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에 숨은 달
구름에 숨은 달
평균평점 2.33
황후의 귀환

로덴르크의 황후이자 여기사였던 벨라.남편인 황제에게 제 사랑을 보이고자 검을 휘둘렀던 그녀에게 돌아온 것은처절한 피의 배신이었다.“벨라. 내가 당신에게 원한 것은 단 한 가지. 사랑이었어.”“이것이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방식이었다.”그리하여 그녀는 기사로서 죽었다.그리고……신은 그녀에게 또 한 번의 삶을 허락하는데……새로운 삶의 기회를 얻은 그녀와 그들.그들은 새 삶을 살 수 있을 것인가……!

악녀는 남주를 사육한다

시한부로 생을 마친 희린.소설 속 여주 악랄한 황녀, 메리 아나스타샤로 빙의되었다.그런데 하필이면 또 시한부 인생이라니.당황해하던 것도 잠시, 여주의 운명을 떠올린 희린은 이를 갈았다.“그레이……. 가만둬도 죽을 팔자인데 독약을 먹여?”멍청하게 남주에게 또 죽을 바엔 내가 먼저 선수 치겠어.그래서 생각한 계책!바로 냉정하고 잔혹한 악당, 대공 아서 더글라스를 이용하기로 했다.소설 속 또 다른 악역.그래, 그는 더할 나위 없이 나와 잘 어울리는 남자였다.그런데 예상과는 다르게 흘러간다?“아서 더글라스 대공, 제가 요즘 당신에게 관심이 생겼어요.”“어차피 당신은 진짜 메리 아나스타샤 황녀도 아니지 않습니까?”아서의 눈이 맹수의 눈빛처럼 스산하게 빛났다.내 정체를 아는 건가?그녀의 입꼬리가 슬쩍 올라갔다.

공작님을 길들여 버렸습니다
2.0 (1)

똥손 중에 똥손인 내가 하필이면소설 속에서 화가인 조연, 비올라에 빙의했다.똥손이 어떻게 화가를 연기할 수 있겠나.만천하에 똥손임을 공표하는 수밖에.그런데…….“이렇게 독창적인 화풍은 처음 봐요!”……내가 미술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게 되었다.그리고 철저히 의도하에소설 속 남주를 고자로 만들게 되었다.“만인의 고자가 되었으니 영애가 책임 지십시오.”이 자식 정말 고자인 건 아니겠지……?

돌아서면 남인데

남편의 정부 때문에 내 배 속에 있는 아이가 죽었다. 그런데도 그는 여전히 그 여자를 두둔하기 바빴다. “실수였잖아. 그녀가 일부러 그랬을 리 없어.” “우리 아이였어요. 내 아이가, 당신 아이가! 죽었어요…. 난 아직도 내 배 속에 아이가 살아 있는 것만 같아요.” 아이를 잃어 슬픈 건 나 혼자였다. 내가 뭘 포기하고 네 곁에 있는지도 모르고. …더는 안 돼, 더는 못 해. 당신이란 사람이 이젠 끔찍하게 싫어. 나를 위해서, 그리고 바보 같은 나 때문에 떠나간 내 아이를 위해서. “다신 보지 말아요, 우리.” 어차피 이렇게 돌아서면 남일 뿐인데.

쫓아오지 마세요, 남주님!
1.0 (1)

어느 날 피폐물 소설 속여주를 구하려다 사망 테크를 타는여주인공의 친구로 환생했다는 걸 알게 됐다.그에 큰맘 먹고 여주에게 털어놓으려 했지만스포 방지인 건지 무음 처리 되는 것 아닌가?결국 답답한 마음에 금지된 숲으로 들어가속 시원히 비밀을 외치고 남주도 욕했다.“남주는 개새끼다!”한데 그 내용이 남에게 들릴 리 없거늘이후 남주 비슈발츠 대공이 게이란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게다가 그는 헛소문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본격적으로 수사까지 나서는데……?"……목소리가 귀에 딱 꽂히는군요."아무래도 내 인생 망한 것 같다.#소설빙의 #원작여주친구 #뽀시래기정령사여주 #집착남주피하기 #살아남기_프로젝트

네 마음이 나와 달라서

소꿉친구로 시작된 관계는 연인이 된 뒤로 8년이나 지속됐다.하지만 서로를 위해 하린은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헤어지자.”비밀을 숨긴 채 도하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하고 자취를 감췄다.“나더러 너 없이 어떻게 살아가라고……!”남겨진 도하가 자신을 미친 사람처럼 찾고 있음을 알았지만 서로를 위해 모른 척했다.하지만 2년 뒤, 거짓말처럼 그와 맞닥뜨리고.“성하린, 이렇게 네 발로 날 찾아올 거면서 도망쳤어?”다시 만난 그는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이제 더는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처럼.“따라오는 건 네 자유야. 근데 너 이번 프로젝트 중요하지 않아?”“……중요해.”“그럼 답은 나왔네.”도하가 눈을 접으며 입가를 비틀어 올렸다.그를 다시 만난 건, 과연 우연이었을까, 그의 의지였을까?

