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나리아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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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평점 3.90
계약결혼인 줄 알았는데
2.75 (2)

제국의 꽃 이블린 티에르에게 황당한 임신 스캔들이 터졌다. “내가 그 아이의 아빠가 되어볼까 해.” 스캔들의 배후를 찾아내려는 이블린에게 황제는 뜻밖의 청혼을 해오고. “정확히 말하면 계약결혼이지. 조건으로 그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주겠어.”  솔깃한 제안이라 받아들였다. 그런데…… “폐하, 옷은 왜 벗으시는 거죠?”  “왜기는. 진짜 아이를 만들어야 하니까?” 잠깐만요, 우리 계약결혼이잖아요? 이러면 진짜 결혼과 뭐가 다르죠? “이블린, 그대가 예뻐.” “......!” 밀어내기엔 황제의 유혹이 너무 강렬하다.  하필 또 잘생긴 저 얼굴이 취향이라서…….

깊게 새긴 밤
5.0 (1)

정략결혼을 할 예정이었다.“그 결혼, 나와 하는 게 어떻겠습니까.”직속 상사인 현성에게 청혼받기 전까지는.그리고 그와 함께 약혼자의 바람을 목격하기 전까지는.거침없이 다가오는 그를 밀어내고 싶었다.이미 그와 진득한 인연으로 얽혀 있는 줄도 모르고.“본부장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게, 그런 건가요?그저 불건전한 하룻밤?”그러자 현성의 미간이 깊게 패었다. 마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는 듯.“나 자극하지 말아요, 서 대리.틈을 노리고 파고들어야 하나, 신사처럼 굴면서 기다려 줄까,무척 고민하고 있으니까.”귓바퀴를 톡 건드린 그의 손끝이 아래로 미끄러졌다.간지러운 감각에 목덜미가 오싹했다.현성이 말아 쥐고 있던 연우의 손을 잡아 열었다.“긴장했나 봅니다. 젖었네.”그가 느른하게 웃었다.“결혼은 ‘그런’ 상대와 하는 겁니다.”고개를 숙인 그가 입술을 겹쳐 왔다.깊은 상처가 생긴 밤.서로의 상처를 알아보고 온기를 나눈 밤.그리고 우리가 다시 만나 사랑하게 되기까지 함께 보내는 수많은 밤.그렇게 그와 깊게 새긴 밤.

널 안을까 해
4.0 (1)

“마지막으로 주는 기회예요. 도망갈 수 있는.”입술이 닿을 듯 말듯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그가 속삭였다.“지금 아니면, 안 놔줄 거니까.”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아름다운 남자.하루쯤, 이런 날이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도망…… 안 가요.”말이 끝나자마자 입술이 닿았다.“나한테 집중해 봐요. 내가 시키는 대로.”다정한 목소리와 달콤한 감각이 새겨진 스페인의 밤.그렇게 뜨거운 추억으로 남을 줄 알았다.“그때, 왜 그렇게 도망갔어요? 나 먹어 놓고서.”이랑의 유일한 일탈이었던 서진우, 그 남자가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는.“오늘부터 함께 일하는 거로 하죠.”“네?”“책임지려고요, 윤이랑 씨를.”그가 여전히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다.“난 누구와 다르게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서.”해사한 미소 뒤에 음험한 본심을 숨긴 채.

너만 모르는 유혹
5.0 (1)

“죽여, 라벨라. 벗어날 기회는 지금뿐이야.” 라벨라는 자신이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킬러라고 확신했다. 죽일 수 없는 유일한 남자, 이스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넌 이대로 내 곁에서 평생을 살아야 해.” 이 앙큼한 계략남은 얼굴만 예쁜 게 아니었다. “난 널 황후로 만들 거거든.” 미친 게 틀림없었다. 기껏 황제로 키워주려 했더니, 청혼으로 갚아? 라벨라는 과연 이스카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계약결혼인 줄 알았는데
2.75 (2)

제국의 꽃 이블린 티에르에게 황당한 임신 스캔들이 터졌다. “내가 그 아이의 아빠가 되어볼까 해.” 스캔들의 배후를 찾아내려는 이블린에게 황제는 뜻밖의 청혼을 해오고. “정확히 말하면 계약결혼이지. 조건으로 그대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 주겠어.”  솔깃한 제안이라 받아들였다. 그런데…… “폐하, 옷은 왜 벗으시는 거죠?”  “왜기는. 진짜 아이를 만들어야 하니까?” 잠깐만요, 우리 계약결혼이잖아요? 이러면 진짜 결혼과 뭐가 다르죠? “이블린, 그대가 예뻐.” “......!” 밀어내기엔 황제의 유혹이 너무 강렬하다.  하필 또 잘생긴 저 얼굴이 취향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