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모든 것을 다 가지고 태어났다고 생각했지만 단 한 가지, 신은 그녀에게 평범한 외모를 주지 않으셨다. 외모 따위는 신경 쓰지 않았는데 오래도록 좋아했던 톱스타 약혼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변하게 되었다. 성형수술을 해야겠다. 예뻐질 것이다! 그, 오는 여자 막지 않고 가는 여자 또한 잡지 않는 인기 최고, 외모도 완성형의 성형외과 전문의다. 그 잘난 남자에게 그 여자가 찾아 왔다. 유명한 여배우를 들먹거리며 당당하게 그에게 요구했다. "선생님, 절 주혜정보다 더 예쁘게 만들어 주세요. 돈은 얼마든 드릴게요. 제 모든 걸 다 달라고 하셔도 드릴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제발…" 이미 병원 재단 이사장인 여자의 아버지에게 그녀의 수술을 말려 달라는 부탁을 받은 그는 그녀를 수술시키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었다. 남자에게 상처받은 그녀가 안타까워 수술하지 않고 예뻐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그렇게 몬난이 오리를 백조로 만들어 주기 위해 그의 노력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자꾸 몬난이를 만나다 보니 곁에 없어도 생각이 나기 시작했다. *** "선생님… 그런데요. 아까 질문에 답 안 해 주셨어요. 저 같은 외모의 여자랑 키스…하실 수 있냐고요." "키스…뭐……. 할 수는 있겠죠?" "진짜요? 준호 오빠처럼 그냥 말만 그렇게 하시는 거 아니죠?" "그런 인간 같지 않은 인간이랑 같은 취급하지 말아 줄래ㅇ…ㅛ…읍!!" 그녀의 기습에 당해버렸다. 그런데 말캉한 입술의 감촉이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키스 사고 이후 꿈에까지 나타나는 그녀 때문에 그는 난감했다. 거기다 그녀의 보디가드가 몬난이를 바라보는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다. 왠지 모를 적대감이 들면서 그는 그녀가 자신을 더 의지했으면 했다. "하아. 쌤… 제발…" "이젠 너 지켜줄 자신 없어졌으니까. 애원해도 소용없어."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주방의 마왕이라 불리는 실장, 진욱. 그에게 겁도 없이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는 주방의 막내, 소원. 연애가 금지된 주방 안에서의 은밀하고도 달콤한 사랑이 시작된다. "빨리 빨리 움직여!! 오더 밀려들어온다!!!" 주방의 실장인 진욱의 말에 모두들 긴장을 한 채, 몸을 바삐 움직인다. 조그마한 실수가 고객의 컴플레인으로 돌아오는 이곳에서는 항상 긴장의 연속이었다. 주방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는 소원은 선배들을 보조하느라 정신이 없지만,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그녀의 눈은 진욱에게 향해 있었다. 주방에서 풍기는 진욱의 은근한 카리스마에 반한 소원은 어느 날, 다짜고짜 그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했다. 연애가 금지된 주방, 게다가 막내인 소원이 주방의 우두머리인 진욱에게 고백을 했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었지만 진욱은 의외로 별 말없이 소원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둘의 은밀한 관계가 시작되었다. 누구보다도 맛있게 사랑을 요리할 줄 아는 그들이 준비한, 사랑하고픈 당신을 위한 연애의 레시피가 공개된다! 진욱과 소원은 쉽게 관계가 시작된 만큼,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깊지 않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진욱은 요리를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소원의 모습을 보며 점점 호감을 느낀다. 이 와중에 진욱의 약혼녀인 민아의 존재는 소원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픈 진욱의 마음을 무겁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민아는 진욱이 일을 하는 레스토랑으로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다. 갖은 애교를 떨며 진욱에게 맛있는 요리를 부탁하는 민아를 보니 소원은 마음이 씁쓸하기만 하다. 장난처럼 시작된 관계였지만, 마음만은 진심이었기에 그의 곁에 머물러야 할지 말아야 할지 소민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선택의 기로에 선 그들에게 사랑은 달콤한 맛일까, 아니면 쓴 맛이 날까. 그들이 준비한 <연애의 레시피>로 당신을 초대한다.
