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별
호박별
평균평점 2.75
은밀한 총애

이 사랑은 진짜일까, 가짜일까?“이 선택을 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에블린.”에블린은 그와 한 약속을 처음부터 지킬 생각이 없었다.그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확실하게 황궁에서 탈출하기 위해서그에게 넘어가는 척, 가짜 연애를 시작한 것뿐이었다.그런데 이 연애가 왜 이렇게 달콤한 걸까.“입안은 맛보면 안 되는 겁니까?”이 남자도 자신을 붙잡기 위해 유혹하는 것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내가 당신을 맛보는 건 어떤가요?”각자의 목적이 점차 흔들리고 있었다.가짜와 진짜를 오가는 이 로맨스의 끝은 과연……?#정략결혼 #가짜연애 #궁정로맨스 #황궁탈출 #환생물 #능력남 #계략남 #뇌섹남 #유혹남 #카리스마남 #소유욕 #직진녀 #엉뚱녀 #계략녀일러스트: 칼망치

인어의 로맨스

호박별의 두 번째 동화 '인어의 로맨스'.인간 왕자를 짝사랑한 인어공주가 죽게 되고.“네놈들 때문에 내 딸이 죽었다! 아무도, 그 누구도 이제부터는바다를 쓰지 못하리라! 아니, 아예 독을 풀어 물조차 마시지 못하게 하겠다!”분노한 용왕님 덕분에 전 대륙이 인어의 존재를 알게 된다.그로부터 500년 후, 인어의 존재는 ...

어느 신부의 기록

“신이시여, 이젠 한계예요. 제발, 저 좀 여기서 벗어나게 해 주세요.” 지긋지긋한 가족들로부터 달아나고 싶었던 리아, 간절한 염원 끝에, 정체 모를 돌멩이에 머리를 맞고 강제로 차원 이동을 당한다. 도착한 곳은 마족들의 세상인 마계. 보랏빛 머리의 섹시한 남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왕이라 불리는 사내가 입을 열었다. “이게 내 신부라고.” 심장이 조여들고 숨이 막혔다. 남자의 색기 있는 눈동자에 살기가 어렸다. 곧이어 알 수 없는 말들이 이어지는데……. “울지 마라. 더 울리고 싶으니까.” 무섭고도 두려운 마왕과 연약한 인간 신부의. “아무래도 내가 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모양이야. 나와의 밤이 언급할 가치조차 없었단 거겠지. 오늘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해보지.” 달콤하고 은밀한 날들의 기록. “난 신부가 아니잖아요! 죽기 전에 도망가겠다는데 그게 뭐가 나빠요!” 과연 리아는 마왕의 진정한 신부가 될 수 있을까?

그와의 키스는 쓰다

유서 깊은 공작가 훼이트비앙의 가주는쫓아낸 하녀와 셰프만 수십에 달하는 까다로운 미식가였다.엄선된 식재료와 검증된 맛이 아니면 입에도 대지 않던 그에게 어느 날,모든 음식이 쓰게만 느껴지는 괴이한 현상이 찾아온다.“웃는 얼굴이 있었어. 그것도 내 머리 위에서, 아주 기쁜 듯이, 웃었어.”공작은 짐승 같은 감각으로 그 사태를 유발한 하녀, 레이라를 찾아내고,“난 먹이가 아니에요.”“나도 짐승은 아니야.”감옥에 처넣는 대신 키스 고문이라는 기행을 저지른다.“굶으면 예민해지는 감각이 있어. 어딘가에 먹을 것이 있다 싶으면 꼭 코에 걸리더라고.”레이라의 턱을 붙잡은 공작이 위험하게 웃었고미묘한 손놀림에는 무언가를 암시하는 은근함이 있었다.“역시. 여기서 맛있는 냄새가 나. 아까부터 점점 진해지더라니.”걸리적거리는 것이 사라진 은밀한 곳을 향해 그의 얼굴이 내려왔다.공작가에 잠입한 수상한 하녀와모른 척, 아닌 척, 엉큼한 공작의 꼬리잡기 이야기★ 본 도서는 15금 개정판 도서입니다.

인어의 로맨스 외전

호박별의 두 번째 동화 '인어의 로맨스'. 인간 왕자를 짝사랑한 인어공주가 죽게 되고. “네놈들 때문에 내 딸이 죽었다! 아무도, 그 누구도 이제부터는 바다를 쓰지 못하리라! 아니, 아예 독을 풀어 물조차 마시지 못하게 하겠다!” 분노한 용왕님 덕분에 전 대륙이 인어의 존재를 알게 된다. 그로부터 500년 후, 인어의 존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말았는데. 전설로만 인어를 알고 있는 인간들 앞에 전설과는 전혀 다른 인어가 나타났다. “기다려! 곧 돌아올 테니까. 이 해수면처럼 빛나는 너희들의 황금을 다 쓸어 담아줄게!” 돈에 눈이 먼 인어 아가씨, 엘레나. “그래.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운명의 상대를 찾아 떠나는 거다. 내 사랑을 받아줄 인어를 찾아 떠나는 거야!” 진실된 사랑과 운명을 믿는 왕자, 에드윈. “안녕, 이쁜이. 나랑 같이 가지 않을래?” 인어에게도 먹히는 바람둥이 백작, 레이먼. “그저 약혼자로서의 의무를 행하려는 것뿐입니다.”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정략혼남, 브라이먼. 꿈과 사랑과 야망이 휘몰아치는 육지와 바다를 오가는 엉뚱 발랄 로맨스. 과연 인어를 차지할 남자는 누구?

황홀한 클라라의 아리아

황홀한 클라라의 아리아 [단독선공개]“후원자를 찾고 있나? 여기에서 썩기는 아까운 목소리인데.”오페라 하우스에 입성하기 위해 상경한 프리마돈나 지망생 클라라.먹고살기 위해 밤낮 없이 노래를 부르다가선황녀의 아들이자 귀족 중의 귀족인 알렉시스 대공에게 간택당했다.음악 교육을 받아 오페라 무대에 서고 싶다는 클라라에게알렉시스 대공은 수상한 후원 조건을 거는데…….“내가 원하는 건 하나뿐이야. 내가 원할 때, 언제든 응하는 것.”“그렇다면 저도 전하의 한 달 계약 연인이 될 수 있을까요?”“글쎄. 그대처럼 순수한 여자는 내 연인이 되기 힘들 텐데.”“아니에요. 시켜만 주신다면 저도 뭐든 할 수 있어요. 저 그렇게 순수하지 않아요!”클라라는 생애 처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거짓말을 했다.남자 경험이라고는 쥐뿔도 없으면서.

검은 범은 내 향을 안다
2.75 (2)

녹스는 헤젤이 미녀가 아니게 된 때에 청혼했다. 귀족들은 그랬기에 그들을 운명이라 부르고 있었다.지극히 정략결혼다웠던 그들의 사정은 전혀 모른 채.“방랑벽이 있다는 것은 일부 사실입니다.”그래도 괜찮았다. 헤젤이 바라는 것은 저를 지켜줄 권력과 시무어 저택을 벗어나는 것이었으니.“그래도 내 청혼을 받아 준다면 제 모든 것을 당신께 쥐여 드리겠습니다.”“청혼을 받아들일게요.”헤젤은 기꺼이 청혼을 받아들였다. 단 네 번째 만남에서 벌어진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