 거란다.”“싫어요! 어젯밤에 엄마 아빠가 데려가서 같이 주무셨잖아요!”“맞아요! 두 분이 같이 주무셨으니 누나 다음엔 저예요!”공작가 직계 네 명이 열심히 소리 지르며 싸우고 있었다.눈빛에서 불꽃이 막 피어났고, 마력도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알콩달콩+뽀작뽀작/환생/가족사랑물/성장물/힐링물/육아물/출생의비밀/복수/용사님/걸크러시][미남 좋아요(수줍)/남주는 세계 최고의 미인/여주에게만 다정한 남주]

침대, 같이 쓸래?

“나와 결혼해 주겠어?”드래곤의 힘으로 사람들을 수호하는 영웅, ‘타밀리아’는 후계자를 낳기 위해 결혼을 결심한다. 남편감을 구하기 위해 맞선을 보러 다니던 그녀에게 오랜 친구이자 대마법사인 ‘칼륀’이 청혼을 했다?“왜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지?”심장의 이상 현상이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5백 년 전에 처단했던 몬스터들의 왕이 새로 나타나 세상은 위기에 처하는데!과연 타밀리아는 세상도 구하고 후계자도 낳을 수 있을까? #친구>연인 #선결혼후연애 #걸크러시 #엉뚱녀 #다정남[일러스트: sizh (sizh@naver.com)]『드래곤의 반려』 『또 여왕이 될까 보냐』 의 작가 이수림의 장편 로맨스 소설 『침대, 같이 쓸래?』.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침대, 같이 쓸래?』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황제의 청혼(단독 선공개)

스물셋의 젊은 황제 ‘칼하트’는 훌륭한 군주이다. 냉정하고 오만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강력한 힘까지 모든 게 완벽한 남자라는 칭송을 받는다. 어느 날 갑자기, 칼하트는 심장 통증을 느끼고 쓰러져버린다! 심각한 병에 걸린 줄 알았는데, 뭐라고?“상사병입니다.”그것도 하필이면 상대가 바로……?“저는 폐하를 좋아하지 않습니다.”여자를 전혀 모르고 연애가 처음인데다 거만하기 짝이 없는 황제, 과연 철벽 여기사 ‘올리비아’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표지 일러스트 : sizh@naver.com]『황제의 반려』 『드래곤의 반려』 의 작가 이수림의 장편 로맨스 소설 『황제의 청혼』. 그녀의 완벽한 로맨스 『황제의 청혼』을 카카오페이지에서 독점선공개로 만나보세요.

드래곤의 반려
2.5 (1)

“너는 너 자신의 의지로 내 소유가 될 것이다.”연약한 미녀 가수로 알려진 레이니르의 정체는 비밀 정보 조직의 수장. 비밀리에 뇌물 사건을 수사하던 중, 정체불명의 사내가 등장해 구해준다. 레이니르는 그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되고, 자신의 반려임을 깨닫게 된다. 곧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묘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운데, 치명적인 위기가 닥친다!<카르탄의 여왕>, <팔찌의 연인>을 잇는 카르탄 왕국 시리즈, 3탄!

황태자의 반려(내지 삽화 포함)

“그대를 진심으로 은애한다.”공주이며 강한 기사인 ‘카나’는 명령을 받고 샨 제국의 황태자 ‘탄’과 약혼하게 된다.2년 뒤에 카나는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탄이 사랑을 고백하며 열렬하게 구애한다.카나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가운데, 탄의 비밀이 밝혀지는데……....

사랑은 9회말 투 아웃

핸섬한 외모와 발군의 실력을 갖춘 인기 스타, 뉴욕 양키스 캡틴 잭 기데온. 불의의 사고로 한국인 유학생이었던 양친을 잃고 윈체스터 백작 가에서 성장한 동양인 여자 이사월. 부단한 노력으로 거친 마초의 세계에서 동양인 여성 최초 양키스의 단장이 되지만 몸 로비로 단장 자리를 꿰찼다는 소문에 시달린다.과거의 영광을 잃어버린 양키스 팀에 새 단장이 선임되는데,...

푸른 재회

부모끼리의 악연을 모른채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지게 된 현건과 지원. 파혼 3년 뒤, 현건은 지원에게 찾아와 외할아버지의 유언을 전해준다. 현건과 지원이 가장 미워하는 사람에게 미술관을 넘겨주지 않기 위해서는 1년간 결혼생활을 해야한다는 것. 어쩔 수 없이 결혼에 동의한 그들은 동거에 들어가게 되고, 파혼 당시의 아픔 때문에 지원은 그를 다시 사랑하지 않겠다...

사랑, 아프다

그와 현주는 헤어졌다.“아니야.”강현은 조용히 내뱉었다.“내가 버렸지.”2년 전, 신강현은 장현주를 내버렸다.이수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사랑, 아프다』. 제 1권...

크리스털 (CRYSTAL)

〈강추!〉[종이책2쇄증판]세상에서 가장 도덕적이지만 사생아 출신이며 아무 것도 없는 여자, 진수정.세상에서 가장 오만하지만 명문가 출신이며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칼리토 비스콘티.수정은 주얼리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이탈리아 밀라노로 유학와서 하루하루 힘들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공부하던 중, 아주 잘생기고 돈이 많지만 거만한 남자, 칼리토에게 저녁을 함께 하...

템페스타

한국계 혼혈,아테나는 그리스 선박왕의 상속녀이자 겉보기에 모든 게 완벽한 여자. 스트레스를 못 이기다가 떠밀리듯 휴가를 가게 되고, 그곳에서 근육질의 거친 남자, 라이언을 만난다. 뜨거운 흥미를 느낀 아테나는 그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본 도서는 <밀라노 시리즈>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카르탄의 공주
3.5 (1)

[강추!]판타지로맨스 “카르탄의 여왕”, “팔찌의 연인”, “드래곤의 반려”를 잇는 카르탄 시리즈 네 번째!3년 전,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쳤던 ‘카르’는 공주 ‘엘’의 곁에 있기 위해 왕성으로 간다. 왕에게 혹독한 냉대를 받으면서도 카르는 엘과 ...

