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을 남주로 야설 써서 대박 쳤다가, 진짜 마왕에게 고소당했다!살아남으려면 문제의 소설 절반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단다.그러니까, 욕망 가득한 <임성운의 5,500가지 그림자>를!‘그것도, 내가 여자주인공, 재수 부재중인 마왕님이 남자주인공 역할을 연기해서?’꽃다운 열아홉에 인생을 마감한 유이린,저승에서 음기충만 처녀귀신으로 인생 2회 차 보내고‘음란마귀’ 자격으로 마계 영주권 받은 전력을 살려일만 하느라 아무것도 모른다던 마왕님께이런 일, 저런 일, 그렇고 그런 일들을 가르쳐 볼까 했다.그런데.“별거 없더군. 눈 감아. 최대한 빨리 끝내지.”“저, 저도 취향이라는 게 있거든요?”“이제 네 취향은 내가 더 잘 알 것 같은데.”마왕이라는 작자가 하루아침에 내가 쓴 야설을 달달 외워 버렸다!게다가, 이 야릇한 ‘진도표’는 또 뭐야!마음에도 없는 상대와 처음을 보내는 건 못 하겠다고 말하자,마왕, 클라우드 슈테른이 셔츠 단추를 풀며 물었다.“내가 마음에도 없나?”목소리는 왜 깔아요, 전하. 거리는 왜 좁히시고![사랑을 여주가 쓴 야설로 배운 남주 / 음란마귀 여주 / 남자 밝히다 마계의 비밀을 밝히는 여주 / 달달 / 섹시발랄로코]* 타 사이트에서 ‘자전적 취향’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되었던 작품입니다.
술 퍼먹고 하룻밤 보낸 남자가 알고 보니 원작 남주였다. 문제는 이 돈 많고 잘생긴 데다 몸까지 끝내주는 대부호 연하남이 2년 후, 전쟁을 일으킬 예정이라는 것. 나는? 튀어야지. 그래서 말했다. "돈 보고 당신 좋아한 거예요." “그렇습니까? 전 돈 엄청 많은데. 그럼 누나는 저를 엄청 좋아하시는 겁니까?” 어이없어하는 내 귓불을 살짝 깨물어 핥은 그가 나직하게 물었다. “돈 다음으론 제 어디가 좋습니까? 어젠 제 얼굴이랑 몸도 좋아하셨던 것 같은데.” “네?” “아무래도 당신을 사랑……” “악!” 나는 반사적으로 비명을 내질러 사랑 고백을 차단했다. 하지만 카일은 무언가를 깨달았다는 듯 환한 웃음을 지었다. “무슨 뜻인지 알겠습니다, 누나. 제가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 듣기 싫다는 것 맞습니까?” 그렇지, 그거야! “그렇다면 말 말고, 누나가 더 좋아하는 방법으로 표현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카일은 넥타이를 사선으로 잡아당겨 끌러내곤, 셔츠 단추를 툭 툭 풀기 시작했다. 아니야! 몸으로 말해요 아니라고!
하반신에 문제가 있다는 괴물 공작의 하룻밤 상대로 팔려가게 생겼다.귀족에게 바쳐지지 않는 방법은 딱 하나, 유부녀가 되는 것뿐.순간 이사벨은 연애사업에 관심 없다던 소꿉친구 릭스를 떠올렸다.“그러니까 릭스, 나랑 결혼하자. 귀족들은 결혼한 여자를 거부한다잖아?”“……넌 카르디에고 공작이 왜 그렇게 싫은데?”“다른 건 다 괜찮아. 폭군인 거? 인생 팍팍하게 살았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룻밤 상대 죽여버리는 거? 귀족이니 그렇다 쳐. 그런데 밤일에 문제 있는 건 안 돼.”릭스는 억울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며칠 후. 은둔생활을 하던 카르디에고 공작이 신전에 찾아왔다.물론 가장 놀란 것은 소꿉친구의 정체를 알게 된 이사벨이었다.“이사벨. 결혼하자며. 네가 먼저 청혼했으니까 거절은 못 해. 어차피 이 근방 남자들 중에서는 내가 네 이상형에 제일 가까워.”“이상형?”“네 이상형을 내가 몰라? 키 크고 잘생긴 데다 밤에는 비누 냄새 풍기면서 간소하게 입고 자는 남자 좋아하잖아. 첫날밤엔 침대도 부숴야 하고.”“…….”“그거 다, 내가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소꿉친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가, 결혼 후 조금 달라졌다.“릭스, 천천히…….”“지금도 충분히 느린 것 같은데.”“원래 이렇게 급한 성격 아니었잖아.”이사벨이 애원하듯 말하자 릭스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그땐 친구였고, 지금은 네 남편이잖아.”일러스트 By 소차(@sobangchacha)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황태자는 하룻밤을 보낸 여성과 몸이 바뀌는 저주를 받았고, 나는 그 저주를 풀지 못해 멸문당하는 공작가의 딸이 되었다. 저주를 풀고자 무심한 그를 유혹해 하룻밤까지 보냈다. 저주 해제약도 먹였겠다, 그에게 관심을 끊었는데…… “공녀, 그날 밤이 마음에 안 들어서 날 떠나려나 본데.” “…….” “다시 한번 해. 이번엔 만족스럽게 해 주지.” 설상가상 풀려야 할 저주는 풀리지 않고 이젠 예고도 없이 수시로 몸이 바뀌게 되었다? 원래 몸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서로의 몸을 탐하는 것뿐. 그런데― “전하, 왜 여기까지 무리해서 달려오신 거예요?” “비 맞는 거, 싫어한다며.” “그건 전하를 유혹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어느새 변해 버린 그가 재킷을 덮어 주며 나직이 말했다. “이젠 내가 싫어. 네가 비 맞는 거.”
