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경궁에 갇혀 존재도 알리지 못한 채 지내 온 공주, 설희. 13세가 되던 해 신종 대왕의 유조를 어기고 창덕궁을 발을 들인 그녀는 뜻하지 않게 병조 판서의 아들이 내관을 무참히 살해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병조 판서의 아들을 죽이며 응징하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영의정과 병조 판서 세력의 음모로 쫓겨나다시피 궁을 나오는데……. 자신과 꼭 닮은 궁녀 단아와 함께 도망치던 중 한 소녀가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고, 남은 한 소녀는 10년이란 세월 동안 복수의 칼날을 간다. 공주를 죽이려 하던 영의정, 그의 아들 임휘는 아버지를 등지고 자신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그리고 살아남은 소녀는 진짜 공주 설희일까, 궁녀 단아일까? 어느 날 이원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난 가녀린 선비는 또 누구? 궁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복수의 미스터리 역사 로맨스! ※ 제1회 대한민국 창작 소설 공모대전 우수상 수상작입니다.
한평생 학대를 받다가 살해당한 여주인공으로 환생했다.아버지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황태자와 공작을 저울질해야 했던 베로니카.남은 건 상처받은 유년 시절과 죽기 직전 의미심장한 살인범의 대사뿐.“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환생한 베로니카는 제 손으로 엔딩을 내기로 결심한다.그 첫 번째 계획은 유력한 용의자인 두 남자 주인공과 최대한 멀어지기.두 번째는 모든 악의 근원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그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그러나 확실히 해 두어야겠지.“예전의 베로니카는 이제 없다는 걸.”***끝내 이렇게 되고 말았다.흩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세 남자가 바람이 멈추길 기다렸다.“에반 공작! 그녀는 곧 황태자비가 될 몸이다.”“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로웬을 응시하는 에반의 눈빛은 흔들림 하나 없었다.“잠깐 잊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도 있습니다.”특유의 말간 미소를 지으며 프레드릭이 천연덕스럽게 한 손을 들었다. 엮이지 않기를 바랐던 에반과 로웬, 원작에서 거의 언급조차 없던 프레드릭까지 베로니카에게 빠져들고 만다.그리고 복수의 끝을 향할수록 숨겨진 진실과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과연 베로니카는 완벽한 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한평생 학대를 받다가 살해당한 여주인공으로 환생했다. 아버지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황태자와 공작을 저울질해야 했던 베로니카. 남은 건 상처받은 유년 시절과 죽기 직전 의미심장한 살인범의 대사뿐. “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 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환생한 베로니카는 제 손으로 엔딩을 내기로 결심한다. 그 첫 번째 계획은 유력한 용의자인 두 남자 주인공과 최대한 멀어지기. 두 번째는 모든 악의 근원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그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그러나 확실히 해 두어야겠지. “예전의 베로니카는 이제 없다는 걸.” *** 끝내 이렇게 되고 말았다. 흩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세 남자가 바람이 멈추길 기다렸다. “에반 공작! 그녀는 곧 황태자비가 될 몸이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로웬을 응시하는 에반의 눈빛은 흔들림 하나 없었다. “잠깐 잊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도 있습니다.” 특유의 말간 미소를 지으며 프레드릭이 천연덕스럽게 한 손을 들었다. 엮이지 않기를 바랐던 에반과 로웬, 원작에서 거의 언급조차 없던 프레드릭까지 베로니카에게 빠져들고 만다. 그리고 복수의 끝을 향할수록 숨겨진 진실과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과연 베로니카는 완벽한 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한평생 학대를 받다가 살해당한 여주인공으로 환생했다.아버지의 정치적 야망을 위해 황태자와 공작을 저울질해야 했던 베로니카.남은 건 상처받은 유년 시절과 죽기 직전 의미심장한 살인범의 대사뿐.“내 것이 되지 못한다면 누구의 것도 될 수 없다.”범인이 누구인지 모른 채 환생한 베로니카는 제 손으로 엔딩을 내기로 결심한다.그 첫 번째 계획은 유력한 용의자인 두 남자 주인공과 최대한 멀어지기.두 번째는 모든 악의 근원인 아버지에게 복수하기.그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다. 그러나 확실히 해 두어야겠지.“예전의 베로니카는 이제 없다는 걸.”***끝내 이렇게 되고 말았다.흩날리는 꽃잎들 사이로 세 남자가 바람이 멈추길 기다렸다.“에반 공작! 그녀는 곧 황태자비가 될 몸이다.”“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로웬을 응시하는 에반의 눈빛은 흔들림 하나 없었다.“잠깐 잊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도 있습니다.”특유의 말간 미소를 지으며 프레드릭이 천연덕스럽게 한 손을 들었다. 엮이지 않기를 바랐던 에반과 로웬, 원작에서 거의 언급조차 없던 프레드릭까지 베로니카에게 빠져들고 만다.그리고 복수의 끝을 향할수록 숨겨진 진실과 살인범의 정체가 밝혀지는데…….과연 베로니카는 완벽한 엔딩을 이룰 수 있을까?