카르탄의 여왕
3.5 (1)

카르탄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카르탄 시리즈 중 첫 번째.모범적인 대학생, ‘민’은 모종의 목적에 의해 카르탄 왕국의 차원 이동하게 된다.그곳에서 만난 남자는 카르탄 왕국의 강력하고 냉랭한 군주, ‘드레카르’. 갑자기 여왕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민은 점차 적응하면서 드레카르에게 강렬하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드레...

팔찌의 연인
3.5 (1)

〈강추!〉“그리고 난 널.”니엘로는 고개를 숙였다.“욕망해.”카르탄 왕국에 평화가 찾아온 가운데, 스무 살이 된 이아는 12년 지기 친구 니엘로에게 사랑을 고백받는다.니엘로에게 뜨거운 구애를 받게 된 이아에게 위험한 그림자가 다가오는데…….〈카르탄의 여왕〉을 잇는 카르탄 왕국 시리즈, 2탄...

개정판 | 닥터의 연애

〈강추!〉 **본 도서는 〈임플란트 왕자님〉의 개정판이며, 외전 〈도시락의 비밀〉이 포함되었습니다.***“결혼 말고 연애만 할 생각은 없어요?”승운은 가난하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 미래와 우연히 재회한다. 즐겁고 가벼운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처음 마음과는 달리 진심이 생기는데…….&ls...

데스티노 (Destino)

〈강추!/10%할인〉 주얼리 디자인의 전설, 레나 지는 너무 일을 열심히 하다가 쓰러져서 강제 휴가를 가게 된다.휴가지에서 그녀는 근육질의 섹시한 남자, 지안니를 발견하고 유혹하는데…….이수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데스티노 (Destino)』....

러브 인 메이저리그

〈강추!〉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후연은 어렸을 때 마음에 담은 지현과의 계약결혼에 동의한다. 지현 또한 그를 끌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 속에 거리를 둔다. 위태로운 결혼 생활이 이어지는 가운데 후연은 결심을 하게 되는데……. 2005년도 종이책 출간작으로, 종이책에는 없는 외전 한 가지(그 후의 이야기...

처음인가요?

〈강추!〉‘7남매 시리즈’ 중 둘째 승열의 이야기. 공부만 하느라 서른두 살인데도 아직 동정인 승열은 어느날 밤, 동료 검사인 찬희와 사고를 치게 된다. 책임을 지기 위해 찬희에게 결혼하자고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일단 삼 개월간 사귀기로 하는데…….2008년도 종이책 출간작.이수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처음인...

세이 유 러브 미

〈강추!〉"목신의 오후"의 진수아, 이한의 세자매 중 첫째, 진모모의 이야기.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두뇌, 돈과 권력 등 많은 것을 가진 모모는 강아지같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아버지의 강권에 못이겨 피아노 독주회에 참석한 모모는 '알렉스 리'라는 이름의 재일교포 3세인 천재 피아니...

임플란트 왕자님

2010년 6월 종이책 출간작으로 ‘향연 시리즈’입니다.‘7남매 시리즈’ 중 다섯째인 승운의 이야기. 가난하고 힘들게 살았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 미래를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승운은 그녀에게 즐겁고 가벼운 연애를 제안한다. 그러나 시작할 때와는 달리 진심이 생기는데……. ▶ 내용 발췌 &l...

개정판 | 러브 인 메이저리그

2005년도 종이책 출간작으로, 종이책에는 없는 외전 한 가지(그 후의 이야기)가 수록되었습니다. "사랑은 9회말 투 아웃"과 시리즈입니다.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후연은 어렸을 때 마음에 담은 지현과의 계약결혼에 동의한다. 지현 또한 그를 끌리면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 속에 거리를 둔다. 위태로운 ...

Say you love me

"목신의 오후"의 진수아, 이한의 세자매 중 첫째, 진모모의 이야기.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두뇌, 돈과 권력 등 많은 것을 가진 모모.강아지같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던 어느 날아버지의 강권에 못이겨 참석한 피아노 독주회에서 "알렉스 리"라는 이름의 재일교포 3세인 천재 피아...

샨의 여자 시리즈
3.0 (1)

“그대는 내 마음을 가졌다.” 샨의 숨결이 그의 고백만큼이나 뜨겁게 하나의 입술 위로 내려앉았다. “전부를, 내 마음 전부를 가져갔다. 그런 그대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대의 마음을 바란다. 그대의 몸을 바란다. 그대의 모든 것을 바란다. 모든 것을.” 하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저 터질 듯 박동하는 심장을 안고 그를 바라볼 뿐. “그대에게 목마른 날 위해 노력해 주겠는가?” *샨, 루크, 블의 위험천만 로맨스 시리즈! + 샨의 여자 쌍둥이 동생이 죽은 뒤, 하나는 혼자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괴물의 공격을 받게 된 하나를 구해준 건 ‘샨의 차원’을 다스리는 절대자, 샨이었다. 샨의 차원으로 가게 된 하나는 자신이 샨의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샨의 반려인 ‘시안’으로 인정받는다.  즉, 샨과 하나는 같은 징표를 지닌 운명의 상대라는 것.  곧 그들은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운명의 칼이 그들을 위협하는데……. + 류크의 여자 ‘샨의 여자’의 첫 번째 외전. 송이는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하지 않으면 머리를 밀겠다는 아버지의 불호령에 닥치는 대로 남자를 만나며 좋은 남편감인지 알아보고 있다.  샨의 반려인 하나를 보호하는 임무를 띤 류크는 하나의 친구인 송이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데…….  + 블의 여자 ‘샨의 여자’의 두 번째 외전. 블은 고양이가 되어 한국으로 오게 된다.  혼자 외롭게 살고 있던 유미는 길거리에서 블을 발견하고 고양이라고 생각한 채 집으로 데려와서 보살펴 주기 시작하는데, 알고 보니 블은 인간 남자였다!

