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전설적인 무신 염백우라는 사람이 온갖 귀한 것들만 모아 열 개의 채대로 만들어 그 하나 하나에 천하를 얻을 수 있는 법문을 새겨 놓았다.사람들은 그 열 개의 띠를 일러 ‘십왕결’이라 했고, 천하를 얻고자 하는 사람은 이 십왕결을 찾아 천하를 떠돌게 되었다.천 년간 아무도 그 존재를 찾지 못한 채 십왕결은 점차 전설로 묻혀가게 되었다.그러나 당대에 이르러 한 일세지웅이 결국 이 십왕결을 얻게 되었다.제종 신도공백!십왕결의 법문은 천하의 그 어떤 무공도 따를 수 없는 천의무봉한 것으로서 결국 그가 천하제일인으로 인정받은 것은 단 구 년 만의 일이었다.그로부터 다시 십여 년.제종 신도공백은 만수산에 하나의 성을 세우고 칩거하니 무로써 입신양명을 꾀하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과 은거기인들이 구름처럼 그의 휘하로 몰려들었다.제성!제성은 강호 그 자체인 무인제국으로 주인인 제종 신도공백은 이렇게 해서 강호의 주인이 된 것이다.그런데 제성과 제종 신도공백의 위세가 천하를 뒤덮고 있는 이 시기에 하나의 기이한 풍문이 마치 소리 없이 밝음을 잠식해드는 어둠인 양 강호 일각에서 떠돌기 시작했다.그것은 두 사람의 기재가 출현함을 예고하는 풍문이었다.풍문은 곧 무림에 등장할 천소마야라는 인물과 잠영제라는 인물에 의해 제성이 무너지리라는 청천벽력과 같은 것이었다.제성은 일백여 명에 이르는 기라성 같은 고수들을 동원하여 공공연히, 혹은 은밀히 이 소문의 출처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천소마야라는 인물과 잠영제라는 인물은 형체 없는 그림자처럼 그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그 후 십 년.그리고 세월이 흐를수록 신비감이 더해져 그 두 이름은 이제 제성에 퇴영의 그림자를 드리울 정도가 되었다.
<비천혜검>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혜성신협 사준룡이 대륙을 풍미하는 활약 「비천혜검」! 서서히 혈풍이 몰아쳐오는 공포스런 무림. 그것은 용호비급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던 사옥명 일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백의서생 사옥명은 독특한 검법으로 중원천지를 주름잡던 일류고수였다. 그런데 돌연 그의 칠십팔 명의 가족이 살고 있는 사가보가 하루저녁에 불타버린 것이다. 평소에 협명을 떨치던 그인지라 뜻있는 정파인사들은 그의 죽음을 비통해 했다. 그 후 일 년이 지나지 않아서 탈혼방이라는 신비 조직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들의 정체는 과연……? 또한 사가보를 멸망시킨 흉수는 누구일까?
<야우>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비밀에 싸인 고독한 승부사 「야우」! 세상에서 가장 고독하고 허무한 눈빛의 소유자. 항상 술과 여자와 도박에 찌들어 사는 남창제일의 파락호. 그래서 인간적인 순수와 번뇌 속에서 방황하는 사내. 그가 검을 쥐었다. *** 백 명의 보살보다 한 명의 아수라가 필요할 때가 반드시 있다던가. 그래서 그는 검을 쥐었다. 피는 피로서, 악은 악으로서 응징한다! 세상 사람들이여, 악마를 처단하기 위해 악마가 되고자 하는 날 손가락질 해주오. 신이여, 한 자루 검으로 세상의 운명을 바꾸려한 내게, 부디 저주를 내려 주시기를…….
<무림낭군>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운명은 그에게 어부심이라는 이름을 선사했다. 그는 버림받은 사람들의 땅 망촌에서 시체를 만지며 살아가는 시체지기 소년이었다. 〈공공문은 역용지도의 대가이신 역신, 경공과 보법의 영원한 황제이신 경신, 투술(훔치는 기술)과 금나술의 달인이신 수신 등 삼신에 의해 세워졌다. 감히 단언컨대 공공문이야말로 지상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조직과 문도들의 자질 및 절기 등에 있어 지상 최고의 문파라고 불러 손색이 없으리라.〉 읽고 있던 어부심이 피식 웃었다. “푸훗! 도둑질과 소매치기를 일삼는 사람들의 자질이 뛰어나고 또 그들이 모인 집단이 지상최고의 문파라고 자랑하다니.” 그러나 책장을 넘기는 동안 어부심의 얼굴에 나타났던 웃음은 싹 사라져버렸다. 대신 진한 감탄의 빛이 떠올랐다. “일보를 걷는 동안 서른여섯 번 모습을 바꾸고 어린아이 손바닥 위에서도 능히 삼백육십 방위를 밟으며… 뜻만으로 원하는 곳으로 몸이 이동하고… 다른 사람의 뱃속에 들어간 음식물을 꺼낼 수가 있으며… 한 번 손을 뻗어 다섯 명을 동시에 움켜잡을 수가 있다. 아아, 이건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잊었다. 어부심은 마냥 세 권의 책자에 적힌 내용에 빠져들었다. 이윽고 어부심이 책자를 덮으며 몸을 일으켰다. “신투 할아버지! 책은 잘 숨겨 놓을게요. 아무도 찾지 못할 곳에 말이에요.”