혼인을 앞둔 예영이에게 어느 날 닥쳐온 믿을 수 없는 일. 원의 황실에 공녀로 가게 된 그녀는 모진 고초를 다 이겨내고 마침내 원의 대도성에 도착하지만 오로지 탈출만을, 그리운 고향땅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순간만을 꿈꾼다. 그러나 탈출을 시도할 때마다 앞을 가로막는 황실의 친군대장 샤하이. 예영은, 어느 순간 바람을 등진 그의 모습에 안쓰러워 하면서도 그를 마음에 담지 않으려 애쓴다. 하지만 그토록 믿었던 오라비들의 어두운 속내를 알고 난 뒤 예영의 연약한 마음에 다시 황야의 거친 바람이 몰아치고, 그녀는 마지막 삶의 끈을 놓아버린다. 그런 그녀의 가슴속으로 샤하이는 끊임없이 따뜻한 바람을 일으키며 다가오고, 마침내 그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속 깊이 받아들인 순간 예영은 또다른 거친 파도에 휩쓸리고 마는데…….
처음 봤을 때부터 내 여자였다. 절대 그녀와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가 가질 수 없으면 아무도 못 가지게 할 것이다. 그녀를 망가트릴수록 왜 자신이 괴롭고 힘든 것일까. “이열매 넌 절대 내 누나가 될 수 없어. 너랑 나랑은 남이야. 남… 안그래?” “서… 석아!!” 그는 대답 따위는 귀찮다는 듯 열매의 양손을 잡고 머리 위로 올려 꼼짝도 못 하게 해 버렸다. “석아!! 제발 내가 다 잘못했어. 응?” “넌 처음부터 내 눈에 띄어서는 안 됐어. 너만 보면 아주 망가뜨려 버리고 싶어 미칠 거 같다고…알아?” 석이의 행동에 확 혀를 깨물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악마 같은 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녀는 서서히 그가 주는 쾌감에 길들여지고 있었다. “주석…네 옆에 있을래. 네 말대로야. 나… 너에게 길들여졌나 봐.” 입양이란 이름으로 가족이 되었지만 서로에게 길들여진 두 남녀는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버렸다.
몸매면 몸매, 얼굴이면 얼굴까지…… 남자 누구든 꼬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오늘도 정아는 클럽에 들어선다. 그곳에는 강렬한 수컷 냄새를 풍기는 남자가 서 있었다. “저 애송이 자식가지고 만족하겠어?” “날 만족시켜 준다며? 어디 한번 해 봐.” 한번 만난 남자와는 더 이상 만남을 가지지 않는 정아였지만, 황홀한 밤을 보낸 정아는 자꾸 그가 아른거린다. 도대체 이 남자…… 정체가 뭐지? 10년 전부터 정아를 짝사랑해왔던 남자, 도혁. 정아의 S다이어리에 기록되어 있는 남자, 선호. 과연 다이어리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그녀의 S 다이어리》
가족 같이 지냈던 친구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나인의 재원 꼬시기 프로젝트!! “재원아, 남자를 가르쳐줘.” 오늘도 어김없이 들려오는 여자의 신음소리에 나인은 신경질적으로 방문은 쾅! 닫고 들어가 버린다. 남의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를 불러들이는 낯 두꺼운(?) 놈은 볼일을 다 마쳤는지 여자와 함께 방에서 나와 유유히 사라진다. 나인은 방으로 들어가 남녀가 뒹군 흔적들을 치운다. 그런데 왜 이렇게 서러운 걸까. 왜 자꾸 이재원, 그 자식의 얼굴이 떠오르는 걸까. 같은 날 부모님을 잃게 된 나인과 재원은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 가족 같은 사이지만, 언젠가부터 나인의 마음에서 재원은 점점 커진다. 하지만 여러 여자를 만나고 다니는 재원에게 나인은 도저히 고백할 용기를 내지 못하고, 친구인 정아에게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 정아는 곰곰이 생각해보다가 한 가지 묘안을 나인에게 일러준다. 처음엔 정아의 말을 듣고 당황했지만, 일단 나인은 정아가 하라는 대로 재원에게 말한다. “넌 앞으로 나한테 남자를 가르쳐 주면 돼.” “뭐?” “남자를 가르쳐 달라고.” 이 아슬아슬한 수업의 끝에서 나인이 받을 성적표는 과연 무엇일까? 《남자를 가르쳐줘요》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 이용등급에 맞게 개정한 작품입니다.운도 없고 빽도 없고 남친도 없는 차은별.오늘도 여전히 아름다운 만남을 꿈꾸지만 심술궂은 백진에게 막히기 일쑤이다.모든 썸을 훼방 놓는 똑똑하고 능력 있고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엄마 친구 아들 때문에 그녀는 오늘도 괴롭다.아니, 어쩌면 일찌감치 기준이 백진에게 맞춰져 버렸기에 괴로운 건지도…….그런데 이상하지. 매일 밤 꿈속에 등장해 달콤하게 키스해주는 그 남자, 왜 꼭 느낌이 백진 같은 걸까…?작가 김지혜 의 장편 로맨스 소설 『용주 (龍珠)』.그녀의 세상 단 하나뿐인 로맨스 『용주 (龍珠)』을 이제, 카카오페이지에서 만나보세요.