나는 사랑을 찾아 헤매었다 (칼켄트 시리즈 1)

“난 당신의 장난감이 아니에요!” 명문가의 정숙한 아가씨, 이재인. 결혼식장에서 버림받은 뒤 하룻밤의 일탈을 저지른다. “한 꺼풀만 벗기면, 당신은 여름의 불꽃을 피워. 내 손에서만 그렇지.” 일탈의 상대, 새파란 눈동자의 알렉산더 칼켄트. 1년 뒤, 재회한 그는 거침없이 재인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말해 봐! 당신은 누구의 것이지?”

내가 있는 곳이 낙원이다 (칼켄트 시리즈 2)

“사적인 관심은 사양합니다.” 가족의 비극 때문에 환한 웃음을 잃은 여자, 햇빛. “당신에게 정말로 반한 것 같아.” 망나니로 불리지만 더없이 매력적인 남자, 아서 칼켄트와 만나다. 강렬하게 끌릴 수밖에 없었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말해 봐요. 나를 기만한 건가요? 날 정말 사랑하긴 했나요?”

드래곤의 반려-카르탄 시리즈 3

“너는 너 자신의 의지로 내 소유가 될 것이다.” 연약한 미녀 가수로 알려진 ‘레이니르’의 정체는 비밀 정보 조직의 수장.  뇌물 사건을 수사하다가 위기에 빠졌을 때, 정체불명의 사내가 등장해 구해준다.  드래곤들의 왕 ‘콘 웅그르’.  레이니르는 그가 자신의 반려임을 깨닫는다.  곧 뜨거운 사랑에 빠지지만, 그에게 묘한 불안감을 느끼는 가운데 치명적인 위기가 닥친다! <카르탄의 여왕>, <팔찌의 연인>을 잇는 카르탄 왕국 시리즈, 3탄! #판타지로맨스 #드래곤 #후회물 #나쁜남자 [본문 내용 중에서] “전 인간이고 당신은 드래곤이에요.” 레이니르는 손을 올려 콘 웅그르의 뺨에 댔다. 구릿빛으로 그을어 피부색은 진했으나 감촉은 녹아내릴 듯 보드라웠다. “틀렸다.” 콘 웅그르는 혀를 내밀어 입술에 묻은 레이니르의 핏방울을 핥아 삼켰다. 지난번에 그의 육체가 그녀의 일부가 된 것처럼, 이번에는 그녀의 것이 그에게로 흘러들어 갔다. “나는 일개 드래곤이 아니라 드래곤의 왕이다. 또한.” 콘 웅그르는 두 손으로 그녀의 뺨을 잡고 똑바로 시선을 마주했다. “너는 내게 그냥 인간이 아니다.” “그래, 그렇겠죠. 혹 저는 당신의.” 레이니르는 잠시 말을 멈추고 날카로운 눈동자로 콘 웅그르를 훑어보았다. 여전히 표정을 읽기 어려웠다. 그래서 그녀는 그냥 말해 버렸다. “반려인가요?”

팔찌의 연인(개정판)-카르탄 시리즈 2

“널 사랑해.” 카르탄 왕국에 평화가 찾아온 가운데, 스무 살이 된 이아는 12년 지기 친구 니엘로에게 사랑을 고백받는다.  니엘로에게 뜨거운 구애를 받게 된 이아에게 위험한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카르탄의 여왕”을 잇는 카르탄 왕국 시리즈 2번째! #친구에서연인 #판타지로맨스 #짝사랑 [본문 내용 중에서] “너는 내 소유야.” 니엘로는 다시 이를 악물었다.  잇새로 격분의 숨이 흘러나왔다.  호흡을 가다듬는 건 쉬운 일이지만 한번 뚜껑을 연 상자를 다시 닫을 수는 없었다.  불가능했다. “내 여자야.” 니엘로는 두 손을 뻗어 이아의 두 어깨를 움켜쥐었다.  손자국이 남을 만큼 거칠고도 억센 힘이라는 건 자각하지 못했다. “절대로, 다른 남자에게 주지 않아. 절대로!” 몇 센티미터 앞에서 이아는 니엘로의 두 눈동자가 활활 불타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단 한 가지의 감정 때문이었다.  처음 보는 것이기에 이아는 그것의 이름을 읽어 내지 못했으나 곧 알게 되었다.  “너를 사랑해.”

