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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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악조님이 처한 상황

마침내 취업 합격 문자를 받았는데,난데없이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었다.죽었구나 싶었는데, 온통 새하얀 이곳은 어디람?그리고 그쪽은 누구세요……?[다시 돌아가고 싶은가요?]자신을 ‘꽃 정령’이라 소개한 소녀는다시 살아나고 싶다면 한 가지 미션을 해결하라고 한다.[한 사람의 삶을 바꿔 주면 됩니다.]무슨 삶을 어떻게 바꾸라는 건지도 모른 채얼떨결에 새로운 세상에서 눈을 뜬 나는 깨닫는다.이곳은 소설 <그 황녀님의 대공> 속이고나는 악역 조연 캐릭터인 ‘릴릴 커프’가 되었다는 것.원래는 삽질하다 금방 퇴장하는 엑스트라인데어째 모두들 나를 부둥부둥 해 준다……?심지어 남자 주인공 카페론은 자꾸 들이댄다.이미 원작이랑 딴판인데 뭘 바꾸라는 거야!한편, 21세기 문명화된 대한민국에서 살던 나는발전되지 못한 중세 시대의 삶이 고단하기만 하다.어떻게, 공대 출신 실력 좀 발휘해 봐?뜨거운 관심과 불편한 살림살이 속에서그 악조님 릴릴 커프가 살아가는 법!

베이지 아가씨

어느 날 갑자기 역하렘 소설 속 조연, ‘베이지 밀’로 빙의됐다? 어차피 비중 적은 조연. 소설 속의 주연들이 서로 알콩달콩 지내든 말든 신경 쓰지 않으려 했는데, 어째서인지 자꾸 그들의 일에 휘말린다. 그렇게 여러 사건들에 얽히던 중, 호감이 있던 인물이 아니라 의외의 인물과 가까워지는데……그는 내가 자신을 ...

귀찮은 장미의 계약 결혼

돈 많은 백수가 좋은 로제. 힘들었던 전생과 다르게 귀족가에서 환생해서, 편히 놀고먹는 것을 꿈꾸며 잘 지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망나니 황태자의 황태자비 간택전이 열린다고?만에 하나라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싫었다. 그 일을 어떻게든 피하기 위해, 내키지는 않지만 부모님의 도움으로 차갑기가 얼음 같다는 공작에게 혼담을 넣었는데…&hellip...

찬란한 너에게

아카데미 생활 2회차, 빼앗았던 인생을 돌려주고 싶다  그 누구보다 찬란한 너에게 아카데미 수석, 검술 천재,  마물이 수시로 출몰하는 북부 지역에서  실전으로 이름을 날린  공작가의 후계자 케인하르트 윈터.    로즈 카르테는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그를 이길 수 없었다.  그가 폭주하던 마물로부터 그녀를 구하고 죽기 전까지.  어느 날 눈을 떠 보니 아카데미 입학식 전날로 회귀했고,  그 케인하르트가 물끄러미 나를 바라봤다. “로즈 카르테 영애지?” 이렇게 생생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다시 보게 될 줄이야. 울컥해서 도저히 더 있을 수 없었다.  결국 그를 두고 기숙사로 달아났다.

조연과 서브 남주의 간격

나는 소설 속 조연 역할자, 라운드였다. 순조롭게 병풍 조연 역할을 해 나가고 있는데, 까칠 계열 서브 남주가 이상할 정도로 우호적이다. 별점을 사수하며 완결까지 버티기 위해선, 이 변수를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했다. “키리엘 경, 설마 저를 좋아하세요?” 그의 수려한 낯이 일그러졌다. “아니.” 돌아온 그의 부정에 안심하고 그냥 일에 집중했는데……. “카나 양은 내가 별로야?” 어째서인지 그의 태도가 더 진지하고 노골적으로 변했다. ……뭐야, 갑자기 왜 저러는데?

남주의 계약 아내로 살아남기

어느 날, 다음 일을 고민하던 용병 리젤에게 낯선 남자 귀족이 계약 결혼을 의뢰했다. “그럼 제 아내가 되겠습니까?” “네, 해 보죠.” 조건이 마음에 들어서 수락했지만, 하필 계약서를 주고받은 후에 뒤늦게 여기가 예전에 가볍게 읽었던 로판 속이고 고용주가 남주였다는 사실을 깨달아 버렸다. 어차피 일을 마치면 이혼할 테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계약이 만료된 날, 하르젠의 손에 들어간 계약서가 흙으로 변해 부스러졌다. “우리, 이혼하지 말죠. 계약이 아닌 진짜 부부로서 이 결혼을 계속 유지하고 싶습니다.” 어째서인지 그가 순순히 놓아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