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흑막의 주치의에 빙의해 버렸다!빠져나갈래도 이미 계약으로 묶여 있단다.이대론 악역의 수하 노릇만 하다가원작 남주들에게 죽을지도 모른다.어떻게든 아부해서 성질머리를 고쳐 놓고살아남기로 다짐했는데…….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하는데…….그러기엔 악마 혼혈이라는 흑막의 미모가 너무 찬란하다.저 귀엽고 매혹적이고 아름답고 고운 얼굴에 홀리지 않겠다고 아무리 다짐해도눈이 마주치면 자꾸만 홀라당 넘어가게 된다.“제 눈이 두렵지 않으십니까?”“아름, 큼, 아름다우십니다.”“……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긴 이상하지만, 안목을 기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간혹 악마의 눈에 현혹되어 스스로 악마를 찾아오는 이가 있는데 그게 영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핀잔을 받는데도 정신이 아찔하다.흑막이라더니 저 미모로 나라를 말아먹는 건가?그런 개연성이라면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은데.#열심히 아부하는 여주 #능글여주 #속세에 찌든 여주#악마 혼혈 남주 #사람들에게 미움받는 남주 #병약(?) 남주
산 좋고 물 좋고 공기 좋고.반란을 꿈꾸던 집안에서 도망가 자연에서 살기로 했다.정확히는 훗날 원작 남주에 의해서 박살 날 미래를 피해가기 위해서.그런데 왜 그 남주가 여기에 있냐?그것도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남의 집 앞에 예의 없이 누워 있다니.이렇게 산림욕을 즐기시는 분일 줄 전혀 몰랐는걸.***"저를 구해....""예, 제가 구해줬습니다. 사례는 됐고 빨리 나가주시오. 그쪽 때문에 근 며칠간 고양이와 뱁새들이 경계하느라 이곳을 오지도 못했으니 말입니다.""아...아...?"칼렉스는 카이샤를 멍하게 쳐다봤다. 자연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인가, 그게 칼렉스가 바라본 카이샤의 첫인상이었다.[농사, 어업 만렙 여주 / 암살 기술도 다수 보유 / 먼치킨 여주와 먼치킨 남주 / 내숭 떠는 남주 / 조신남 / 집착은 애교 / 뻔뻔한 여주 / 긴장감 제로 / 개그 / 가벼움 / 쌍방 착각물 / 약간의 도망물]일러스트 By 보삭(@bota_mong)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