카르탄의 공주(개정판)-카르탄 시리즈 4

“남자의 순정을 얕보지 마.” 3년 전, 드레카르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쳤던 ‘카르’는 공주 ‘엘’의 곁에 있기 위해 왕성으로 간다.  왕에게 혹독한 냉대를 받으면서도 카르는 엘과 비밀리에 알콩달콩 유치한 연애를 시작하는데……. “카르탄의 여왕”을 잇는 카르탄 시리즈 4번째! #판타지로맨스 #궁정로맨스 #로맨틱코미디 #달달 [본문 내용 중에서] “너 정말은 날 안 좋아하는― 읍!” 카르의 입술은 아주 단호하고, 집요했다.  엘은 그를 걷어 차버리고 싶었으나 그건 한순간이었다. 아까 잠시 맛보았으나 지난 두 달간 애타게 바란 것이 다시 품으로 들어오자 엘은 힘껏 그를 껴안았다. “이봐.” 한참 뒤,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카르는 그녀와 시선을 똑바로 마주한 채 한마디했다. “남자의 순정을 얕보지 마.” 듣는 엘이 부끄럽다 못해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현명하게도 타박하는 대신 입을 다물었다. “난 남왕이라는 자리엔 관심없어. 하지만 그게 네 곁에 있을 수 있는 자리니까 내가 감당해야겠지. 그러기 위해서 난 훈련을 더 많이 받아야해. 처음에 3년을 예정했으니 그 시간을 꽉꽉 채워서 배울 거야. 이건 네게도 필요한 일이야. 내가 잘 성장해야 네 어깨가 짊어진 무거운 의무를 조금이나마 가벼워질 테니까.” 카르의 얼굴은 쑥스러움 때문인지 조금 붉었다. 그러나 사파이어 같은 새파란 눈동자는 세상에서 가장 강건한 의지로 빛나고 있었다.  엘은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아득한 기분이었으나 간신히 내뱉었다. “나는 내 남왕에게 공무 능력을 요구하는 게 아니야.” “내가 요구해. 내가 원해. 넌 너 자신과 동등한 존재를 바라잖아. 그래, 누구도 타고난 왕인 너와 동등할 수 없긴 해. 하지만 네가 답을 찾지 못 하고 방황할 때, 구체적인 답을 주지 못 하더라도 최소한 네 고민을 알아듣고 이해할 수는 있어야 하잖아. 나는 그렇게 될 거야. 힘들겠지만 가능하면 답도 주고 싶고.” 카르는 두 손을 그녀의 뺨에 댔다.  엘은 그의 손바닥 굳은살이 이전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엘, 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것을 다 배울 거야. 그리고 떳떳하게.” 그는 다시 한 번 입 맞추며 이어 속삭였다. “너를 사랑할 거야.”

카르탄의 여왕(개정판)-카르탄 시리즈 1

“너는 내 것이다.” 카르탄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카르탄 시리즈 중 첫 번째. 모범적인 대학생, ‘민’은 모종의 목적에 의해 카르탄 왕국의 차원이동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남자는 카르탄 왕국의 강력하고 냉랭한 군주, ‘드레카르’.  갑자기 여왕의 자리에 앉게 되지만 민은 점차 적응하면서 드레카르에게 강렬하게 끌리게 된다.  그러나 드레카르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밝혀지면서 사악한 화염의 그림자가 그들의 목숨은 물론 왕국 전체를 노리는데…… #판타지로맨스 #드래곤 #궁정로맨스 #차원이동 [본문 내용 중에서] “너는 내 것이다. 중요한 건 그 사실이야.” 드레카르의 눈빛은 아주 무서웠다. 하지만 민은 말했다. “난 돌아갈 거예요.” “그래, 돌아가라.”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응. 민은 잘못 들은 줄 알았다. “정, 정말요? 그렇게 놔둘 거예요?” “그래. 약속한 대로 발데르가 오면 돌아가라. 붙잡지 않겠다. 하지만…….” 드레카르는 민과 입술이 맞닿기 직전의 거리에서 멈춘 뒤, 그 어떤 때보다도 강렬한 눈빛으로 선언했다. “그전까지 넌 내 것이다. 내 여자, 내 여왕. 나만의 것. 그러니, 너를 안겠다. 돌아간 뒤에도 나를 평생 잊을 수 없을 만큼 뜨겁게 안겠어.”

카르탄의 여왕 - 외전 (카르탄 시리즈 1)

“카르탄의 여왕” 본편에서 볼 수 없었던 그들의 이야기.  ***본편의 스포일러가 담겨 있으니, 본편을 본 뒤 읽으시길 바랍니다.*** 외전 1 “쿤, 난나의 이야기” 외전 2 “둘째가 태어난 이유” 두 가지 이야기를 무료로 즐겨 보세요!

그건 안 돼요 시리즈

공작님, 황제님, 기사님의 알콩달콩 로맨스 합본![공작님, 그건 안 돼요]“자네를 사랑한다.”공작이자 제국의 영웅인 ‘칼크’가 고백해온다!이제까지 괴롭힘을 당한다고 생각했던 ‘믈라다’는 단칼에 거절하지만, 제대로 사과하는 순정남, 칼크에게 점차 끌린다.하지만 믈라다는 멀리 떠나야 하는 상황.과연, 칼크의 반응은?#꽁냥꽁냥 #사이다 #직진남 공작[황제님, 그건 안 돼요]제국의 황제, ‘파티예’는 결혼하기로 결정한다.재상 ‘루이’는 가장 완벽한 조건을 가진 남자를 배우자감으로 추천하는데, 그건 바로!“접니다. 오랫동안 사랑해왔습니다. 폐하, 결혼해 주십시오.”예상하지 못한 고백에 파티예는 당황하지만, 일단 데이트를 다섯 번 하기로 한다.갈수록 루이가 쫌 귀엽다……?#로맨틱코미디 #여황제 #순정남 재상[기사님, 그건 안 돼요]“일단 사귀자. 너도 내가 좋아지면 결혼하고. 어때?”오랜 소꿉친구 ‘이테크’가 사랑을 고백한다.‘요링’은 엉겁결에 사귀기 시작하는데, 조금씩 이테크가 좋아진다.하지만 감정을 정확하게 알 수 없어 고민에 빠지는데.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준다!#소꿉친구>연인 #처음부터 끝까지 달달 #귀여움일러스트 : sizh (sizh@naver.com)작가 이수림의 장편 로맨스 소설 『그건 안 돼요 시리즈』.그녀의 안 돼, 안 돼, 안 돼 돼 돼… 로맨스 『그건 안 돼요 시리즈』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포획당하다, 집착당하다

+ 포획 당하다“당신은 내 것이야. 내가 통제해.”세상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맹수 같은 사내, 강혁. 그러나 그가 진정으로 가지고 싶은 건 단 하나, 그녀뿐. “난 당신의, 당신은 내 잠자리 파트너죠.” 동생의 전 약혼자, 맹수 같은 사내의 덫에 걸려든 그녀, 서희. 그는 잠자리 파트너일 뿐, 감정을 나눠서는 안 되는 사람이다. 뿌리치고 벗어나려 할수록 더 얽매이는 그 뜨겁고도 강렬한 사랑. 그녀, 그에게 포획 당하다!+ 집착 당하다아홉 살, 가족이 되다스무 살, 첫눈에 반하다스물한 살, 친구로서 재회하다스물일곱 살, 드디어 고백하다!승희는 자신을 여자로 안 보는 데다가 어마어마한 배경을 가진 절친, 민혁을 오랫동안 사랑해왔다.짝사랑의 고통을 이기지 못 하다가 드디어 고백하는데, 당연히 거절할 줄 알았다.그런데 뜻밖에도 민혁의 대답은?

