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나(석류알갱)
김한나(석류알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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륜의 반려

감정에 따라 주위의 날씨가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탓에, 연로한 부친과 깊은 산속에서 단둘이 살아가는 초보 사냥꾼, 설루.어느 날, 아버지 대신 오소리를 잡기 위해 밤 사냥에 나섰다가 실수로 사람을 쏘게 되는데…….“아버지, 전 이제 어쩌면 좋아요? 제가 사, 사람을 죽인 것 같아요!”신하들과 함께 사냥에 나섰다가 황후의 계략에 휘말려 홀로 사냥터를 헤매게 된 운룡(雲龍)의 태자, 륜.설상가상으로 살수가 쏜 화살에 맞아 쓰러지게 된다. 마지막 남은 힘을 모두 모아, 자신에게로 다가온 살수를 죽이려 하였으나 그마저도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살수. 이렇게 날 살려둔 이유가 무엇이냐. 그들이 직접 와서 내 목을 자를 터이니 잠시라도 날 살려두라 일렀느냐?”그런데 눈앞의 쥐방울만 한 살수 녀석은 살수가 아니란다! 게다가 사내도 아닌 변복을 한 계집아이였는데?화살을 날려 국본의 용체를 상하게 한 자신의 죄와 국본인 줄도 모르고 단도를 들이댄 부친의 죄까지 등에 업은 설루는 결국 전리품이 되어 륜을 따라 황궁으로 들어가는데…….구름에 가려진 용의 나라. 하늘을 부릴 줄 아는 어린 용 ‘설루’와 그녀를 욕심내어 제 곁에 둔 운룡의 태자 ‘륜’.태초부터 구전되어 내려오던 전설과 신탁을 둘러싸고 시작된 그릇된 욕망 속에서 갓 피어난 둘의 사랑은 과연 영원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해토머리(외전증보판) 1/2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그 날은 친정에 계신 어머니께서 참으로 많이도 우셨습니다.그래서 저는 어머니가 울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어머니께 당차게 말했었지요.시집가면 서방님께 귀애받고 잘 살 테니 제 걱정은 마시라고.생각해보면 그 조그마한 것이 서방님의 귀애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나 말했을까요?어린 시절의 저는 그냥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혼...

약손(외전증보판)

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수절기생으로 살다가 정인에게 버림을 받고,그에 대한 대가처럼 복권되어 양반으로 돌아간 묘운.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하릴없이 떠돌던 그녀는우연한 기회로 송도의 한 객주에게 의술을 배우게 되고,그를 기반으로 한양으로 돌아와 빈민촌에서 의술을 펼치며 살아간다.그런 그녀를 두고 여인으로 환생한 화타라고까지 하는데.그런 그녀의 소문을...

밤에 피는 꽃

유약해 보이는 몸집에 시키는 것마다 실수투성이인 녀석.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아이를 내치고 싶지 않다. 오히려 주인님, 주인님, 하고 부르는 목소리가 듣기 좋다. 햇빛이 없는 극야에서도 씩씩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다. 심장이 없는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처럼 느껴질 만큼. 그런데 난 어째서 그랬던 것일까? 이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 네게 큰 잘못을 저지르다니……. “절 짓밟으시려거든 제대로 하시는 게 좋을 것입니다. 그편이 제게도 나을 것 같으니까요. 그래야만 주인님을 향해 오래도록 품었던 어리석은 호감과 쓸데없는 존경심도 단번에 꺾어져 나갈 테니 말입니다. 수침을 드는 계집에게는 언제든 뜻에 따라 열어 드릴 몸만 있으면 되니까요.”   연약한 미물인 인간이 악신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의 조롱이자 겁박.  그것을 듣는 순간, 눈앞이 아득해지고 잇새가 악물렸다는 걸, 넌 모르겠지. 주인님, 주인님. 낭랑하고 맑은 목소리로 날 부르던 앳된 음성. 깨끗하게 빛나는 눈동자와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날다람쥐처럼 뛰듯이 걷는 발걸음 소리. 눈송이처럼 새하얗고 뽀얬던 미소. 다시 한 번, 그것을 내게 들려주고 보여주지 않으련? 나의 아이야. 어여쁜 아이야. 밝게 빛나는 달에 함께 가까워지면 좋겠구나.