고아가 된 아기 고양이 수인 키티. 늑대인 척 위장 취업을 하려다 얼결에 늑대 가문을 접수해 버렸다! “안녕하세요? 저는 어리지만 씩씩한 늑대 키티아라구 해요.” “하지만 분명 고양……” “냐, 냐우우웅―!” “……늑대군. 하울링을 보니.” 둔한(?) 늑대들 덕에 임시 막내딸까지 됐는데, “임시 입양이 성인이 될 때까지라고 했나? 그럼 그때까지 허튼짓하지 말고 얌전히 굴어.” 성질 나쁜 늑대에게 정체를 들켜 버리다니! 쫓겨나지 않기 위해 예쁜 말만 하며 옆에서 꼬리를 흔들었다. 그런데……. “네 입으로 쭉 있어 준다고 했어.” 나직한 목소리가 집요하게 대답을 요구했다. “약속한 거야. 내 옆에만 있겠다고.” “……?” “늑대들은 이런 약속은 꼭 한 사람이랑만 해. 내 말, 무슨 뜻인지 알겠어?” 어쩌다 보니 늑대들의 집착을 받게 되었다? 어떡하지……?
어머니가 암살당하던 날, 자신이 전생에 하던 게임 속 황녀로환생했다는 것을 기억해 낸 프레이 오벨리르.'원작은 대공이 임시보호하고 있는 어린 초월자들 손에 세계가 멸망하고 시작해.'그렇다면 미래를 바꾸고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움직여야 했다.다행히 아직은 파멸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있는 상황.해서 어린 초월자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대공과 계약 결혼을 했는데…“프레이 황녀님. 재차 말씀드리지만 저는 아주 문란한 남자입니다.”'키워드가 #조신동정남이었으면서 문란한 척은.'"황녀님, 저는 이미 혼외자가 둘씩이나 있습니다."'버려진 아이들 주워다 보호해주는 거면서 혼외자라고 우기네?'이 남자, 나랑 평생 사는 게 어지간히 싫은지 철벽이 장난 아니다?'그럼 나는 사업하는 틈틈이 이혼 준비나 해야지!'*대공, 다니엘 프라우스는 망나니라는 소문이 자자한 프레이가 싫었다.그래서 초월자의 힘을 사용해 그녀의 미래를 엿보았다.'남자를 벗기고 꿇리다니. 딱 황녀의 소문과 어울리는 미래군.'그런데.[“프레이, 당신은 날 떠날 수 없어.”]그녀를 붙잡으려 애원하고 있는 한심한 남자의 정체는-["내가 당신을 만족스럽게 해 주면 프라우스 영지에 계속 머물 거야?"]다니엘 프라우스, 자신이었다.#조신동정남 #미래의자신을질투하는남주 #약후회남 #악녀여주 #사업여주 #육아물조금 #계약결혼 #집착 #로코표지 일러스트 By 이루비(@LeeLUBY_1221)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하반신에 문제가 있다는 괴물 공작의 하룻밤 상대로 팔려가게 생겼다.귀족에게 바쳐지지 않는 방법은 딱 하나, 유부녀가 되는 것뿐.순간 이사벨은 연애사업에 관심 없다던 소꿉친구 릭스를 떠올렸다.“그러니까 릭스, 나랑 결혼하자. 귀족들은 결혼한 여자를 거부한다잖아?”“……넌 카르디에고 공작이 왜 그렇게 싫은데?”“다른 건 다 괜찮아. 폭군인 거? 인생 팍팍하게 살았으면 그럴 수도 있지. 하룻밤 상대 죽여버리는 거? 귀족이니 그렇다 쳐. 그런데 밤일에 문제 있는 건 안 돼.”릭스는 억울하고 답답해 미칠 지경이었다.***며칠 후. 은둔생활을 하던 카르디에고 공작이 신전에 찾아왔다.물론 가장 놀란 것은 소꿉친구의 정체를 알게 된 이사벨이었다.“이사벨. 결혼하자며. 네가 먼저 청혼했으니까 거절은 못 해. 어차피 이 근방 남자들 중에서는 내가 네 이상형에 제일 가까워.”“이상형?”“네 이상형을 내가 몰라? 키 크고 잘생긴 데다 밤에는 비누 냄새 풍기면서 간소하게 입고 자는 남자 좋아하잖아. 첫날밤엔 침대도 부숴야 하고.”“…….”“그거 다, 내가 해줄 수 있어. 그러니까 나랑 결혼해.”소꿉친구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그가, 결혼 후 조금 달라졌다.“릭스, 천천히…….”“지금도 충분히 느린 것 같은데.”“원래 이렇게 급한 성격 아니었잖아.”이사벨이 애원하듯 말하자 릭스는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그땐 친구였고, 지금은 네 남편이잖아.”표지 일러스트 By 소차(@sobangchacha)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