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이는데서챙겨주공 #오해했공 #알고보면질투심하공 #게임인줄알았을때부터사랑했수 #후회공 #처음부터도망수 #오해했수 #구원수 #최약체수 베타 테스트는 끝!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첫사랑 #재회물 #애증 #헌신공 #강공 #냉혈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후회공 #상처공 #짝사랑공 #다정수 #적극수 #헌신수 #외유내강수 #순정수 #짝사랑수 #상처수 #도망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인외존재 #오해/착각 #왕족/귀족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시리어스물 #사건물 #성장물 #3인칭시점[미리보기]“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접기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접기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본 도서의 7화, 40화, 44화, 61화는 2021년 11월 8일 일부 표현과 설명이 수정 업데이트 되었으니, 기존 회차를 삭제 후 다시 다운로드 받으시면 수정된 내용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일공일수 #조연에게사랑받는수 #여우공 #정체숨기고있공 #S급헌터공 #길드장공 #빙의했수 #원작자수 #E급헌터수 #겁없는까칠수 #성위물 자신이 쓴 현대판타지 소설 ‘조연의 굴레’의 조연인 E급 헌터로 빙의한 한도겸. 하지만 이곳에 빙의한 건 도겸뿐만이 아닌 그의 소설 설정과 세계관을 훔쳐가 글을 쓴 주의령도 있었다. 소설의 창조자였지만, 소설 속에선 힘 없고 가난한 조연이라니! 도겸은 작가인 자신만 알고 있는 밝혀지지 않은 설정을 이용해 힘을 키우려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3대 헌터 길드 중 하나인 사현의 길드장 태성연과 계약을 해야 한다! “단기 계약서 하나 작성하시죠. 두 달 내로 한국에 있는 것 중 하나를 찾아서 태성연 씨 앞에 가져오겠습니다. 대신, 그건 제 거니까 넘보지 마시고요.” “그게 내가 찾는 게 아니라고 한도겸 씨가 어떻게 확신할까.” 순순히 그와 계약을 맺은 태성연은 까칠한 도겸을 받아주면서도 호락호락하지 않은데…. “내가 나서면 한도겸 씨가 몸으로 때워야 할 일이 생길 텐데, 괜찮다면 그렇게 하고.” “아 됐어요. 또 변태 같은 거 요구하려고.” “잘 아네.” 자꾸 원작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태성연. 그가 숨기고 있는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도겸은 자신이 원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을까? #현대물 #판타지물 #배틀연애 #하극상 #신분차이 #강공 #냉혈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광공 #복흑공 #계략공 #재벌공 #존댓말공 #미인수 #다정수 #적극수 #잔망수 #강수 #까칠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계략수 #굴림수 #능력수 #차원이동/영혼바뀜 #초능력 #인외존재 #질투 #오해/착각 #사내연애 #전문직물 #할리킹 #기다리면무료 #연재중 #코믹/개그물 #사건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한도겸 씨.” “흐, 왜… 왜요.” “다음에도 다쳐 오면… 그땐 나한테 혼나는 겁니다.” 오늘보다 더. “말은, 하… 바로 해야죠. 혼내게… 아…. 해주세요, 라고.” 도겸의 말에 태성연이 목을 울려 웃었다. 듣기 좋을 만큼 낮고, 진심이 담긴 웃음이었다. 인장을 밀어 올리던 손끝은 살갗을 긁듯이 쓸고 난 후에야 떨어져 나갔다. 깨닫기 무섭게 모든 감각이 파도에 휩쓸려간 모래처럼 사라졌다. 헐떡거리는 도겸의 숨만이 서로의 품 안을 채웠다. “음… 그것도 좋네.” 좀 색다른 것 같기도 하고. “하아, 하…. 아, 예….” 정신이 들자마자 도겸의 눈에 새빨간 심지가 올랐다. 급기야 짐승의 발톱처럼 세운 손끝이 태성연의 멱살을 잡아챘다. “하하, 좋아요? 아, 예. 근데 왜 너만 좋으세요, 이 새끼야.”
