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알
완두콩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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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소리

어릴 적 부모에게 버려지고 기구한 기녀의 운명을 짊어지게 된 작은 소녀 가향.어느날 꽃을 따러 갔다가 마을 산속에서 길을 잃고 늑대를 만나게 된다.그러나 늑대는 가향을 공격하지 않고 되려 길을 안내한다.은색털, 붉은 눈의 늑대. 어린 가향에게 신비롭기만한 비밀이 생기게 됬다.가향은 음식을 들고 늑대를 찾아가 자신의 넋두리를 하고 늑대는 조용히 그 이야기를 들어준다.그러나 그런 시간도 얼마 지나지 않아 가향에게 시련이 닥쳐온다.“네 이름이 무엇이냐?” “아직 꽃잎이 벌어지지도 않았는데 상당히 그윽한 향기를 피우는 아이구나.” 가향은 최고의 실세 권력 앞에 악날함이 자자한 우상의 눈에 들게 된다.“늑대야……. 나 무서워.” “기녀가 되는 게 너무 무서워.” 가향은 화초머리를 올리는 날까지도 기루에서 도망치지를 못한 채 우상을 맞이 하는 날이 다가 오는데....로맨스 전문 브랜드 RNC가 전하는 완두콩알 작가의 첫 로맨스 판타지.

피아노의 잔상

‘너는 나의 글이 되었는데 나는 어째서 너의 음악이 되지 못한 걸까?’   고등학교 시절, 피아노가 있던 교실에서 한 없이 운명에 가까운 우연 속에서 만난 체이와 현.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신기하고 행복했던 체이는 자신의 글만큼 현과 늘 함께 하고 싶었다. 하지만 현의 마음은 달랐을까, 그의 여자 친구 혜민의 등장은 체이에게 큰 슬픔이자 장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체이에게 당돌하게 다가온 인연, 아니 무례한 불청객!   “어차피 이렇게 될 줄 알고 왔습니다. 작가님의 약속은 매번 뒤로 미뤄지니까요.”   큰맘을 먹고 있던 현과의 약속도 깨졌는데 다짜고짜 집으로 밀고 들어온 담당 편집자 최세준! 왜 하필 이 타이밍에 이 사람일까? 남한테 추한 모습을 별로 보이고 싶지 않은데. 가뜩이나 심란한 마음을, 멋대로 들쑤셔 놓는 이 남자는 대체 뭘까?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찾아가는, 완두콩알 로맨스 장편 <피아노의 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