‘누구라도 좋으니까, 저들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발!’ 아이린은 그저 사랑받고 싶었다. 아니, 사랑받고 있다고 여겼다. 아버지의 장례식 날, 아프다던 남편 카롤로스가 제 절친한 친구와 엉겨 붙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 전까진. 제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었건만 돌아온 것은 배신과 죽음이었다. 사랑에 눈이 멀었던 과거의 어리석은 자신은 버리겠다- 기적적인 회귀 후, 오로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아이린에게 예정에 없던 새로운 인연이 다가오는데…….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세상에서 가장 흉포하고 아름다운 괴물이 된다는 치명적인 비밀을 지닌 대공, 디엘로 클라우스. “걱정하지 마라. 내 앞에 있는 여자를 죽일 생각은 없다.” “…….” “오직 다른 생각뿐이거든.” 느릿하게 고개를 든 디엘로의 눈이 아이린에게 꽂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뿐.” 내쉬는 호흡마저 앗아갈 듯한 진득한 눈빛이 이내 그녀를 결박했다. 인연이니, 운명이니 하는 말은 다신 믿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속절없이 한 남자에게 매이고 말았다. 과연 아이린은 매혹적인 괴물 대공, 디엘로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네 몸에 있는 반점은 절대 누구에게도 보여 줘선 안 된다.” 억울한 누명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어머니, 그로 인해 하루아침에 의지할 곳이 없어진 로베르타의 버려진 왕녀 ‘세레나’. 오직 복수할 날만 기다리는 그녀 앞에 도적단의 수장, 루벤이 다가온다. “두렵습니까? 내가 나쁜 짓이라도 할까 봐.” 그와는 분명 처음 보는 사이인데, 왜 이 남자를 보면 눈물이 나는 걸까. 알 수 없는 기시감에 빠진 그녀 앞에 또 다른 남자가 나타난다. 헤스페로 제국의 탕아인 대공 ‘아드리안 마르코 헤스페로’. “흥분하지 마. 예쁜 얼굴이 붉어지니까, 자꾸 널…… 갖고 싶어지잖아.” 이 남자 또한 묘한 그리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세상을 멸망으로 이끄는 검은 드래곤의 계승자인 세레나와 그녀의 반려가 되어 이 땅의 파멸을 막아야 하는 남자. 세레나의 진정한 반려는 두 남자 중 누구일까. 사랑하기에 서로의 심장에 검을 겨누어야 하는 그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누구라도 좋으니까, 저들에게 복수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제발!’ 아이린은 그저 사랑받고 싶었다. 아니, 사랑받고 있다고 여겼다. 아버지의 장례식 날, 아프다던 남편 카롤로스가 제 절친한 친구와 엉겨 붙어 있는 모습을 목격하기 전까진. 제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었건만 돌아온 것은 배신과 죽음이었다. 사랑에 눈이 멀었던 과거의 어리석은 자신은 버리겠다- 기적적인 회귀 후, 오로지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아이린에게 예정에 없던 새로운 인연이 다가오는데…….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세상에서 가장 흉포하고 아름다운 괴물이 된다는 치명적인 비밀을 지닌 대공, 디엘로 클라우스. “걱정하지 마라. 내 앞에 있는 여자를 죽일 생각은 없다.” “…….” “오직 다른 생각뿐이거든.” 느릿하게 고개를 든 디엘로의 눈이 아이린에게 꽂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도 남김없이…… 다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뿐.” 내쉬는 호흡마저 앗아갈 듯한 진득한 눈빛이 이내 그녀를 결박했다. 인연이니, 운명이니 하는 말은 다신 믿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속절없이 한 남자에게 매이고 말았다. 과연 아이린은 매혹적인 괴물 대공, 디엘로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