*단행본에 수록된 외전 '절미의 활약기'와 동일한 내용이 102~104화로 연재되었습니다. #무심한척하공 #뒤에선사랑꾼공 #랭킹1위바르공 #은근키배잘하수 #컨트롤괜찮수 #은근귀엽수 다사다난한 겜생보다 단순한 듯 더 복잡한 동거 생활! 게임 ‘에르덴’에서 ‘키키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서련. 혼자서 상대 진영 네 명 정도는 PVP로 상대할 수 있는 컨트롤로 게임 내에서 유명인에 속한다. 어느 날 게임을 하다 서련은 함정에 걸려 여섯 명을 상대할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버 내 네임드이자 서련과 같은 진영인 묵요가 그 옆에 나타난다. 그러나 묵요는 서련을 도와주기는커녕 되려 서련의 뒤통수를 후리며 공격한다. 황당함 속에서 묵요와 PVP를 하다 서련은 죽게 되고, 다음날 게시판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키키아가 묵요에게 복수했다는 글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건 서련이 한 짓이 아니다. 당사자도 아닌 사건의 전말에 휘말린 것과 함께 '킬레아'라는 유저 한명이 더 얽히면서 서련의 평탄했던 게임 라이프는 점점 다사다난해지는데... 서련의 동거인이자 한때 의붓형제였던 하진은 평소 서련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련 역시 알면서도 무른 마음으로 받아주기 일쑤다. 한데, 그 집착이 어째서인지 현실을 넘어 게임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데.... 매일 밤 기어들어와 서련을 꽉 껴안고 잘 만큼 특별한 집착을 보이는 하진과 게임에서만큼은 혼자 평화롭게 포탈을 타며 놀고 싶은 서련. 서련은 과연, 평화로운 게임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키워드] 현대물, 동거/배우자, 하극상 강공, 무심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연하공, 짝사랑공 미인수, 다정수, 소심수, 외유내강수, 단정수, 무심수, 연상수, 상처수 대학생, 오해/착각, 게임물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힐링물, 성장물, 3인칭시점 [미리보기] “…뭐야, 왜 이 새끼 걸 보고 있어.” “!” 뒷목을 스치듯 들려온 소리에 서련의 어깨가 뻣뻣이 굳어졌다. 저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켠 서련은 눈을 깜빡이며 뻣뻣한 자세로 목을 돌렸다. 바로 뒤에는 머리 위에 수건을 얹은 하진이 스산한 시선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고 있었다. “술은 깼어?” 서련은 푸딩을 슬쩍 치우며 물었다. 하진은 그제야 모니터에서 시선을 떼고 서련을 내려다보았다. 평소보다 나른하게 풀린 눈매가 아직 취해있다는 걸 단번에 알려주었다. 그런데도 그는 다 깼다고 부러 거짓말을 했다. “어. 그러니까 그거 한 입 줘 봐.” 하진이 가리킨 건 서련이 슬쩍 치운 푸딩이었다. 평소에 단 것이라면 거들떠도 안 보면서, 하진은 유독 술이 올라왔을 때만 서련에게 ‘한 입’을 요구했다. 서련은 순순히 푸딩을 퍼서 하진의 입가에 옮겨다 주었다. 덥석 받아먹는 하진의 표정이 점차 일그러졌다. 그러면서도 꾸역꾸역 삼켜 먹었다. “이 새끼 거는 왜 보고 있었는데.” 어쩔까 하다가 서련은 솔직하게 묵요에게 당한 일을 말해주었다. 대수롭지 않게 죽었다고 말하자, 하진의 눈매가 설핏 일그러졌다. “죽었다고? 저놈한테? 저 새끼 여기 섭 아닐 텐데?” “네가 어떻게 알아?” “왜 몰라. 저 새끼가 내….” “내 뭐.” “…어쨌든 저 새끼한테 발렸다는 거 아니야.” 새끼가 뒤지려고 동족상잔을 하고 지랄이야. 나름 작게 말하려고 한 것 같은데, 그 소리는 서련의 귓가에 살벌한 모양새로 흘러들어왔다. 하기야, 서련보다 에르덴을 더 일찍 시작한 게 바로 하진이었다. 그렇다고 같이 하는 건 아니었고, 하진은 시간이 비면 간혹 하고 있는 정도였다. 사실 서련은 하진이 어느 서버이며, 무슨 직업을 키우고 있는지도 몰랐다. 그 정도로 하진과 서련은 생활 패턴이 달랐다. “성하진, 가서 잠이나 자.” “너는.” “형이라고 안 부르지.” “형은.” 하진은 바로 정정했다. 그놈의 형이라는 소리가 입에 어지간히 안 붙는 모양이었다. 특히나 술에 취했을 때, 그 형이라는 호칭은 더 얄팍해졌다. “나도 자야지.” 하진의 머리카락에서 물기가 뚝뚝 떨어졌다. 안 말리고 이대로 잘 것 같아서, 서련은 급히 손을 뻗었다. 그러나 하진이 더 빨랐다. 수건을 내팽개치고 그대로 서련의 허리를 부둥켜안은 채 일어났다. “성하진, 너…!” “가만있어봐, 어지러우니까….” 하진이 향한 곳은 서련의 침대였다. 서련을 안은 그대로 하진은 이불 안으로 꾸물꾸물 파고들었다. 옅은 술 냄새와 함께 시원한 향기가 코를 찌르고 들어왔다. 빠져나온다고 발버둥 치는 서련의 귓가에 정신을 아득하게 하는 말이 들려온 것도 그때였다.
