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유리
채유리
평균평점
공처가의 약혼녀

“시간, 장소, 상황에 따른 옷차림을 숙지하고 계십니까?”“배우자의 재산 중 몇 퍼센트까지 본인의 몫으로 염두에 두고 계십니까?”“혹시 도박을 즐기시진 않으십니까?”“혹시 사용인들이 실수하면 채찍으로 체벌하십니까?”그렇게 질문하는 순간, 완전히 미친놈 취급받겠지.눈에 넣어도 안 아플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약혼녀, 아리에샤.우연히 그녀의 기행을 알게 된 리버스 후작은 죽을 맛이다.신경쓰이는데 이걸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그렇게 지지부진하게 끈 지 다섯 달. 아리에샤는 그녀대로 그를 오해한다.담담한 듯, 다정한 듯, 경멸하는 듯, 기복이 들쑥날쑥한 약혼자의 눈빛.혹시, 우리 집안의 재산을 노리고 내 환심을 사려고 잘해주는데 마음이 안 따르는 건가?이 남자, 완전 몹쓸놈이네.[오해물, 착각물, 다정남, 존댓말남, 선약혼후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