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차반
해차반
평균평점
폭군을 갱생시키는 법

망한 로또를 품에 안고 잠들었다. 잘빠진 숫자 여섯 개쯤 품은 조상님의 강림을 기원하며.그런데 이 뜬금없는 상황은 뭐지. 나오라는 조상님은 안 나오고, 웬 엉뚱한 책의 요정님이 나타나선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소원의 대가는 뭐죠? 물었더니, 글쎄.로판 여주로 빙의해서 피에 미친 살인귀 남주를 개과천선 시켜달라네?요정님. 인간은 고쳐 쓰는 거 아니야. 그냥 반품해.‘가장 쉽고 빠른 반품법 : 죽인다.’사람은 누울 자리를 보고 발을 뻗어야 한다. 어차피 망할 게 뻔한 주식을 사는 것만큼 멍청한 짓이 또 없다.“짐의 시타. 그대를 사랑해.”뭐 인마?죽이려고 했더니 고백을 받고, 사랑한다고 했더니 살해당했다.이상한 나라의 비범한 여주와 사람 죽이는 게 취미인 남주의 밀당 로맨스……, 아닌 전쟁. 죽일 것이냐, 사랑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그전에, 어떻게 하면 살해당하지 않을 것인가가 제일 큰 문제.

파란구두의 행방

#판타지물 #서양풍 #복수 #초월적존재 #왕족/귀족 #삼각관계 #친구>연인 #소유욕/독점욕/질투 #애잔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악녀시점#순정남 #동정남 #다정남 #집착남 #순진남 #상처녀 #능력녀 #유혹녀 #나쁜여자 #냉정녀 #도도녀유년기의 그 언젠가, 클로이베스 솔반은 이노칼릭과 약속했다. 소년이 열여덟이 되는 날, 그 생일의 밤에 새파란...

옌데아의 봄

재수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전세방 계약을 하루 앞둔 새벽, 나는 살해당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이계의 황녀도, 공주도, 공녀도, 마법사도, 기사도 아니었다. 나는 또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평민 1로 태어났다. 하필이면, 그곳에서 태어난 모든 여자아이들은 창부가 된다는 창부들의 도시, 헤난에서.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을 붙들고 간신히 ...

옌데아의 봄 외전

재수 없는 사람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전세방 계약을 하루 앞둔 새벽, 나는 살해당했다. 다시 눈을 떴을 땐 이계의 황녀도, 공주도, 공녀도, 마법사도, 기사도 아니었다. 나는 또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의 평민 1로 태어났다. 하필이면, 그곳에서 태어난 모든 여자아이들은 창부가 된다는 창부들의 도시, 헤난에서. 하나밖에 없는 동아줄을 붙들고 간신히 탈출해 제국 황립 학술원 아인시펄에 입학, 인생역전 꽃길을 노렸더니 이게 웬걸. 이상한데 코가 꿰어버렸다……? “내 허락 없이는 어디도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