게임 ‘에르덴’에서 ‘키키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서련. 혼자서 상대 진영 네 명 정도는 PVP로 상대할 수 있는 컨트롤로 게임 내에서 유명인에 속한다. 어느 날 게임을 하다 서련은 함정에 걸려 여섯 명을 상대할 위기에 빠진다. 절체절명의 순간, 서버 내 네임드이자 서련과 같은 진영인 묵요가 그 옆에 나타난다. 그러나 묵요는 서련을 도와주기는커녕 되려 서련의 뒤통수를 후리며 공격한다. 황당함 속에서 묵요와 PVP를 하다 서련은 죽게 되고, 다음날 게시판에서 자신의 캐릭터인 키키아가 묵요에게 복수했다는 글을 보게 된다. 그러나 그건 서련이 한 짓이 아니다. 당사자도 아닌 사건의 전말에 휘말린 것과 함께 '킬레아'라는 유저 한명이 더 얽히면서 서련의 평탄했던 게임 라이프는 점점 다사다난해지는데... 서련의 동거인이자 한때 의붓형제였던 하진은 평소 서련에게 끊임없이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련 역시 알면서도 무른 마음으로 받아주기 일쑤다. 한데, 그 집착이 어째서인지 현실을 넘어 게임에까지 미치기 시작하는데.... 매일 밤 기어들어와 서련을 꽉 껴안고 잘 만큼 특별한 집착을 보이는 하진과 게임에서만큼은 혼자 평화롭게 포탈을 타며 놀고 싶은 서련. 서련은 과연, 평화로운 게임생활을 누릴수 있을까?
#현대판타지 #수한정_여우공 #룰브레이커공 #또라이공 #능글연상공 #애정결핍수 #자낮까칠수 #능력수 #겉바속촉수 내가 세상을 멸망시킬 악역이라고? 어느날 갑자기 시작된 생존게임. 해원에게만 보이는 시스템창은 그에게 회개를 강요하며, 생존을 부추긴다. “후배님, 오랜만이네?” “저한테 용건 있으세요?” “있지. 저번에 내가 우리 길드 들어오라고 했잖아.” “저 이미 길드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지랄 맞은 길드? 그것도 길든가.” 생존게임에서 해원은 미친개 집단인 블랙차일드를 이끄는 범려한을 만나게 되고, 그는 자꾸 영입을 제안하지만, 해원은 넘어가지 않는다. 자신에게는 친형이 있었으니까. “...혹시 저 아직 좋아하는 거 아니죠?” “해원아.” “내 대답은 그때랑 똑같아.“ 하지만 그렇게 버티며 지켜줬던 형은 해원을 배신하고, 모종의 이유로 길드에서 쫓겨난다. 고립되 해원을 찾아온 범려한은 다시 길드 영입을 제안하는데. “해원아, 넌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 나쁜 짓 그건, 형이 하지 뭐.” 상처받은 마음을 까칠하게 무장한 해원에게 의심스러울 정도로 한없이 호의적인 려한. 둘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베타 테스트는 끝! 정식 서버 플레이는 현실 세계다! 많은 것이 베일에 싸여 감춰진 제국 건국육성 게임 '엘릭스'. 플레이어가 '왕'이 되어 가신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가는 이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 진행되는 적성검사를 토대로 플레이어의 캐릭터 종족이 정해진다. 그렇게 정해진 캐릭터로 게임에 입장하면, 플레이어에겐 '대공'이라는 도우미 가신이 하나 붙는다. 그게 바로 제국 건국 게임, '엘릭스'의 시작이었다. 엘릭스는 플레이어들이 제국을 건국함에 있어 폭정, 나태, 비정을 일삼으면 폭동, 구데타, 암살 등으로 제국이 패망하는 난이도 극악의 게임이었다. 다른 플레이어의 침략으로 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엘릭스에 열광했고, 도취되었다. 