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선공개]#로맨스판타지#회귀#루프#미남미녀여주#다정남#후회남#존댓말남#운명적사랑#로맨틱코미디#성장물두 번의 삶과 두 번의 결혼. 모두 실패했다.다시 시작된 세 번째 삶, 레아는 비혼을 외친다.그러나 이번 삶은 시작부터 이상하다!긴 삶 동안 차갑던 남자 줄리앙이 다정남으로 돌변했다.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줄리앙에게 레아는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당신이랑 평생 살고 싶은지 아닌지까진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이것만은 분명해요. 난 당신이랑 자 보고 싶어요."과즙이 뚝뚝 흐르고 손이 끈적끈적해지는데도 그는 괘념치 않았다.6월 한낮의 응접실에 정오의 빛이 들었다.햇볕이 그의 얼굴에 음영을 그려 표정이 잘 보이지 않았다.하얗고 서늘한 손이 복숭아 껍질을 열심히 벗겨 내 입안에 직접 넣어 주었다.복숭아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그의 긴 손가락이 내 입술에 살짝 닿았다.나는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다정한 순정남 줄리앙과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레아.너무도 완벽했던 남편, 줄리앙의 비밀은?어느 유월, 다정한 여름 손님이 준 복숭아와 함께 시작되는 끝나지 않는 사랑 이야기.*연재분에서 약 8편 분량의 본편과 에필로그가 추가되었습니다. 구매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우연한 기회로 얻은 골동품 서책 보관함. 그곳에 편지를 적어 넣었더니 답장이 돌아왔다. 동화 <공주와 기사> 속 한심한 조연, 잘생긴 한량 왕자님 아치 앨버트에게서. 소설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이 꿈만 같은 코델리아, 자신이 사는 세상 속에서 벌어질 미래의 일들을 모두 아는 코델리아가 신기하기만 한 아치 왕자, 두 사람이 서책 보관함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는 여름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계속되는데…. *** 「아치, 그런 적 있으세요? 누군가와 걸어가는데, 그 길에 꽃이 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남자랑 했어요?」 「저열한 아치, 정말 저질이시네요, 왕자님. 유감스럽게도 전 처음 만난 남자랑 자기엔 너무 생각이 많은 여자랍니다.」 「자요? 전 키스 말한 건데요.」 「아, 키스요?」 일러스트: SUKJA
우연한 기회로 얻은 골동품 서책 보관함. 그곳에 편지를 적어 넣었더니 답장이 돌아왔다. 동화 <공주와 기사> 속 한심한 조연, 잘생긴 한량 왕자님 아치 앨버트에게서. 소설 속 주인공과 대화를 나누게 된 일이 꿈만 같은 코델리아, 자신이 사는 세상 속에서 벌어질 미래의 일들을 모두 아는 코델리아가 신기하기만 한 아치 왕자, 두 사람이 서책 보관함을 통해 주고받는 편지는 여름밤이 새는 줄도 모르고 계속되는데…. *** 「아치, 그런 적 있으세요? 누군가와 걸어가는데, 그 길에 꽃이 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그 남자랑 했어요?」 「저열한 아치, 정말 저질이시네요, 왕자님. 유감스럽게도 전 처음 만난 남자랑 자기엔 너무 생각이 많은 여자랍니다.」 「자요? 전 키스 말한 건데요.」 「아, 키스요?」 일러스트: SUKJA
은하의 첫사랑 스토리는 평범하다. 대학 시절에 만나 빛나는 20대를 함께 했으며, 졸업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이별했다. 그 후로 연애를 안 했던 건 아니다. 위안과 설렘, 안정과 평온을 선사해 주던 남자들. 그러나 은하는 그들 곁에서도 습관적으로 첫 남자 친구를 떠올렸다. 이미 한참 전에 끝난 연애 상대를 왜? 잘생겨서? 착해서? 나한테 잘해서? 그야 다 맞는 말인데……. 그런데 내가 그런 애랑 대체 왜 헤어졌더라? 다시 만난 지형태의 눈동자는 여전히 다정했다. “은하야, 내가 그걸 어떻게 잊겠어.” “그치. 원래 이런 게 잊고 있다가도 갑자기 떠오르잖아?” “내가 너를 갑자기 떠올릴 일은 없지. 애초에 잊은 적이 없으니까.” - “너 어휘력이 많이 늘었다?” “첫사랑이 국문과라서 많이 배웠어.” 얘가 지금 나한테 비꼬는 거야? 그 지형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