<자객아수라>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신비롭고 비정한 살수 아수라의 신화 「자객아수라」! 망자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진 소년 능무옥. ‘저놈은 인간도 아니야. 다른 아이들은 시체만 봐도 공포에 질리기 마련이거늘… 어떻게 돼먹은 놈이 인상 한 번 찌푸리는 법이 없을까?’ ‘밤새워 시체를 만지라고 해도 마다 않을 놈! 망자… 저 놈은 확실히 독종 중의 독종이야.’ 능무옥을 보는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었다. 아수라혈승! 아직 아무도 모르되, 그것이 바로 능무옥의 운명이었다. 천살성, 그리고 아수라혈승! 능무옥의 운명은 이렇듯 잉태되었을 때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뜨거운 햇살 아래 능무옥은 복수를 다짐하며 어미의 무덤을 떠났다. 일단 한 번 결심하자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한 줌의 정마저 깨끗하게 정리한 능무옥. 이제 그의 인생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고검구만리>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천하를 이고 가는 이름 「고검구만리」! 고검구만리 철백환! 누가 이 이름을 모를 것인가? 세인들은 이렇게 외칠 것이다. 고금 사상 가장 위대하고 완벽한 무인이었노라고! 그리고 지금도 그의 명성은 천하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난 것이라고! 환우제일인 철백환! 그에 대한 설명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그저 이름 석 자만으로도 그의 위대함과 강함은 충분히 입증된 바 있다. 지금까지 그에게 도전했던 어떤 인물도 채 오십 초를 넘기지 못했다는 것은, 가히 신적인 경지에 이른 그의 능력을 잘 말해 준다.
<살미가>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천살성의 운명을 타고난 철몽백의 복수와 사랑 「살미가」! 과거 천하제일가로 불리던 척마철혈가의 십이대 후손 철몽백. 마도세력에 의해 가문이 멸문지화를 당하고 복수에 목숨을 걸게 된다. “이 아이가 천살성이 되어 천하를 어지럽힌다 해도 지금 이 아이를 구해야 하는 게 나의 업보라면…….” 그는 말을 맺지 못하고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놈… 네놈과 노납은 악연으로 만났다. 악연…….” 악연. 탄식과 더불어 흘러나온 이 한 마디는 노인의 앙상한 몸을 더욱 왜소해 보이게 만들었다. “노납이 널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한 가지뿐이다. 그뿐이라는 게 안타깝구나…….” 대체 척마철혈가의 십이대 후손과 맺어져야 하는 악연이 어떤 것이기에……?
<엽기살수>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악마들이 십오 년 동안 숨어 있는 곳…….” 차갑게 가라앉은 눈빛이다. 그뿐이었다. 짙은 어둠 속일 뿐더러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얼굴을 가려 용모를 거의 알아볼 수 없다. 가끔 머리칼 사이로 드러났다 사라지는 피부는 더없이 창백했고, 그것이 매우 준수한 느낌을 준다는 것뿐이랄까? 그는 검 한 자루를 품에 안고 있었다. 하지만 그 자세가 무림인 같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차갑고 무심한 기세였다. “잔혼마왕과 사혼마……!” 다시 차가운 독백이 바람결을 타고 흘렀다. “놈들은 십오 년 전까지 강호에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이곳으로 은거해 들었고…… 이젠 무공을 익히고 버젓이 문파까지 세워 강호에 나설 날을 기다리고 있다.” 사내의 눈빛은 더욱 차가워졌다. 사내는 선언처럼 마지막 독백을 흘려냈다. “하지만 악마들은 죽어 마땅하다. 내 이름으로…… 악마의 혼을 베리라.”
<환락강호>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정의를 수호할 것인가, 악마가 될 것인가! 검을 쥔 자의 숙명 「환락강호」! 소림밀승―! 지금부터 너를 그렇게 부를 것이다. 너는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망각해야 한다. 자신의 과거는 물론 자신까지도……. 너는 철저하게 위장된 신분으로 살아가야 한다. 어쩌면 영원한 망각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너는 네 자신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 또한 너의 운명이리라. 너는 일단 대륙와호세가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거기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한다. 네가 가히 육 갑자 이상에 달하는 내공을 얻고 진정한 강자가 되었을 때 네 망각의 금제는 풀리리라. 비로소 그때야 넌 너의 과거와 기억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이 모든 안배는 오직 강호무림을 구하기 위함이다. 너의 어깨에 강호의 운명이 달려 있다. 가라, 소림밀승이여……!
