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은 어디에 있어?짝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어쩔 수 없이 정략결혼을 했던 실비아. 헌신적인 남편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지만 짝사랑 상대에게 미련이 남아 결혼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남편을 외면했던 그녀는 세월이 흘러 죽음을 앞두고 자신의 지난날을 후회한다.좀 더 일찍 사랑한다고 말할 것을, 잘해 줄 것을…….다가온 죽음의 순간, 실비아는 남편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미처 끝맺지 못하고 숨을 거둔다. 마지막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삶이었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았는데 이게 웬 걸?저승으로 간 그녀의 영혼이 추방되었다……?!강제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삶을 살게 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주 원님의 막내딸 고여혜.스무 살에 흡혈귀가 되어 백오십 년을 더 살았다.첫사랑과 똑같은 얼굴로 나타난 재우와 사랑에 빠진다.재신그룹 차기 후계자 신재우.어릴 적 부모를 잃고 감정을 숨긴 채 살아왔다.제 맘을 통제할 수 없는 여혜를 만나 혼란에 빠진다.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두 사람.인연을 눈앞에 두고도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지만운명은 기어코 그들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는다.“소첩은 괴물이에요. 서방님의 피만 원합니다.”“너에게 날 줄게. 원한다면 피 한 방울까지 네 것이야.”그를 원하면 원할수록 괴로워지는 여인과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지키리라 맘먹은 사내.감춰진 비밀이 드러나고 멈췄던 시간이 흐르기 시작한다.“잊지 마, 내가 누구의 남자인지.”먹고 먹히는 관계, 쫓고 쫓기는 사이.본격 통제불능 흡혈 로맨스, 요조숙녀 흡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