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작 저택의 하녀 디안.돈에 팔리듯 진행되는 후작 영애의 혼약에 반대하여한 가지 계책을 꾸며낸다.영애를 몰래 국경으로 떠나보낸 후자신이 후작 영애인 것처럼 꾸민 디안은건국 영웅의 후손, 에펜하르트 변경백에게가짜 신변을 위탁하러 가는데…….제국의 최북단.요정여왕이 살았다는 북쪽호수를 등진 성에서이른 봄을 맞으며 펼쳐지는 낭만희극.디안은 무사히 백작을 속여 넘길 수 있을 것인가.“이 성에 머물고 싶으면 하녀로 일하세요.”“예?”“밤시중도 들어야 합니다.”“예에?”뜻대로 움직이는 건 과연 어느 쪽이 될까?표지 및 삽화 : 권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