<풍류낭인>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강호무림에 세워진 새로운 법 「풍류낭인」! 독선적이고 아집스러운 이단자들만이 살고 있는 곳, 거칠고 황량한 약육강식의 세계. 이 거칠고 험난한 강호무림의 세계에서 실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하였으니……. 무림인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무림인들의 법, 무법! 무법이 만들어지면서 무림은 뜻밖의 평정을 되찾게 되었고, 이것을 거부하는 자에게는 엄한 벌이 내려졌다. 그것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불가능의 일이었다. 그러나 대무벌은 그 불가능의 일을 해결해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낸 사람들……. 그들은 대무벌이라 불렸고, 그들의 실체는 곧 천하 그 자체라고 불리게 되었다. 불가능의 신화를 만들어낸 자들이 존재하는 한 무법은 지켜질 것이다. 무법을 지키고 수호하기 위한 대무벌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반역이라는 불씨를 간직한 채…….
<폭풍전사>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위대한 무사, 폭풍전사의 전설 「폭풍전사」! 언제부터인지 모르되, 천하를 폭풍으로 휘감고 있는 절대적인 소문이 있었다. ―이루지 못할 불가능의 사건이 있을 때는 폭풍연을 날려라! 폭풍십자군단! 대가 역시 비밀이기에 알 수가 없으며, 모든 일은 완벽하게 삼 일 안에 끝나게 된다. 팔백 년 동안 이들이 개입한 사건치고 해결되지 않은 사건은 없었다. 오직, 불가능만을 특명으로 받는 무적의 해결사들. 오직, 승부만을 먹고 사는 사상 최고의 승부사들. 오직, 불가능만을 찾아 흘러가는 칠흑빛 인생의 살인군단. 숱한 죽음 속에 조련된 폭풍의 그림자. 하지만, 천하의 운명을 가름할 하나의 대사건이 이 폭풍십자군단으로부터 조용히 움트고 있었으니…….
<색마제일존>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비밀스런 임무를 맡게 된 용천악의 신비한 이야기 「색마제일존」! 한 사람이 돌아오고 있었다. 제봉 좌백륭이라는 이름을 지닌 사람이……. 한 사람이 자신만이 살아가던 안락한 처소로부터 떠나와 무림에 복귀했다. 곡령부라는 이름의 사람이……. 한 사람이 삼십여 년 동안 죽음의 승부를 통해 만들어낸 기병 혈인잠을 꺼냈다. 삼우청이라는 이름의 사람이……. *** “너는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이곳을 떠나 한곳에 다녀와야 한다.” “어디입니까?” “흑소라는 곳이다. 이것은 육반산의 지세도다. 이 지도대로 따라가 보면 쉽게 흑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한 가지 명심해야 될 것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룡금새를 찾아와야 한다는 사실이다. 시간이 얼마나 걸려도 좋다. 십 년이 걸리더라도 그 물건을 찾지 못하면 아예 돌아올 생각을 하지 말아라.” 그렇게 소년 용천악의 긴 여행이 시작되었다.
<난>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하늘의 해적, 피를 탐하는 오금살황이 깨어난다! 난세에 일어나는 영웅들의 이야기 「난」! 인간이 아무리 뛰어나다 한들 어찌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겠는가? 천하제일의 두뇌가인 천뇌유사와 작은 광인 공리백하의 만남, 그것은 다만 시작이었다. 후일 천하를 사이에 두고 장인과 사위가 일대 용쟁호투의 대결을 벌이는 서막에 불과하였으니……. 첫 번째 운명의 만남은 다라풍년세가 소공녀와의 만남! 그 두 번째의 만남은 천뇌유사 눌지몽과의 만남! 바야흐로 이제 난세의 풍운은 난룡들의 만남으로부터 그 획을 긋고 있었다.
<대무성>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소림의 풀리지 않는 숙원을 풀 유일한 희망 소영웅 설인영의 대활약 「대무성」! 운명으로부터 부여받은 소년의 이름 설인영. 소림이 키워 낸 대영웅 설영총의 일점혈육이 바로 이 소년이다. 설인영은 소림에서 태어났고, 소림에서 자랐다. 소림사가 바로 설인영의 집인 셈이다. 해서 소림의 승려들은 그를 이렇게 부른다. -소림의 아들! -소영웅! 정도무림의 영원한 기둥이요, 꺼지지 않는 희망의 등불 대소림사. 이 정의의 본산에서 백 년 동안 풀리지 않는 숙원이 있다. 과연 소림의 아들 소영웅이 그 숙원을 풀 수 있을까?
<다정검객> 에피루스 베스트 무협 소설! 다정을 품은 무적전신 창해비의 무협 이야기 「다정검객」! 청연제루. 천하의 주인이자 대륙의 위대한 정복자가 이곳에서 다정을 속삭였다고 한다. 하지만 1년 전 알 수 없는 이유로 황제가 출입을 금한 이곳. 사람의 발길이 끊긴 이 청연제루에서 태어난 사내아이가 있다. 그 순간 또 한 명의 중년사내가 이곳을 찾아들었다. 대륙을 뒤흔드는 거인과 한 아이의 만남. 그들의 만남으로 대륙의 운명은 바뀌기 시작한다. 지상에서 가장 맑고 신비한 여명의 눈동자를 지닌 아이. 제황의 눈을 지니고 태어난 아이. 이제 그 아이와 거인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십사 년이란 세월이 흐른 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