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민
한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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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라는 바람

“선생님……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해요?” “뭐?” “좋아하는 사람이요. 제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땐 어떻게 해야 해요?”  애써 잔잔해졌던 가슴 안에 다시 그대가 분다. 마치 처음부터 예고되어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서서히. 가슴 깊은 곳부터 따뜻하게 불어오는, <그대라는 바람>

발칙한 유혹

“유혹하지 마.” “하면 안 돼요?” “이번엔 키스로만 끝낼 자신 없어.” 사람들은 말한다. 여자나이 서른이면 한 물 갔다고. 그녀는 말한다. 여자나이 서른, 별 다를 거 없다고. 솔직 발랄한 진설의 30년 내공을 건, 철벽남 희성 유혹법! <발칙한 유혹>

가슴시린 욕망

“세게! 더 강하게 안아줘요…… 내 몸이 부서질 정도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못하게. 제발…….” 채아는 언제나처럼 냉정하고 강하게 그녀를 대하길 바랐다.  그러나 세헌은 한없이 다정하게 그녀를 안아주고 있다.  그에게 빠져들까 두려운 마음을 왜 모르는 걸까.    죽은 언니의 복수를 위해 살아온 그녀! ‘민채아.’  그런 그녀를 죽도록 갖고 싶은 한 남자! ‘천세헌.’    채아는 떠오르는 그룹 ‘CH기업’의 부사장 비서직에 합격한다. 채아는 고아원에서 함께 자란 언니 유린이 억울한 죽음을 맞은 뒤 복수를 위해 이곳에 왔다. 그 시작점이 될 부사장 세헌을 곧 만날 수 있다. 잘생긴 외모에 냉정하기 짝이 없는 세헌. 언제부턴가 그가 남자로서 그녀에게 다가왔다.     “......날 유혹하는 건가?” “절대 아니에요…….” “당신의 눈빛, 입술, 귀, 가느다란 목선까지…… 어느 것 하나 날 유혹하지 않는 건 없어.” 사랑 대신 욕망이어야 한다. 그러나 끝간 데 없이 뻗어나가는 그에 대한 마음.  우리는 어떻게 될까......

지독한 갈증

“하아…… 조금 더요. 아니, 많이.” 그녀는 제 몸이 얼마나 물을 찾았는지 깨달으며 그에게 끊임없이 매달렸다.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 갈증에 그의 팔을 잡고 애원했고, 그럴 때마다 그는 더 많은 물을 흘려줬다. 서서히 그를 잡은 손에 힘을 빼며 몸을 늘어뜨리자, 어느 정도 목마름이 해소되었다는 것을 알았는지 그는 더 이상 물을 주지 않았다. 대신 입술을 떼지 않고, 계속해서 그녀 안에 자신을 흘려 넣었다.  건조한 삶과 메마른 감정에 타는 듯한 목마름을 느끼는 여자, 진세희 그런 그녀의 갈증을 해소해줄 유일한 남자, 주진혁 그들의 서로를 향한 <지독한 갈증> 국내 최고의 기업, ‘마벨’의 구내식당에서 근무하는 세희. 야간대학을 다니며 일과 공부를 겸하느라 주말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그녀는 삶에 지쳐 웃음도 잃은 채 타인에게 벽을 쌓은 채로 살아가고 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사랑을 믿지 않는 그녀는, 어느 날 단 한 번의 일탈로 진혁과 하룻밤을 보내고……. 마벨의 젊은 이사, 진혁은 재벌 출신이라는 편견을 뒤엎고 제 힘으로 이사직에 오른 냉정한 원칙주의자다. 그러던 중 우연히 세희와 함께 밤을 보내고, 그는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으면서도 어느새 제 품에 안겨 몸을 비벼대는 도도한 고양이같은 세희에게 깊게 빠져든다. “당신이 내 이름만 불러도, 보고 싶다는 말 한마디만 해도. 나한텐 모든 게 태풍처럼 몰아쳐서 감당이 안 돼요. 주진혁에겐 진세희, 당신 자체가 나비효과에요.” 서로를 향한 지독한 갈증을 느끼는 두 남녀. 그들의 갈증은 해소될 수 있을까.

아찔한 선배

선한 웃음 친절함이 밴 몸짓. 누구에게나 다정한 태도. 딱 한 번만 닿고 싶었다. 더. 조금만 더. 한순간 벌어진 그 일이 아니었더라면, 끝까지 그가 천사 같은 선배인 줄로만 알았을 것이다. “선배는 대체 정체가 뭐예요?” 선한 얼굴을 한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아찔한 선배》

아찔한 상사

서로를 지독하다 생각하는 두 남녀가 있었다.오로지 일, 일, 일.그 여자, 재희도 만만치 않은 일중독자이지만재희가 보기에는 그 남자, 시준이 자신보다 더한 일중독이었다.한마디로 빈틈이 없는 남자였다.그날……그 장면……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었다.“혹시 더 가까이서 봐도 돼요?”“지금 뭐 하는 겁니까?”“뭘 한 건 팀장님이시죠. 전 그냥 가만히 있었습니다.”“결론만 말하세요. 유재희 씨가 하고 싶은 말이 뭐죠?”일이 아닌, 다른 것에 중독되어 버렸다.《아찔한 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