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동쪽 제국에서 온 가난한 청년 상인에게 시집을 가게 된 16살의 일라엔. 이름이라고는 '아헨'밖에 모르는 그가 안내한 신혼집에는 낡은 우물과 무너져가는 판잣집. 그리고 거위들뿐….시집간 언니들에게서 공포의 시댁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온 막내딸이었기에 이런 삶이 더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부부를 찾아낸 '시어머니'로 인해 인생이 다시 바뀌어 버린다. ***“너.”“…네? 네…, 어머님.”“꼴이 이게 뭐야? 당장 나가지 못해?!”여인의 앙칼진 목소리와 함께 일라엔이 쫓겨난 곳은….일라엔이 살았던 판잣집보다 열 배는 더 크고 새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반짝거리는 거대한 욕실이었다. ‘왜 이러세요…, 시어머니?’ ***상처받았으나, 꿋꿋하고 밝게 자라난 사랑스러운 일라엔이 냉정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사랑을 알려 주고, 벅차게 사랑받는 힐링 로맨스!
세상을 두려움과 공포로 몰아넣는 최종 흑막이자 악녀인 대마법사가 되었다!공공기물 파괴는 기본, 살인 미수까지 저지르는 악녀 이본.남주와 여주 사이를 질투하여 폭탄을 던진 직후로 빙의한 나는아버지 아젠트호즈 공작의 근신 명령에 따라 얌전히 편안한 삶을 즐기고 있는데.내가 남주인 황태자에게 차인 충격에 마법도 쓰지 않고 실의에 빠졌다고 오해한 공작은,"마음이 편치 않구나. 저기 집 한 채를 비워 뒀고 주변에 보호 마법을 걸어 뒀으니,얼마든지 파괴하며 마음껏 스트레스를 풀어라."라고 하더니, 결국 지나간 똥차(?)는 잊으라며 공개 맞선을 주선했다.저는 충격 받아서 마법을 쓰지 않은 게 아니라, 마법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건데요...?그나저나 난 마법 기억상실증에 걸린 마법사인데, 왜 이리도 여전히 센 거야?게다가, 아버지의 협박과 등쌀에 나온 내 맞선남은 너무 완벽해서 미안하다.원작의 본 무대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러드나인 이엘스 공작.악녀인 나와 어울리지 않는 완벽한 그를 편히 보내주려고(?) 했는데...***“이본.”러드나인이 우산 아래에서 희미하게 웃었다.“아직도, 여전히 황태자 전하가 그리 좋습니까?”그건 원작 남주를 짝사랑하던 이본의 마음인데... 왜 계속 오해하지?애절한 표정과 집착으로 가득한 눈빛에 절로 뒷걸음을 쳤고, 우산을 벗어난 내 어깨가 사정없이 젖었다.그러자 그가 재빨리 내 허리를 감싸 안고 끌어당겼다.가까운 거리에서 얽히는 숨소리가 빗소리보다 크게 고막을 두들긴다.그가 귓가에 나지막이 속삭였다.“아직도 부족하다니, 제가 더 노력해야겠네요.”악녀의 포지션에서 조용히 살아가려 했으나, 너무 많은 게 변해 버렸다. [빙의물/착각계/착각물/오해물/연애물/사이다/능력녀/힘법사여주/체력넘사벽여주/능력남/집착남주/기사남주/어장에스스로들어간남주]
첫눈에 반해 5년간 짝사랑했던 첫사랑, 에녹 벤터스 공작. 하지만 그와 결혼한 날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멸망한 신성 왕국의 공주이기 때문일까. 자신을 무시하는 하녀부터 계속해서 괴롭히는 선대 공작 부인, 한 자락의 애정도 주지 않는 남편 에녹까지. 서러운 2년이라는 시간이 덧없이 흘렀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했다. “…신전으로 이혼 청구서를 보냈더군, 아슬라.” 제일 환영할 거라 여겼건만, 왜 화를 내는 걸까? 강렬하게 타오르는 그의 눈이 뭘 뜻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데… 더 당황스러운 건, 이 이혼 청구서에 테르스 신이 직접 신탁을 내렸다는 거다. <이 이혼, 나는 반댈세.> 결국 이혼 청구서는 기각되고, 에녹마저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먼 동쪽 제국에서 온 가난한 청년 상인에게 시집을 가게 된 16살의 일라엔. 이름이라고는 '아헨'밖에 모르는 그가 안내한 신혼집에는 낡은 우물과 무너져가는 판잣집. 그리고 거위들뿐….시집간 언니들에게서 공포의 시댁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온 막내딸이었기에 이런 삶이 더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부부를 찾아낸 '시어머니'로 인해 인생이 다시 바뀌어 버린다. ***“너.”“…네? 네…, 어머님.”“꼴이 이게 뭐야? 당장 나가지 못해?!”여인의 앙칼진 목소리와 함께 일라엔이 쫓겨난 곳은….일라엔이 살았던 판잣집보다 열 배는 더 크고 새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반짝거리는 거대한 욕실이었다. ‘왜 이러세요…, 시어머니?’ ***상처받았으나, 꿋꿋하고 밝게 자라난 사랑스러운 일라엔이 냉정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사랑을 알려 주고, 벅차게 사랑받는 힐링 로맨스!
첫눈에 반해 5년간 짝사랑했던 첫사랑, 에녹 벤터스 공작. 하지만 그와 결혼한 날부터 모든 것이 달라졌다. 멸망한 신성 왕국의 공주이기 때문일까. 자신을 무시하는 하녀부터 계속해서 괴롭히는 선대 공작 부인, 한 자락의 애정도 주지 않는 남편 에녹까지. 서러운 2년이라는 시간이 덧없이 흘렀다. 그래서, 그녀는 결심했다. “…신전으로 이혼 청구서를 보냈더군, 아슬라.” 제일 환영할 거라 여겼건만, 왜 화를 내는 걸까? 강렬하게 타오르는 그의 눈이 뭘 뜻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데… 더 당황스러운 건, 이 이혼 청구서에 테르스 신이 직접 신탁을 내렸다는 거다. <이 이혼, 나는 반댈세.> 결국 이혼 청구서는 기각되고, 에녹마저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는데...
먼 동쪽 제국에서 온 가난한 청년 상인에게 시집을 가게 된 16살의 일라엔. 이름이라고는 '아헨'밖에 모르는 그가 안내한 신혼집에는 낡은 우물과 무너져가는 판잣집. 그리고 거위들뿐….시집간 언니들에게서 공포의 시댁 이야기를 들으며 자라온 막내딸이었기에 이런 삶이 더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하며 지내는데, 어느 날 부부를 찾아낸 '시어머니'로 인해 인생이 다시 바뀌어 버린다. ***“너.”“…네? 네…, 어머님.”“꼴이 이게 뭐야? 당장 나가지 못해?!”여인의 앙칼진 목소리와 함께 일라엔이 쫓겨난 곳은….일라엔이 살았던 판잣집보다 열 배는 더 크고 새하얀 대리석으로 지어진 반짝거리는 거대한 욕실이었다. ‘왜 이러세요…, 시어머니?’ ***상처받았으나, 꿋꿋하고 밝게 자라난 사랑스러운 일라엔이 냉정한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사랑을 알려 주고, 벅차게 사랑받는 힐링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