목신의 오후(외전 선공개)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 입니다.태생을 이겨내고자 돈과 권력을 거머쥔 남자, 이한. 살아가기 위해 떠나야하는 여자, 진수아. 상처받은 두 영혼은 각자가 원하는 것 때문에 정략결혼을 하게 된다. 반년 후, 결혼식만 올리고 바로 떠났던 수아는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우연히 한과 얽히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해 알게 되면서 끌리게 되지만 그들이 가진 그림자는 불행으로 가득한데……. 『팔찌의 연인』 『카르탄의 여왕』 의 작가 이수림의 장편 로맨스 소설 『목신의 오후 (개정판)』.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목신의 오후 (개정판)』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로설 작가로 살아남기 : 신인 작가들을 위한 실용서

<본문 중에서> 전 2005년 2월 19일, <러브 인 메이저리그>를 종이책으로 출간하는 것으로 데뷔한 로맨스소설(이하 ‘로설’) 전업 작가에요. 여러 번 좌절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쓴 결과10년차인 현재는 완전히 자리 잡은 상태에요. 사실, 이 <로설 작가로 살아남기>는 한 줄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어요. ‘포기하지 말고 계속 쓸 것’, 바로 이거죠. 하지만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지난 10년간 이곳에서 아주 많은 것을 보고 들었어요. 나중에 이 작가분도 나처럼 하이킥을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거나,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짓을 저지르는 작가분에게 혀를 찬 적도 있어요. 그리고 이런저런 사건 때문에 혹은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혹은 그냥 사라지는 수많은 작가들도 많이 봤어요. 그런 상황이 많이 안타까워요. “이 로설계에 대해서 조금만 지식이 있으면 더 오래 살아남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현실적으로 신인은 살아남는 게 매우 어려워요. 하지만 제가 직접 체감했고, 보고 들은 경험을 통해서 알려드릴 수 있는 현실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쓰면 기성이 되고, 꾸준하게 인세를 벌어들이면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에요. 물론 이게 말이 쉬운 거긴 하지만……. 로설 작가로 오래 살아남고자 하는 신인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이런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 글은 제가 개인 블로그(http://naver.com/wdlsr)에 올린 포스팅을 이북용으로 정돈한 것으로, 위로를 건네는 게 아니라 현실을 알리는 게 목적이므로 말투를 부드럽게 다듬었음에도 다소 직설적이라는 건 감안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그리고 쉽게 쓰려고 노력했지만 신인분들께는 이해도 안 되고, 어려울 수도 있어서 살짝 걱정이 되네요. 이 이북은 제가 좋아하는 카페라테 한 잔 가격인 4,500원으로 정했어요. 신인분들이 10년차가 된 기성에게 커피 한 잔 사면서 이런저런 조언을 듣는, 그런 콘셉트로 생각해 주시면 좋겠어요. 커피 한잔 드시면서 너무 가볍지 않게, 동시에 너무 진지하지 않게 읽어 주세요. 부디, 신인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이 이북의 인세 중 절반은 매달 자선 단체나 뉴스타파 등의 언론사에 기부됩니다. 그럼, 시작할게요.

붉은 밤

"2007년도 종이책 출간작으로, 종이책에 없는 외전 “결혼하기 어렵네.”가 수록되었습니다.  ‘7남매 시리즈’ 중 막내인 승리의 이야기. 모든 게 완벽한 남자, 대경은 위험에 처할 뻔한 승리를 우연히 구해주게 된다. 서로 끌림을 인정하고 사귀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지만, 과거에 대경에 의해 감옥에 갇혔던 남자가 출소한 뒤 복수하기 위해 승리를 노리는데……."

루돌프의 19금 계약

“루돌프 종족의 파업을 철회시키기 위해 왔습니다. 협상, 시작합시다. 요구 조건은 무엇입니까?” “하룻밤.” 나는 잘못 들은 줄 알았고, 이렇게 반응했다. “죄송합니다. 뭐라고 하셨죠?” “나와 하룻밤을 보내지. 그러면 파업을 풀겠어.” +++++++ “나와 하룻밤을 보내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배송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루돌프 종족이 갑자기 파업을 선언한다. 한국 지부 산타 종족의 총책임자, ‘산타 정’은 파업을 철회하기 위해 루돌프 종족의 총책임자 ‘루돌프 광’을 만나러 간다.  루돌프 광이 요구하는 철회 조건은 바로…….

