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역죄(五逆罪)를 짓거나, 부모를 죽였거나,아라한(阿羅漢)을 해친 자들이 오게 되는 지옥, 무간지옥(無間地獄).“없던 일도 네 손에만 들어가면 큰일이 되니, 그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누가 들으면 정말 사고만 치고 사는 줄 알겠습니다.”그곳엔 주인인 남자 바라가 있었고, 남자가 부리는 하녀 요아가 있었다.“제대로 일을 수행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나요?”“평생 이 집에서 청소만 할 줄 알아라. 시집일랑은 보내 주지 않을 테니.”“시집은 보내 주실 생각이셨고요?”남자의 얼굴이 단번에 험악해졌다.“헛소리.”
라 노떼 (la notte)헤리진 라 살바토르 일 치엘로.현 에르만틴 황실에서 황제를 제외한 이 중 유일하게 황가의 피가 흐르고 있고, 황제의 총애와 신뢰가 누구보다도 지대하다는 남자가 제자를 들이겠다고 선언했다.그 누구도 마음에 들지 않아 찾아 헤매기를 두 달하고도 이십 일.그리고 그는, 더러운 길바닥에서 그녀를 주웠다.바실리 백작 가문의 사생아, 아실리...
자간zagan이라 불리는 그들은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로 오랜 시간 동안수많은 이름으로, 혹은 특정치 않은 모습으로 존재해 왔다.수 세기 전엔 용의 존재, 현세에는 지상 위의 신으로 경배받으며후에 기록될 여담에선 인간의 모습으로 존재했다.검은 뱀이 눈을 떴다. 오랜 시간 어둠이 내려앉은 곳으로 빛이 스몄다.짐승은 인간의 껍질을 쓰고 정처 없이 헤매었다.그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