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지배하는 한얼국과 천국의 경계를 지키는 제3세계미르한의 치황, 카리스 황 보르츠.제 심장을 나눠 가진 여인이 환생하기만을 기다렸다.춥고 어두운 결빙석에서 천 년이란 시간을 견디며.“원래는 환생한 너와 성혼의 계약을 맺으려고 했다만,내 피의 대가로 넌 이제부터 내 노예다.”진심을 감추며 그녀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는 보르츠.“내가 그쪽 연애놀음 하는 데 상대가 되어줘야 한다고?”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한얼국 선녀 출신 장어진.시작은 보르츠의 노예였지만, 끝내 그를 사랑의 노예로 길들이는 어진!미르한의 황녀로 칭송받기까지의 네버엔딩 이야기, 에로스![일러스트 : 린베]
신령(神靈)들이 인간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어 태어난 ‘반신인(半神人)’. 그들이 이 땅에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기를 눌러주는 약을 매일 복용하거나. 무신의 기를 가진 소녀와 결혼하거나. 어느 날 반신인 한신은 무신녀 중에서도 귀하디귀한 순연의 소녀를 우연히 발견한다. 바로 가난한 억척소녀 ‘구하리’. 세상에서 돈을 가장 좋아하는 그녀는 [숙식 제공, 품위 유지비, 문화생활비 지원. 월급 백만 원] 꿀 알바에 홀딱 넘어가 한신을 포함한 반신 4인방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하지만, 꽃길로 가는 줄 알았던 아르바이트가 실은 어덜트시터로 입문하는 비운의 게이트였으니! 반신인들의 좌충우돌 신부 쟁탈전!
그 여자를 닮은 해강을 보며 태준은 다짐했다. 자식을 버린 대가가 어떤 건지 알게 해 주겠다고. “이번 주 일요일에 나랑 데이트해요.” 그래, 덫을 놓은 건 나. “좋아. 그러자.” 제 발로 걸어 들어온 건 너. 그와의 사이에는 어떤 운명이 있다고 믿었다. 그게 얼마나 잔혹한 인연인지 어린 해강은 몰랐다. “안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어. 재미없다, 너.” 여자로서 가장 행복하던 그날, 해강은 태준에게 가장 잔인하게 버려졌다. “내 인생에서 꺼져.” 그러나 5년 후 해강을 다시 만난 그 순간, 태준은 가슴을 때리는 통증의 정체를 깨달아 버렸다. 이미 너무 늦어 버렸다는 것도 함께. “내가 후회하게 만들어 준다고 했죠?” 해강은 태준에게 다가가 그의 옷깃을 바투 잡았다. “내 인생에서 꺼져요.”
신령(神靈)들이 인간 여성들과 사랑을 나누어 태어난‘반신인(半神人)’.그들이 이 땅에서 제대로 살아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기를 눌러주는 약을 매일 복용하거나.무신의 기를 가진 소녀와 결혼하거나.어느 날 반신인 한신은무신녀 중에서도 귀하디귀한 순연의 소녀를 우연히 발견한다.바로 가난한 억척소녀 ‘구하리’.세상에서 돈을 가장 좋아하는 그녀는[숙식 제공, 품위 유지비, 문화생활비 지원. 월급 백만 원]꿀 알바에 홀딱 넘어가한신을 포함한 반신 4인방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하지만, 꽃길로 가는 줄 알았던 아르바이트가 실은어덜트시터로 입문하는 비운의 게이트였으니!반신인들의 좌충우돌 신부 쟁탈전!