Say you love me 3 - 움 이야기 (목신의 오후 시리즈)

“목신의 오후”의 진수아, 이한의 세 자매 중 막내, 진움의 이야기.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지만, 움은 쌍둥이인 그리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자 깊은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리의 결혼식에서 한 남자를 만나 첫눈에 운명적인 사랑을 느낀다.  움에게 같은 느낌을 받은 것처럼 보였으나, 남자는 갑자기 거부감을 보이며 사라진다. 그로부터 3년 후, 남자가 갑자기 움의 앞에 나타나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이상하군.” 남자의 말은 혼잣말에 가까웠다. “눈은 퉁퉁 부었고 화장은 번졌는데도,” 움은 부끄러움으로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  몸을 뒤로 빼려고 했으나, 남자는 움의 턱을 강하게 붙들어 더 움직이지 말라고 분명하게 명령했다. “눈을 뗄 수가 없으니.” 달아올랐던 움의 얼굴에 이번엔 다른 감정이 솟아났다.  움이 미세하게 몸을 떨며 입을 열자, 남자의 시선이 입술로 향했다.  움은 남자가 침을 삼키는지 목의 울대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았다.  짜릿한 전기가 온몸을 휩쓸자 움은 당황하는 동시에 놀랐고, 기대하게 되었다.  남자의 다음 행동을.  하지만 남자는 더 움직이지 않았다.  그저, 손이 제멋대로 움직일까 봐 저어하는 듯 슈트 상의 주머니에 깊이 쑤셔 넣을 뿐. “잊고 있었군.” “네?” “순서를 지켜야 해, 순서를.” 남자는 스스로를 납득시키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이렇게 물었다. “통성명이 최우선이지. 내 이름은 이격후.” “흔치 않은 이름이네요. 어울려요.” 강하고 거친 느낌이었다. 그래서 마음에 들었다. “너는?” 남자, 격후는 다그치듯 재촉했다.  “나도 흔치 않은 이름이에요. 움.” “뭐라고?” “진움이에요. 쌍둥이 언니의 이름은 진그리인데, 합쳐서 그리움인 거예요. 움이라고 불러 주면 돼요.” 갈증이 나는 표정으로 움을 바라보던 격후는 순간 석상이라도 되어 버린 듯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움은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운 그룹 일가로군. 그렇지?” 한참 뒤, 마침내 격후가 입을 열었다.  질문이 아니라 확언이었고, 움은 먹구름을 느낄 수 있었다. “당황스럽군.” 격후는 비싯, 웃었다. 반쯤은 허탈하고 반쯤은 분노하는 기색으로.  움이 반응의 뜻을 물어볼 새도 없었다.  격후는 움에게 못 박았던 시선을 완전히 거두고 그대로 등을 돌려 비상구에서 나가 버렸다.  순식간에 홀로 남겨진 움이 할 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었다. “어째서……?” 움이 격후에게 그 질문을 할 수 있게 된 건, 그로부터 3년이 지난 뒤였다.

Say you love me 2 - 그리 이야기 (목신의 오후 시리즈)

“목신의 오후”의 진수아, 이한의 세 자매 중 둘째, 그리의 이야기. 삶이 지루하다고 생각하던 그리는 한 남자에게 홀딱 반해 버린다. 바로 언니의 친구이자 동료인 하늘에게.  문제는, 하늘은 고아 출신이라 그리 같은 상류층 여자를 싫어한다는 것. 더군다나 나이 차이도 컸다.  그리는 몇 년에 걸쳐 하늘을 유혹할 계획을 세우는데……. [본문 내용 중에서] 여자가 말했다. “그쪽은 30점.” 하늘이 눈만 깜빡일 때, 여자는 고개를 위아래로 움직여 그의 몸을 훑었다.  여자의 시선은 무형적인 것이었으나, 하늘은 뜨겁게 달궈진 화살촉이 시선에 따라 온몸을 그어 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키, 몸매 모두 괜찮지만…… 30점밖에 못 주겠어요.” “3, 30점?” “매력이 없으니까.” 하늘이 더듬으며 되물은 질문에, 여자는 비웃음을 담아 칼로 자르듯한 어조로 이어 답했다. “남자로서 매력이 없으니까.” 여자의 예의 없는 말에도, 온몸의 열기는 가라앉지 않았다.  하늘은 한순간 고민했고, 입을 열었다. “남자로서의 내 매력을 제대로 알려 주고 싶은데.” 하늘이 나직하게 내뱉은 말에 여자는 피식 웃는 것으로 답했다.  의외의 반응이라고 생각하는 게 분명했다. “어떻게?” 하늘은 여자가 흥미를 느낀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는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 손을 들어 여자의 턱을 들었다. 도자기처럼 매끄러운 살결을 만지자마자 온몸으로 전율이 퍼져 나갔다.  이런 여자는, 다시 없다. 하늘은 고개를 숙여 여자의 선글라스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러나 검은색의 알은 철벽처럼 두터워 여전히 여자의 눈을 볼 수 없었다.  선글라스 따위, 짓밟아 가루로 만들고 싶었다. 하지만 여자를 유혹하는데 도움이 될 행동은 아니었다.  더군다나 눈앞의 여자는 특별했다.  아주, 특별했다.  항상 단정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고수하는 그의 내면을 건드려 도발하는 여자.  육체만으로 그의 반응을 일으키는 여자.  처음 느껴 보는 이런 반응이 당혹스럽긴 했다.  눈도 보지 못했는데, 다른 것 따윈 전혀 보고 싶지 않았다. 그저, 여자만 보고 싶었다.  여자를 만지고 싶었다. 그리고 하나가 되고 싶었다.  아주 빠르고, 격렬하고, 거칠게. “행동으로.” 하늘은 여자의 실크 같은 뺨을 쓰다듬던 손을 밑으로 내려, 잘록한 허리를 틀어쥐듯 감싸고는 휙 끌어당겼다.  동시에 여자의 입술을 짓누르듯 덮쳤다.

