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센터의 여전사, 아마조네스 윤백설. 고아라는 사실도, 그래서 괄시당하는 현실도 그녀에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단 한 사람, 그만 제외하면. ‘너는 왕자님이야. 바라만 봐야 하는, 그런 사람.’ 영부그룹의 황태자 한지담. 태생적으로 오만하고 독선적인 사업가인 그를 부드럽게 녹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단 한 명의 여자뿐이었다. ‘오직 너만이 내 진짜 여왕님이야.’ 그러나 모든 것은 마음뿐. 무너지지 않는 벽이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넌… 친구야, 지담아.” “나한테 너, 친구였던 적 단 한 번도 없었어.” 백설을 가둔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고 그녀를 갖기로 결심한 지담. 무자비한 약탈자가 되어서라도 네 마음을 가질 거야. 강렬하지만 결코 악해질 수 없는, 그 남자의 착한 고백.
스물여덟의 생을 가족에게 몽땅 바친 여자 진하나.제 인생은 꽃 한 송이 없이 삭막한데그 덕에 가족들은 제 인생을 화원처럼 가꾸며 살았다.“그게 뭐요? 난 내 가족을 위해서 살았고 후회 없어요.”욕망도, 감정도 없이 태어난 염라의 아들 강무.그의 욕망을, 분노라는 감정을 일깨운 것은 바로 그녀였다.“바보로군. 다시 살아나면, 다르게 살 마음은 있습니까?”“후회는 좀 남아요. 이렇게 빨리 죽을 줄 알았으면 추억이라도 좀 만들걸, 하는.”“그 소원,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윤회의 고리를 비틀어 되살린 한 명의 영혼으로 인해수십의 운명이 뒤바뀌고 흔들린다.“진하나의 영혼을 명부로 데려오지 못하면 발설지옥형을 받게 될 것이다!”천벌을 면하기 위해 진하나의 영혼을 인도하러 내려온 삼도 차사와 강무는과연 하나의 영혼을 무사히 데려갈 수 있을까?‘산 영혼이 삼도천을 건너는 방법은 오직 하나뿐입니다.’‘그게 뭔가?’‘유혹하십시오. 사랑에 빠뜨리셔야 합니다.’* 작품 키워드: #현대물 #전생/환생 #초월적존재 #재회물 #운명적사랑 #재벌남 #계략남 #집착남 #카리스마남 #상처녀 #능력녀 #다정녀 #힐링물 #신파
“날 좋아하는 건 네 마음이지. 단지, 내게 부담은 되지 마.”열여덟 살, 그날의 고백은 금화에게 인생 목표와 같았다.가족이되 가족이 아닌 아버지.그분이 뿌려 놓은 죄로 목숨을 잃은 유일의 어머니.금화는 첫사랑인 유일과 그의 어머니 미영을 위해제 영혼까지도 바치기로 결심했었다.하지만 유일에게는 한낱 원수의 딸일 뿐.금화의 진심은 차가운 복수 앞에 짓밟히고 으깨어진다.몸도, 마음도, 진심까지도.“솔직한 진심, 그거 나한테 팔려고 했던 거 아니었나?”“판 거 아니에요!”“봐! 당신을 누가 만들었는지!”아프다, 그의 말이.그래서 알 수 없었다.심장을 저밀 듯 아픈 그 말이, 그가 내뱉는 고백의 말임을.그의 아픔이 삼켜 버린 사랑의 언어임을.“나를 보고, 나만 봐.”
“대표님, 이건 백지인데요.”가족보다 더 소중했던 사람들과 결별한 지 8년. 혜원 스튜디오를 지키기 위해현서는 백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준현과의 일상이 익숙해질 무렵.그가 현서의 앞에 나타났다.친구와의 외도로 현서를 버리고 떠난 전 약혼자.“자기를 이용한 남자를 봤으면 뺨이라도 갈겼어야지!”“그건 분풀이일 뿐이잖아요. 그런 건 싫어요.”“싫다고? 그럼 당신은 평생 다람쥐 쳇바퀴만 돌 뿐이야.”소중한 사람들을 보내며 가장 먼저 한 일은.세상 안의 사람이 되는 것을 포기하는 거였다.그런데 이제와서 세상 안의 사람이 되라니.내 세상엔 그 사람들 뿐인데.“구준현과 지현서는 다음 생에도 이어질 사랑을 약속하는 백지 서약을 합니다.”
“아줌마가 우리 아버지의 여자세요?” 엄청난 비가 쏟아지던 17년 전. 한 번도 풀지 못한 그의 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쉴 새 없이 터졌던 그날. “나는요, 세상에서 오빠처럼 약한 사람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최악의 인연으로 만난 황성재와 최보금. 그렇게 17년이 지난 후. “안녕하세요, 황성재 사장님.” “마음에도 없는 인사 이젠 집어치우지 그래?” “여전하시네요, 사장님 말투는. 회장님으로부터 이야기 들었어요. 앞으로 사장님께서 재단 결재 관리를 해주신다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사장님.” “부탁은 무슨, 말을 제대로 해야지. 부하 노릇 잘하라고 말이야.” 천억 대 재산을 상속받아 사랑말 재단 이사장이 된 그녀와 재벌 후계자이자 부친의 억지로 그녀의 후견인이 된 그는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자주 부딪치는 사이가 되는데……. 자극적인 단어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데, 말만으로도 그를 자극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볼 때마다 자신 안에 악마가 살고 있다는 걸 깨닫는 그. 한편, 그들의 악연에 얽힌 사연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극과 극을 달리던 그와 그녀의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아줌마가 우리 아버지의 여자세요?” 엄청난 비가 쏟아지던 17년 전. 한 번도 풀지 못한 그의 울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쉴 새 없이 터졌던 그날. “나는요, 세상에서 오빠처럼 약한 사람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최악의 인연으로 만난 황성재와 최보금. 그렇게 17년이 지난 후. “안녕하세요, 황성재 사장님.” “마음에도 없는 인사 이젠 집어치우지 그래?” “여전하시네요, 사장님 말투는. 회장님으로부터 이야기 들었어요. 앞으로 사장님께서 재단 결재 관리를 해주신다고. 앞으로 잘 부탁드려요. 사장님.” “부탁은 무슨, 말을 제대로 해야지. 부하 노릇 잘하라고 말이야.” 천억 대 재산을 상속받아 사랑말 재단 이사장이 된 그녀와 재벌 후계자이자 부친의 억지로 그녀의 후견인이 된 그는 피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자주 부딪치는 사이가 되는데……. 자극적인 단어라고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데, 말만으로도 그를 자극하는 그녀. 그런 그녀를 볼 때마다 자신 안에 악마가 살고 있다는 걸 깨닫는 그. 한편, 그들의 악연에 얽힌 사연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극과 극을 달리던 그와 그녀의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