그렇게 6개월, 게임의 오픈베타 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서비스 소식이 세상에 전해졌다. 많은 사람은 열광하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건 결코 열광할 일도,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아니었다. 그래. 그건 결코, 열광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 [미리보기] “열흘을 주지.” 목을 잡아 조른 손이 갑갑했다. 발 끝이 땅에 아슬아슬하게 닿았다. 전 들었던 그 말. 증오가 가득하던 그 표정을 세현은 아직도 잊지 못했다. 몇 번이고 구했던 용서와 몇 번이고 청했던 대화는 증오의 말 앞에 전부 짓밟혔다. 그래서 로 했던 거고, 그래서 그 날 갈 수가 없던 것이다. 또 다시 그 표정을 마주하게 될까봐. 다시 증오한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 봐 말이다. “얌전히 제 발로 오는 게 좋을 거다. 사지를 끊어 데려가기 전에.”
*15세 이용가/19세 이용가로 동시에 서비스되는 작품입니다. 연령가에 따라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다를 수 있으니, 연령가를 확인 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현대판타지 #랭킹1위공X던전보스수 #인류최강이힘을숨김 #다정계략공 #능글어른공 #페티시있공 #인외능력수 #덤덤허당수 #숨어살고싶수 재앙을 막고자 들어간 던전에서 고통스러운 여정 끝에 보스를 죽이는 데 성공한 헌터, 하도헌. 그런데 깨어나 보니 시간은 5년 전으로 돌아간 데다 던전 보스가 되었다! 이왕 힘을 얻은 김에 저 대신 희생했던 S급 문태이나 살리고, 재앙도 막자고 다짐했건만…. “저희 사귈까요, 도헌 씨?” “…예?” “도헌 씨 손에 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줄게요. 그래요, 결혼이 전제가 되면 더 좋겠죠.” 바로 그 헌터가 갑작스러운 고백과 함께 다가온다? 심지어 문태이는 흉악범만 보면 추악할 정도의 잔인함을 뽐내며 처단하는 것으로 유명한 헌터. 흉악하기로는 국내, 아니 세계 제일일 던전 보스 도헌은 정체를 들키기 않고 무사히 세계를 지킬 수 있을까? [미리보기] “납치에 심문에, 협박에…. 보이는 것과 달리 고상한 취미가 있네요. 누군지 얼굴 좀 보고 싶은데.” “…….” “모자 좀 벗어 볼래요?” 나른하게 울리는 목소리. 그에 반해 권태롭게 보이는 그의 눈은 싸늘했다. 그는 상대의 말을 기다리듯 몇 차례 지루한 기색을 흘리며 눈을 내리깔았다. 들려오는 대답이 없자, 남자는 습관적으로 눈웃음을 쳤다. 웃음기가 진하게 떠오른 눈에 이채가 스친다. 범죄자를 사냥하기 전 육고기를 보는 짐승의 눈빛 같았다. 하도헌은 남모르게 눈을 질끈 감았다. 최악의 상황을 상정했었지만, 이건 그 상정 범위에 전혀 없던 전개였다. 티끌도 예상치 못했다. 그도 그럴 게, “매를 버는 새끼네…. 기회를 줬는데 마다하는 걸 보니. 그래요… 초범 같으니 죽이진 않을게요.” 설마 여기서 문태이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으니까! 망했다. 하도헌의 등줄기를 타고 식은땀 한 줄기가 주룩 흘러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