Say you love me 1 - 모모 이야기 (목신의 오후 시리즈)

“목신의 오후”의 진수아, 이한의 세 자매 중 첫째, 진모모의 이야기. 아름다운 외모, 뛰어난 두뇌, 돈과 권력 등 많은 것을 가진 모모는 강아지 같은 이름만 빼고 모든 것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아버지의 강권에 못 이겨 피아노 독주회에 참석한 모모는 ‘알렉스 리’라는 이름의 재미교포 3세인 천재 피아니스트에게 한눈에 반한다.  알렉스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지 욕망인지 확인하기 위해 모모는 행동에 나선다. 혼전순결주의자라는 소문이 있는 순수한 소년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 고민하는데, 사실 알렉스는 소문과는 달리……. [본문 내용 중에서] “오페라 글라스.” 모모가 내뱉자마자 옆자리에 앉아있던 수행비서는 바람같이 움직였다.  남자가 다시 무대에 등장하기 전, 오페라 글라스는 모모의 손에 쥐어졌다. 손이 떨렸다.  모모는 오페라 글라스를 간신히 눈을 갖다 댔다.  남자의 모습이 세 배로 확대되어 모모의 눈동자 속으로 밀물처럼 밀려들었다.  반듯한 이마, 강하면서도 아름답게 휘어진 눈썹과 풍성하고 긴 속눈썹, 매끈한 콧날과 강인한 입술 그리고 날렵한 턱.  모모는 훔쳐보고 또 훔쳐보았다.  얼굴을, 손을, 어깨를, 팔과 다리를. 모든 것을. “상무님? 가시지요.” 약 두 시간이 지난 뒤, 공연은 끝이 났다.  모모는 그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녀는 그저, 남자가 시야에서 사라졌다는 그 사실을 가슴아파할 뿐이었다. “박 비서.” 모모는 자신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떨리는 건 목소리만이 아니었다.  심장이, 그리고 무언가 깊은 곳에 있는 그 어떤 것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었다. “모든 걸 알아 와요.” “네?” 남자는 이미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래서 모모는 무릎 위에 올려둔 프로그램을 바라보았다.  남자를 해맑고도 근사하게 웃는 모습이 박혀 있었다. “알렉스 리에 대해, 모든 걸 알아 와요.” 가질 것이다. 모모는 맹세했다. 가지고 싶다. 갖고 싶다. 아니, 가질 것이다. 반드시!

닥터의 연애 (‘임플란트 왕자님’ 개정판)
4.5 (1)

**본 도서는 <임플란트 왕자님>의 개정판이며, 외전 <도시락의 비밀>이 포함되었습니다.*** “결혼 말고 연애만 할 생각은 없어요?” 승운은 가난하고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첫사랑, 미래와 우연히 재회한다. 즐겁고 가벼운 연애를 시작하게 된 두 사람. 그러나 처음 마음과는 달리 진심이 생기는데……. ‘푸른 재회’, ‘붉은 밤’, ‘처음인가요?’를 잇는 7남매 시리즈 중 5번째, 승운의 이야기! 이수림의 로맨스 장편 소설 『닥터의 연애 (‘임플란트 왕자님’ 개정판)』.

남친이 임신했다!
4.5 (3)

“저 임신한 것 같습니다.”“당신 남자잖아요!”“네. 그렇지만, 임신했습니다. 안나, 당신 아이입니다.”질문. 뽀뽀만 한 남자친구가 니 애를 임신했다고 고백했을 때 어떻게 반응할지 서술하시오.​#블은 조신남 + 다정남#안나는 쾌활발랄 요리사#후끈후끈 뿌왁뿌왁을 위해!#출생의비밀 #악당도 잠깐 나오지만 #해피엔딩!

황제의 반려 외전

“그대는 짐의 것이다.” 신주는 동생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 뒤, 사고로 죽게 된다. ‘샤를 힐데가르데’라는 이름의 여자 교황으로 환생한 그녀에게 키스부터 하는 사내가 있었다. 미친 살인귀라 불리는 핏빛 눈동자의 황제, 칼렙. 교황은 결혼하면 죽어버린다는 금기가 존재하는데도 칼렙이 힐데에게 계속 결혼을 요구하는 가운데, 하늘에서 중대한 신탁이 내려온다!

계약 결혼할 남주가 나한테만 다정한 이유
4.5 (1)

“키스 말고, 다른 것도 하고 싶군요.” 힘들게 살다 과로사한 뒤, 책 속에 환생했다. 원작과 상관없이 소소하고 행복하게 잘살 생각이었는데. 사랑하는 가족이 쓰러졌다! 전생의 기억과 황자 덕분에 가족을 살리고 도와준 황자에게 보답할 겸 저주를 풀어주기 위해 계약 결혼을 하기로 했다. ‘1년 뒤에 이혼하고 여주에게 보내면 되겠지.’ 그런데, *** “이제 알려 줘요. 왜 키스해도 되겠느냐고 말했는지.” 난 엄지로 그의 뺨을 가볍게 문지르다가, 그의 아랫입술을 톡 건드렸다. 아까까지 나와 뜨겁게 맞닿았던 곳. “리사.” 켄티우스는 내 손가락이 그의 입술을 덧그리듯 움직이자, 참을 수 없는 것처럼 몸을 떨었다. 빠르게, 하지만 깨지기 쉬운 유리를 다루듯 부드럽게 내 손목을 잡아챘다. 고개를 숙여 내 손바닥 중앙에 입술을 뜨겁고 길게 눌렀다. 아까처럼 도장을 찍는 것 같았다. 자신의 소유라는, 지워지지 않는 표식을 새기고 싶은 것처럼. 그러나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그대의 것이니까요.” 켄티우스는 달콤하게, 혹은 열정적으로 속삭이지 않았다. 일상적으로 항상 나누는 인사말처럼 담담하게 말했다. 그게 너무도 당연한 것처럼. 유일한 진실인 것처럼. “그래서 키스를 부탁했습니다. 아니, 갈구했습니다. 저는, 리사를 갈구하니까요. 키스만이 아닙니다. 포옹, 손잡기……. 눈빛, 대화……. 리사의 모든 것을.” 켄티우스는 내 손을 천천히 돌려, 이번엔 손등 중앙에 입술을 눌렀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도 바랍니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SSS급 헌터래요
2.5 (6)

