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 레오니스 왕국의 왕녀 레오나는믿었던 오라버니 에이든 왕자에게 배신을 당하고 죽는다.과거로 다시 돌아온 그녀는 왕국과 제 사람을 지키기 위해'레오'라는 이름으로 왕국의 수호자 아슬란 장군의 군영으로 들어간다.아슬란의 종자가 된 그녀는 수하 장교의 배신을 막고 아슬란을 구해몇 년이나 이어진 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몰래 왕궁으로 돌아간다.한편 세자 책봉을 받지 못해 조급한 에이든은힘을 얻기 위해 레오나와 아슬란의 혼사를 진행한다.사라진 레오를 애타게 찾던 아슬란은마음에 둔 사람이 있다며 거절하지만,국왕은 보름 내에 그녀를 찾아 혼인하지 못하면왕녀와 결혼해야 한다고 못박는다.결국 레오를 찾지 못한 아슬란은베일을 써서 얼굴도 보지 못한 왕녀와 결혼식을 올리고,레오나는 그가 레오를 찾아 벌주려고 한다는 것,그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오해를 하여 계약을 제시한다.“찾아 보시란 말이에요. 그, 마음에 뒀다는 사람.그분을 찾으시든 못 찾으시든 1년째 되는 날 결혼은 없던 일로 하지요.”뜻밖의 제안에 놀랐지만 계약을 수락한 아슬란,과연 두 사람은 오해를 풀 수 있을 것인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부지런한 기사」와 하는 일이라곤 자신의 처소에 늘어져 비효율적인 하루를 보내는 나태한 「한량 황녀」. 황실 토너먼트 최연소 우승이라는 타이틀에도, 노어에게 돌아온 자리는 「한량 황녀」의 호위였다. 자신의 꿈을 좌절시킨 것만으로도 모자라 한없이 느긋하고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황녀를 보며 노어는 속이 들끓는 것을 느낀다. 그런데, 이 한심한 황녀를 대하는 황태자의 태도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따뜻하고 다정하다……? 더구나 그녀를 향해 쏟아지는 관심 혹은 적의는 무엇인가. 그 혼란 속에서, 황태자는 그를 은밀히 불러 원하는 자리를 내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노어는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결론을 내리는데……. 단 하나의 희망만으로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한 끝에 얻어낸 성공. 드디어 마음껏 빛나야 할 그 순간, 갑자기 모든 게 무너져 내린다면 당신은? 세상에서 게으름을 가장 한심하게 보는 기사가, 한량 황녀로 유명한 공주의 호위로 들어간다. 그가 가장 힘든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시간을 낭비하는 공주를 계속 보고 있어야 한다는 것과 그 자신의 시간 또한 낭비하고 있다는 것. 시간을 어떻게 하면 가장 비효율적으로 낭비할 수 있을지에 대해 평생 연구를 해도 그렇게는 못하리라. 전혀 다른 생각, 전혀 다른 배경의 남녀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을 거라 보였다. 하지만 점점 서로의 이면을 알아가며 일은 다르게 돌아가기 시작하는데……. “다음 뱃놀이 때는, 직접 노를 저어드리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대의 발끝에 입맞춤을.
"날 하얀 산까지 데려다줘.” 하급 용병으로 살아가던 에녹은 깊은 숲 속에서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한 비쩍 마른 소녀 루시를 만난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도와주겠다고 해도 대륙 북쪽 끄트머리에 있는 험지인 하얀 산으로 가야 한다며 고집을 꺾지 않는 루시. 일단 숲을 빠져나갈 때까지 루시를 도와주기로 한 에녹은 잠깐 방심한 사이 도적 떼에 기습을 당한다. 화살에 맞아 상처를 입고도 도적 떼를 물리치고 루시를 지켜낸 에녹. 그날 밤, 상처에 붕대를 감으려 하자 루시가 자신의 몸을 칼로 그어 낸 피를 상처에 발라준다. 씻은 듯 사라진 상처에 깜짝 놀란 에녹은 소녀의 가냘픈 몸에서 수많은 칼자국을 발견하는데…….
[독점연재]그저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아이로 환생한 줄 알았다. 그래도 전생에 못다 이룬 파티셰의 꿈을 이번 생에서는 이루나 했더니,“아나스타샤 황손 저하를 모시러 왔습니다!”……아무래도 나는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권력을 탐하다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황녀에 빙의한 모양이다.비참한 최후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권력에 관심이 없음을 피력하려(욕심도 채울 겸) 열심히 과자만 구웠다.그런데 비정하다는 황제도, “언제까지 폐하라고 부를 셈이냐?”나를 파멸로 몰고 갈 남주인 황태손도,“내겐 하나뿐인 사촌 누이잖니.”제국 최강의 기사인 공작도,“저하의 라임 파이가 좋다는 말입니다.”내게 칼을 꽂았던 노예도.“저하를 지켜 드리고 싶습니다.”……나를 곁에 두고 싶어 안달이다?#없으면 만들라 #손은 쬐끄맣지만 쿠키는 크게 굽는 여주의 베이킹먹방 #과자로 조련하는 여주 #과자만 굽고 싶은 여주 #원하는 건 버터설탕밀가루뿐 #피 맛만 알다가 달콤한 맛을 알아가는 남주 #입은 틱틱대지만 혀는 솔직한 남주
[사용자를 확인합니다 : 단목련]7년 만에 깨어난 단목세가의 장손 단목련.자신의 죽음 이후까지 보고 돌아온 그녀 앞에갑자기 이상한 문구가 보이기 시작한다.[영기를 50 이하로 유지하세요.이 상태로 두 달 이상 지속될 시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무림 세가의 장손이나 내공을 쌓을 수 없는 그녀는몸에 비축되는 영기를 어떻게든 발산해야만 한다.그런데 닭을 키웠더니 봉황이 되고찹쌀떡을 만들었을 뿐인데 영약이 되고부채질을 했을 뿐인데 공기가 정화된다?“내 무병장수를 방해하는 건 다 없애 버릴 테다!”이제 망해 가는 세가를 일으킬 모든 준비는 끝났다.그렇게 세가를 재건하려는 찰나.“너는 이름이 뭐야?” “화륜.”미래의 마천교 소교주가 왜 우리집 하인이지…?심지어 나보다 두 살 어렸어?예상치 못한 상황이 쏟아지는 아래,련은 과연 단목세가를 부흥시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