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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의 꽃

삼촌의 학대와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세희.다시 눈뜬 그녀는 자신이 빚어낸 세상 속 비극의 여인, 아멜리아가 되어 있었다.신녀에게 홀린 황태자에게 배반당하고 사막 제국 콴의 후궁으로 팔려 간, 그 소녀가.“중요한 건 그 신녀가 가짜라는 사실을 그대가 안다는 것이지.그리고 그대는 내가 총애한다 알려져 있는 후궁이고.”눈에 띄지 않겠단 계획과 달리 엘프와 맞닥뜨리고 콴의 관심까지 끌게 된 세희.사랑을 믿지 않는 콴, 아살타의 눈앞에 너무도 뚜렷하게 드러난 아멜리아의 사랑은그에게 흥미를, 관심을, 그리고 사랑을 느끼게 하기에 차고 넘칠 만큼 아름다웠고,“그대를 보면 즐겁다. 그대가 웃기라도 하면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그래서 나도 한번 해볼 생각이다, 그대가 했던 ‘사랑’이라는 것을.”죽은 듯 살다 사라졌을 역사와 달리, 이제 콴의 단 하나뿐인 꽃이 된 그녀의 손에서마침내, 미래가 바뀌기 시작했다.

더블 게임

가상 현실게임 ‘판도라’에서 괴짜 플레이어라고 불리던 두 사람,롤리팝사탕(강민영)과 몸빵인생(성현우).둘은 게임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이틀 밤을 새워 가며 플레이하던 도중갑작스럽게 이세계로 소환되고 만다.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선 7개의 고대의 심장을 모아야 하건만,동생인 현우를 챙겨야 한다는 압박감에 민영은 나날이 지쳐 가는데.그러던 중 그녀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 주는이 세계의 인물이자 조력자인 크리드를 만나게 된다.“그렇다면, 제게 기회를 주세요.”“기회, 요?”“당신을 사랑할 기회. 당신을 마음껏 마음에 품을 기회 말입니다.”사랑받는 존재였던 적이 언제였나.현실 세계에선 가족을 잃고 처절하게만 살아왔으며,이곳에선 현우를 지켜야겠다는 일념으로 잔뜩 긴장하며 지냈다.다정하게 자신을 내려다보는 황금빛 눈동자와 따뜻한 손길.민영은 자신의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하지만 그녀는 곧 감당하기 어려운 진실을 맞닥트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