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남긴 빚을 갚으며 힘겹게 살아가는 하녀 유니스.그런 그녀 앞에 결혼 상대를 찾는 젊은 공작 라이오넬이 나타난다.마법사와 결혼해야 하는 의무를 가진 공작,그런데 그가 유니스에게 청혼을 하는데…?“공작님은 마법사 아내를 맞아야 한다고…….”“너는 마법사다. 지금까지 그걸 알려준 사람이 아무도 없었나?”공작부인이 되기 위한 시골 소녀의 고군분투 대국민 사기극!

“나, 여자로 안 보죠?”“무슨 대답을 듣고 싶은데? 더 이상의 스캔들은 곤란해.”“그건 나도 마찬가지예요.”씩씩하게 룸을 가로지른 지유는 여행용 가방 두 개를 들고 와, 침대 밑에 내려놓았다.경훈이 그런 그녀를 기가 막힌다는 눈으로 바라보았다.“누굴 짐승으로 아나.”&l...

쉬운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헤픈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열병에 걸리기라도 한 것처럼.“우리, 너무 빠르다고 생각 안 해?”“전혀.”“다들 우리처럼 이렇게 하진 않지?”“후후…… 그게 궁금해?”“이홍구, 네가 아무리 그래 봐야 내 마음은 절대 아니란다. 너처럼 편안한 사람이 하나쯤 있는 건 좋은 일이지만, 난 충성스러운 머슴보다는 나를 확 끌어당기는 그런 남자가 좋거든. 그러니 꿈 깨라고.”예감 적중 100%.너무 가까운 등잔 밑이라 몰랐던 것일까. 아니면 ‘오빠 친구=오빠’라서 그를 이성의 범주에 넣지 않았던 것일까.[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