“그 예쁜 목소리로, 날 위해 울어. 네가 빨리 내게서 벗어나는 방법은 그것뿐일 테니까.”“그, 그만! 이제 그만해요…….”변했다. 지금의 제 기분처럼.“한 달 동안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네 입으로 약속한 거 같은데?”태경은 검은 머리카락을 눈썹 아래로 흐트러뜨린 채 해윤의 허벅지를 꽉 끌어당겨 안았다. 위험해! 이 남자…… 정말 위험해…….“덫에 걸렸다, 정해윤 너.”해윤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강태경이 위험한 남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갓 스물한 살이 된 그녀는 스물아홉, 수컷 냄새가 강한 태경의 시선 안에서 태연한 척할 수 있는 스킬은 미처 배우지 못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고흐의 ‘해바라기’를 닮은 남자, 선우휘. 처음부터 너였다. 그 사실은 한 번도 변한 적이 없었다. 그것은 태양이 여전히 빛나는 한,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사실이다. 그런 그녀가, 내가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니. 그러나 나는 그녀를 사랑하는 걸 멈출 수가 없다. 사랑하지 않고는…… 난 더 이상 살아갈 방법을 알지 못하니까.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을 닮은 남자, 이주완. 나만 생각하길 바랐다. 아무것도 그녀의 마음을,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건 없길 바랐다. 그런 그녀를 놓아주어야만 한다. 나만이 그녀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그러나 여전히……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두 남자의 꿈이자, 사랑인 민연우. 어린 첫사랑. 그리고 어쩔 수 없는 헤어짐으로 인한 아련함. 그것이 사랑인 줄만 알았다. 손에 쥐어진 따스함보다, 잡을 수 없는 애틋함만이 사랑인 줄 알았다. 그런데……. 사랑은 처음부터 하나였다. 유화의 열정과 수채화의 순수함을 품은, 성장하는 그들의 love story.
[개정판]다른 남자의 이름을 말하는 너의 입술에키스하고 싶다.벌을 내리듯, 질타하듯……그렇게 키스하고 싶다. 상처 입은 길 위의 생명을 지나치지 못하는 여자.속상한 일을 당하고도 미소로 눈물을 감추는 여자.다른 남자의…… 여자.유준에게 여은은 그런 여자였다. 피해야 한다.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았던 눈물을, 제 상처를거침없이 읽어 버리는 이 남자를 피해야 한다고여은의 본능이 속삭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얽혀든 인연.가질 수 없는 여은을 향한 열망에 아파하던 유준은그녀의 남자에게 스민 배신의 그림자를 마주하고모든 갈등에 마침표를 찍는다. “빼앗아 주지, 마음껏.”
어린 시절, 귀찮아 건넨 사탕 하나로 위소이에게 코 꿰인 류태왕. 묘하게, 심술 맞은 류태왕을 사탕처럼 녹이는 유일한 존재 위소이. 연애에, 순진한 위소이를 갖기 위한 류태왕의 ‘S’프로젝트 대공개! “류……, 류……, 태……, 왕?” “내 이름, 기억하긴 하는군.” 태왕은 고개를 오른쪽으로 꺾으며 갸웃거렸다. 그러나 그의 얼굴엔 잔인할 정도로 섹시한 웃음이 서려있었다. 여전했다, 웃는 모습은. “예전의 내가 아니야. 아무리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친구로 지내왔다고는 하지만 공백이 무려 6년이라고. 난 이제 열 살 먹은 초등학생도 아니고, 열일곱 살 먹은 여고생도 아니야. 그러니까 예의를…….” “알아. 네가 열 살 먹은 초등학생도, 열일곱 살 먹은 여고생도 아니라는 것쯤은. 조금 전에 내 눈으로 확인도 했고 말이지.” “헉! 신고할 거야! 의사가 환자를 성희롱했다고!” “기꺼이 당해주지.” 여전히 당당한 태왕이었다. 자신의 행동에 조금도 거리낌이 없고, 후회도 없다는 표정이었다. “처방전 받아가. 그리고 넌 내일 다시 와.” “다른 병원 갈 거야.” “미쳤어? 그 예쁜 걸 다른 놈에게 보여준다고?” “다시는 여기 오나봐라!” 소이는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검진용 꽃무늬 치마를 입은 채로 가방을 집어 들기가 무섭게 병원 밖으로 뛰어나갔다. “나한테는 진료 받지 않겠다고? 그래?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태왕은 약지로 앞머리를 쓸어내리며 씨익 웃었다. “사적인 진료에 들어가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