강제로 마왕이 되어 세상을 멸망시킬 뻔했었다.잠깐 정신이 돌아왔을 때 용사에게 순순히 목숨을 내준 것으로 다 끝난 줄 알았는데.다시 태어났네? 그것도 막강한 힘을 그대로 가진 채로.‘이 힘을 쓰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겠지.’하지만 난 평범하게 살고 싶다고!문제는, 이 현대 사회에 던전과 몬스터가 있다는 것.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이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설마 내 힘이 드러나겠어?’그런데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txt[등급: SSS∞(무한)급]최강의 헌터라는 걸 전 세계 사람들에게 들켜 버린다!!!거기다가.“이 세상을 내 것으로 만들겠어!”악당들이 온갖 음모를 꾸미는 가운데.“내가 너한테 줄 수 있는 건 돈밖에 없구나.”갑자기 엄청 유명한 부자 아빠가 뿅하고 생기고“결혼해 줘!!!”(자칭) 세계 최고의 핫가이가 달라붙고“나와 교제해 주겠소?”(타칭) 세계 최고 미인인 왕자도 다가오는 데다“주인님이라 불러도 될까요?”전생에 날 죽인 용사까지 나타난다!#여주현판 #헌터물 #먼치킨 #환생 #가족물 #K드라마 #세계 최강 여주_그러나 힘숨찐을 원했던 여주 #자꾸만 달라붙는 남자들 #로맨스 있음(?)

가족들이 나한테 집착한다 스페셜 외전

전생에 이용만 당하다 죽은 용사였다.복수하고자 다시 태어나지만, 납치에 고아원행!괴로운 가운데 우연히 만난 어떤 사람들.“같이 가지 않겠니?”적당히 신세 지다가 3년 뒤에 떠나겠다고 마음먹지만.“오빠라고 불러 주면 안 될까?”“언니가 딱 한 번만 안아 보면 안 될까?”“엄마가 더 좋니, 아니면 아빠가 더 좋니?”다들 날 너무 좋아한다!과연, 떠날 수 있을까?***“우리 다이아!”언니가 잽싸게 날 안아 들고 뺨을 비볐다.오빠가 눈을 부라렸다.“누나, 나도 안을래.”“안 돼! 싫어! 다이아는 내 동생이야!”“다이아는 내 동생이기도 해!”“마르치아나, 다이아를 내려놓으렴. 엄마도 안아 보자.”“아빠도 안을 거란다.”“싫어요! 어젯밤에 엄마 아빠가 데려가서 같이 주무셨잖아요!”“맞아요! 두 분이 같이 주무셨으니 누나 다음엔 저예요!”공작가 직계 네 명이 열심히 소리 지르며 싸우고 있었다.눈빛에서 불꽃이 막 피어났고, 마력도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알콩달콩+뽀작뽀작/환생/가족사랑물/성장물/힐링물/육아물/출생의비밀/복수/용사님/걸크러시][미남 좋아요(수줍)/남주는 세계 최고의 미인/여주에게만 다정한 남주]

아기님은 복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복수만 하려고 했는데 가족이 생겼다!" 성녀 솔. 2번의 죽음 이후, 인생 3회차 시작. 굳게 결심한다. ‘다 부숴버릴 거야. 복수할 거야!!!’ 날 죽게 한 신전 인간들을! 문제는, 5살의 작고 어린 몸으론 혼자선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 그래서 신전의 적대자 냉혈 칼리스탄 공작에게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를 요청하고. 열심히 복수하고 돈도 많이 버는 가운데. “더 갖고 싶은 게 있나? 생각나면 뭐든 말하라.” “나는 네가 앞으로 더더욱 안전하기를, 다치지 않고 아프지 않길 바란다.” “내 딸이 되어 주겠니?” 냉혈 공작이 왜 이러지? “아기님, 정말 귀여우십니다!” “……아기님, 한 번 안아 봐도 될까요?” “오, 듣던 대로 정말 똑똑하구나!” “너에게 나와 친구가 될 영광을 주겠다!” 다른 사람들도 왜 그러지? 그리고. “부인.” 곱게 키웠지만 강제로 가출(?)했던 까만 호랑이가 어느 날 돌아와, 날 나른하게 유혹한다! “만져 주세요. 이전처럼.”

SSS급 헌터는 어서 은퇴하고 싶다

‘이번 생은 고생하기 싫어! 헌터로 활동하지 말자!’전생에서 용사로 죽도록 고생만 하다 죽었던 수연.‘헌터 안 함’ 결심을 하지만…….‘돈이 좋아! 부자가 되고 싶어! 호강하고 싶다!’그녀의 다짐은 자낳괴스러운 욕망 아래에 산산이 부서진다.그리하여.“돈을 많이 번 뒤, 어서 빨리 은퇴하자!”은퇴를 하려면, 일단.게이트에 휘말린 사람들을 구하고.레벨업도 틈틈이 하고.다른 헌터들에게 경험치도 먹이고.빌런의 세계 멸망 계획도 망가뜨리고…….“대체 왜 이렇게 할 일이 많은 거야?!”더군다나 갑자기 오빠들이 셋이나……?시스템 관리자, 넌 또 왜 갈수록 낯이 익은데?수연은 부내 나는 은퇴 생활을 즐길 수 있을까.***Q. 시스템 관리자님, 전생 때 스승인 용사님을 짝사랑했다는 게 사실입니까?A. [시스템은 해당 질문에 답하지 않습니다.]Q. 답변해 주세요!A. [해당 질문자는 3초에 죽습니다. 3초, 2초, 1초…….]#여주현판 #여주헌터물 #먼치킨 #용사 #전생 #환생 #세계랭킹1위 #가족물 #오빠셋 #스승과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