흑막이 나를 반려로 착각한다
4.0 (1)

악당의 딸로 빙의했다.살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먼저 남주를 찾아내야 한다!남주와 엮이게 되어 여주와 부딪칠 일도 없었다.왜냐면 남주는 사랑에 빠질 여주 외에는 얼굴을 알아보지 못했으니까.으르렁 거리는 남주도 잘키워 보호했고, 반려의 각인이 생기기 전에만 내보내면 된다.분명 완벽한 계획이었는데…“네가 어디에 있든 찾아낼게.”어쩐지 그의 붉은 안광이 스산하게 느껴졌다.***성인이 된 그에겐 어김없이 문양이 생기게 되었고 원작이 시작되었다.두 사람은 이변없이 각인이 새겨졌다.심지어 내겐 반려끼리 서로 죽인다는 붉은 문양까지 생기고 만다.살기위해 이리저리 구르고 있는데.“네 반려는 이제 없어.”"…… 뭐?""널 죽이려 하기에 내가 먼저 죽여 버렸어."그가 내 반려를 죽이고 당당히 말했다.“네 반려는 내가 아니라. 제니스 황녀잖아.”“그럼 그녀도 죽이면 되겠네.”어쩐지 남주가 나로 인해 흑막으로 변해버린 것 같다.그보다 여주만 알아본다면서요! 얘 지금 나 똑바로 알아 본 것 같은데?…… 흑막이 반려를 착각하는 것 같다.

애 아빠가 누군지 나도 모릅니다

우연히 읽던 소설 속 악녀이자 황녀 에트리샤에게 빙의했다.그것도 출산 도중에 빙의라니? 끔찍한 고통 끝에 정신을 차려 보니 어느새 품에 아이가 안겨 있었다.“에트리샤 고생 많았다. 그런데 한 가지 묻고 싶구나. 아이의 아비는 누구냐.”“……아이의 아비요?”그러네 애 아빠가 누구지? 아니 그 말은 지, 지금 내가 애를 낳은 거야?!“대체 아이 아빠가 누구야?”저는 남편이 누군지도 모른답니다. 제가 저지른 일도 아니잖아요!***“내가 이 자리에 루스티나를 데려온 것은 모두에게 공표하기 위함이다.”아버지는 나와 루스티나를 보더니 이내 모두가 경악할 만한 제안을 내걸었다.“루스티나의 아비를 찾으면 부마로 삼겠다. 하나 내 뒤를 잇는 것은 에트리샤가 될 것이다.”그 말에 모두가 입을 떡 하고 벌렸다. 그건 나와 루스티나 역시 마찬가지인 듯했다.루스티나가 내 아버지를 쳐다보며 눈을 깜빡였다.‘……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내게 지금 계승권을 주겠다는 거 같은데. 그러실 필요가 없어요! 저는 그냥 아이 아버지만 찾으면 떠날 생각이었는데.“아, 아버지?”

집착 남주의 아이를 가지고 도망쳤다

시한부 삶을 살아가던 허울뿐인 왕비, 레티시아 보아르테. 필요에 의한 결혼이었지만, 그를 사랑했다. 그러나 제국의 침략이 자행되던 날 그녀는 남편에게 버림받았고.   “마지막 선물을 주고 싶었어요, 아르덴.”   그의 앞에서 자결했다.   다시 과거로 돌아온 지금. 사랑도, 과거의 삶도 되풀이하지 않으려 했는데.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줘. 그때 말했잖아. 알려주면 잘한다고.”   달라진 그의 행동에 또다시 희망을 품고 말았다.   하룻밤, 생각지 못한 임신. 그리고 또다시 무너져 버린 희망.   레티시아는 아이를 지키기 위해 그의 곁을 떠났다. 어차피 자신을 찾으려 하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왜.   “당신의 아이가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 아이가 내 아이가 아니라 해도 상관없어.”   버릴 때는 언제고 이제 와 그가 나에게 집착하고 있다.

남편을 바꿔치기당했다

불륜 소설 속에 빙의했다.그것도 남편이 바람나 흑화하는 악역의 몸에!‘아, 내 인생.’남주인 남편과 여주인 여동생 사이에 끼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었다.이렇게 된 이상 남주를 피해 다른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여동생이 준 결혼할 남자의 정보에 따르면 잘생기고, 백작가에다가 몸까지 좋다고 들었다.우여곡절 끝에 첫날밤을 치렀는데.눈 뜨고 보니 상대가 그렇게 피하고 싶었던 원작 남편 세드릭이라니?!“말도 안 돼!”아니, 당신이 왜 여기에 있는 거야!……여주와 결혼해야 할 남주가 내 남편이 되었다.내 새 남편 돌려줘요!

다정한 남주를 흑화시켰다

난 2왕자 체스턴 클리프턴을 죽인 나쁜 년이였다. 언니의 모략에 넘어가 체스턴을 죽게 한 난 얼마 가지 않아 죽음을 맞이했다. 다시 돌아온 삶. 지난 과오를 바로잡고 싶었다. 그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계약. 그를 살리기 위한 약혼일 뿐이었는데. "그렇게 내가 싫었나? 도망칠 정도로?" 우리는 계약 관계일 뿐이라던 그가 달라졌다. "그런데 말이야, 위트니 양. 짐승에게 뒷모습을 보이지 말라는 소리, 못 들어봤나?" 내 목을 천천히 쓸어 내리며 그가 속삭였다. "물어뜯고 싶어지잖아."

디스패치

언젠가 오빠 친구를 짝사랑한 적이 있었다.고백조차 하지 못한 아련한 첫사랑이었는데.“지아야, 약 먹어야지, 옳지.”몸살 감기로 달뜬 입술을 사이로 무언가 가로질러 들어왔다.몸은 고통과 오한으로 떨렸으나, 위로하듯 헤집는 온기에 기분이 좋아졌다.“잘 먹네. 누가 주는 건지도 모르고 이렇게 함부로 받아먹으면 곤란한데.”“……오빠?”눈앞에 보이는 건 믿기지 않는,화면으로만 마주할 수 있었던 아름다운 그가 있었다.다정한 미소로 절 사로잡아 버리고 마는.이제는 배우로 대성해 닿을 수조차 없이 훌쩍 멀어진 남자.“오랜만이야, 지아야. 보고 싶었어.”지난 첫사랑이자 첫 실연의 아픔, 한서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