뫼비우스(Moebius)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1988년, 봄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늦겨울. 성인의 경계선을 이제 막 밟은 어린 연인은 서로를 어루만지는 손길 하나하나에도 가슴이 벅차올랐다. 첫 순결이 깨지며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무척이나 특별했으니까. 하지만…… “배 속의 아이가 우리 도흔이의 아이인지 아닌지, 내가 어떻게 믿지?”서로에 대한 믿음은 헛된 것에 불과했고, 영원할 것 같았던 궤도는 결국 끝을 맞이했다. 그리고……1998년, 건조한 열기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다시는 닿을 수 없을 것 같았던 인연이 깨어진 궤도의 끝에서 운명처럼 이어졌다. ‘기적’과 ‘복수’라는 두 가지 이름으로.“네 이름이 아마…… 최도흔, 그랬을 거야. 나에게 빛을 가장한 괴물 같은 약속을 던져 주고서는 홀연히 사라져 버린 지긋지긋한 놈.”“……!”“이제 와서 날 알은척하는 이유가 도대체 뭐 때문이지? 술자리는 이미 끝났으니, 당장 사라져.”복수심을 내리누른 채 냉정한 눈동자를 빛내는 여자, 지하.그런 그녀에게 이질감을 느끼면서도 재회의 기적을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 도흔.잔혹하게 변질한 아름다운 동화의 끝에서 다시 시작된 두 사람의 뫼비우스는 과연 영원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해토머리』 『밤에 피는 꽃』 의 작가 김한나(석류알갱)의 장편 로맨스 소설 『뫼비우스 (Moebius)』.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뫼비우스 (Moebius)』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트랭퀼라이저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 입니다.“도망가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놓아 줄게.” 귓가에 흘러드는 억눌린 음성. 어둡게 가라앉은 남자의 눈을 홀린 듯 바라보던 여자는 손바닥에 닿은 탄탄한 등을 조심스럽게 끌어안으며 입술을 움직였다. “지워 드리고 싶다고 했잖아요. 제가 먼저 시작한 거예요.” 이혼남이라는 꼬리표와 함께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남자, 이헌. 그의 고통스러운 나날을 끊어줄 방법을 알게 되었다. 그 이후 그녀의 몸과 마음이 끊임없이 욕심이 난다. 이헌의 비서, 공단하. 오랜 시간 그를 담았고 동경했고 연민했으며 지금은 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빛과 같은 그에게 자신은 그저 어둠일 뿐. 다가서는 것이 두렵다. 『약손』 『해토머리』 의 작가 김한나 의 장편 로맨스 소설 『트랭퀼라이저』. 그녀의 사랑스러운 로맨스 『트랭퀼라이저』를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녹월춘화야담

역모에 휘말려 고초를 겪은 부모를 위해 남장을 한 채 춘화(春畵)를 그리던 윤영지.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시작한 ‘그 일’은 그녀를 녹월국 정통 후계자인 혜에게 인도하고,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갈등하던 그녀는 결국 혜에게 자신의 정체를 발각당하는데!----------------------------------------“지금 나의 사랑하는 백성, 영소 작가를…….”영지의 맑은 눈이 한순간 혜와 맞닥트리자, 그의 눈가에 개구진 반달이 스며들었다.“내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 그 열릴 듯 말 듯한 안타까운 맘결에 대고 열렬히 꼬시는 중이잖아.”나의 열병 같은 그대여.그대는 그것을 알고 계시오?열병은 사람의 목숨을 앗을 만큼 지독하다는 것을.그대, 나의 지독한 열병 같은 사람아.[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환향

오랑캐에 붙잡혀 갔으나 가까스로 살아돌아온 여인, 지안.그러나 그녀를 맞이한 것은 가문의 이름을 위한 '자결'이었다.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사내, 산야.복수를 위해 원수의 딸을 납치하기에 이른다.그러나 지안을 품은 순간부터 그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지안과 산야, 서로에게 끌리는두 사람의 감정은 멈춰지지 않는데…….김한나 장편 로맨스 소설 <환향>[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