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림
담림
평균평점 1.67
너로 물든 세계
4.0 (1)

*이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되었습니다.타인과 닿으면 감응하여 그 사람의 머리카락 색이 물들게 되는 은발의 이그니스.이는 사람마다 고유의 마력에 따른 속성을 가지고 있는 세상에서 속성 없이 태어난 것과 더불어,그녀가 숨겨야 하는 비밀 중 하나이다.그녀가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소꿉친구, 적발의 루비.그는 막대한 불 속성 마력의 소유자로서 물 속성의 여자와만 결혼할 수 있다.가면무도회에서 정체를 숨기고 그와 춤이나 한 번 춰보자 했던 그녀의 소박한 소원은…….어라? 예기치 못하게 흘러 뜨거운 하룻밤이 되어버리고,다음 날 이그니스는 도망을 쳐 버리고 마는데…….“오늘은…… 머리가 희한한 색이네. 분홍색? 홍매색인가?”“여, 염색이야. 머리 색 바꾸는 게 취미라서.”“염색으로…… 이런 색깔이 될 수도 있나? 이건 붉은색도 아니고 흰색도 아닌 그 중간 즈음의…….”“…….”“물이 들었다 빠진 색상 같은데?”그런데 왜일까. 이미 들킨 것 같다?필사적으로 정체를 숨기려는 이그니스와 어떻게든 알아내려는 루비.비밀을 가진 여자와 그것을 밝혀내려는 남자의 쫓고 쫓기는 추격(?) 로맨스.그들은 과연 서로의 세계를 물들이며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 결혼, 이번 생엔 제가 할게요
0.5 (2)

개망나니와 결혼해서 개고생만 하다가 고통스럽게 죽었다. 그런데 깨어보니 열아홉. 결혼 전 꽃다운 나이로 돌아왔다. “이번 생엔 비혼이다!” 결혼이 다 뭐야. 이번 생은 그냥 아빠랑 오빠랑 오순도순 독신으로 살 거다. 아니, 살고 싶었다. 그런데 이번 생이 이상해도 많이 이상하다. 전생에서의 남편을 피했더니, 친구 남편이었던 남자가 얽힌다. “결혼해달라고 매달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선은, 만나봅시다.” 4대 공작가의 수장이자 고귀한 수호령의 주인 콘스탄틴 크레이머. “작위를 떠나….” 그녀의 허리를 감아 가볍게 들더니 한쪽에 내려놓았다. 등에 단단한 벽이 닿는 것이 느껴졌다. “코, 콘스탄틴?” “짐승, 맞습니다. 나 역시….” 냉혈한, 금욕, 철벽. 공작을 지칭하던 모든 수식어가 하나도 맞지 않고, 안타깝게도 사이나는 또다시 결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하는데……. 이 결혼, 괜찮은 걸까?

세상에 착한 남주는 없다

“자기야. 숨바꼭질 상품은 우리의 결합으로 할까?” 도망쳐야 하는데 요망한 집착 미남이 들러붙었을 때의 대처법에 대해 설명하시오. * 황족, 고위 귀족, 북부 공작 사절! 남주급 미남도 저얼대 사절! 안전 제일주의로 살아온 로아나. 딱 한 번! 일탈을 한 것뿐인데, 사고 이후 깨어나 보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누군가 자신의 얼굴과 신분을 그녀에게 뒤집어씌워 놓고 튄 것도 황당한데, 석 달짜리 기억 상실까지. “자기, 맞지? 응?” 게다가 그 석 달간 대체 뭔 짓을 하고 다녔던 것인지, 수상한 남자가 자꾸 알은체를 해댄다. 안전 제일주의인 자신이 저런 엄청난 미남과 얽혔을 리가 없는데? 그러던 중 로아나는 제게 이런 개판을 선물한 범인이 바로 이 얼굴의 주인인 것을 알아 버렸다. 그렇다면 이 몸의 평판을 망쳐 줘야 공평하지 않겠어? “제일 거지 같은 놈이랑 결혼해 놓고 튀어버려야지.” 복수다! 그녀에게 개판을 선물했으니, 범인에게는 더한 똥밭을 선물하리라. 그러나 예상치 못한 방해꾼이 있었으니……. “진짜 자기 조련 능력에 감탄했잖아…. 나 얼마나 애태우려고 그래, 응?” 얼른 복수하고 그리운 남부로 튀어야 하는데, 넌 또 왜 이러세요……. “나한테 이런저런 짓을 다 해놓고… 결혼은 딴 놈이랑 하겠다…?” “뭐? 내가 언제 그랬냐고… 이 미X놈아!” 아니! 나 언제쯤 돌아갈 수 있는 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