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이었다. 수정의 삶은 공부와 아르바이트뿐이었다. 오직 돈이었다. 살기 위해 돈을 벌었다. 그러다 그를 만났다. “대충 우리 비서한테 다 들었지? 내가 좀 괴팍하다는 말도 들었을 거고.”처음 봤을 때부터 미친 사람 같았던 남자.***역시 그와 오랜 대화는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느끼고 한쪽 구석에서 옷을 주섬주섬 벗어 놓기 시작했다. 그리고 옆에 놓인 가운을 걸쳐 입고 이젤 앞에 자리를 잡았다. “어제 그 포즈 그대로 준비하고.”“…네.”가운을 벗어두고 옆에 놓인 면사포를 다시 쓴 수정은 그가 잡아준 자세로 바닥에 누웠다. 그런 그녀를 집요하게 바라보던 헌일이 전자담배를 입에 물고 말을 꺼냈다. “너 나랑 몇 작품 더 하자. 네가 원하는 모델료 맞춰줄게.”“…제가 얼마를 원할 줄 아시고요?”이 남자는 돈이 얼마나 많기에 돈도 안 되는 그림을 그리면서 모델에게 돈을 막 쓰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냥 전 재산을 다 달라고 해버릴까 보다. 그녀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헌일이 다시 입을 열었다.“나 돈지랄하는 거 좋아하니까 어디 한번 불러 보고 싶은 만큼 불러 봐.”아슬아슬 두 사람의 위험한 누드 작품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하고 있었다. (15세 개정판)
<인간 실격 1권> 인생의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인간실격] 대본집.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과 아무것도 못 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 격렬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두 남녀의 가슴 시린 여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 [인간실격]은 내면을 파고드는 깊은 통찰과 결이 다른 감성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의 인생 드라마로 등극하였다. 쉼표 하나까지도 허투루 흘려보내지 않고 완벽히 연기해낸 명배우들의 섬세한 감정선과 치유와 성장의 순간을 오롯이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무삭제 대본집을 통해 [인간실격]이 우리의 삶에 건네준 위로와 공감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될 것이다.
<프랑스 책방의 비밀 연애> 작가는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로맨스 소설을 쓰고 싶어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주인공 세아를 통해 지나간 사랑과 새로운 사랑을 반추하게 한다. 그리고 지켜야 할 사랑과 버려야 할 사랑 즉 사랑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진다. 일반적인 사랑을 느끼고 지켜가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또한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를 수 있고, 사랑을 찾아가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프랑스 책방의 비밀 연애>는 이야기 전개 속도가 빨라 소설을 읽는 내내 흡입력이 높아 내 친구의 연애사를 듣는 것처럼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주인공 세아에게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 프랑스를 비롯해 서울, 부산, 제주도 등을 넘나드는 공간 이동이 스토리에 재미를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