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살인 사건을 목격했고 용기를 내 증언했지만 범인은 오랜 형을 살지 못했다. ‘내가 널 찾아갈 거야. 그때까지 건강하게 기다려. 네 심장이 팔딱팔딱 뛰고 있어야 내가 멈추는 맛이 나지.’ 그로인해 밝고 당당하던 서정은 광장 공포증과 대인 기피증이 생기게 되고.... 가온대 최고의 인기남 유건은 어딘지 모르게 주눅들고 힘들어하는 서정이 신경 쓰이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서정은 이런 관심이 부담스럽지만 점점 싫지만은 않다. 어릴 적 살인 사건의 목격으로 소심해진 여대생과 가온대학교의 모태 인기남의 서로 다르지만 같은 사랑 이루기. [미리보기] “서……서…… 선배. 번호 좀 주세요. 예전부터 좋아해요. 저랑 만나요.” 유건은 눈빛을 번뜩이더니 남학생에게 번호를 찍어 주었다. 설아와 서정은 흥미로운 듯 쳐다보는데 유건은 그저 미소를 짓고 있었다. “내 번호야. 나한테 연락해. 서정이랑 만나고 싶으면 나한테 먼저 보고해. 그때 내가 내보내 주든 말든 할 테니까. 나부터 이기고 만나. 알았지?” “선배가 뭔데요?” “이런 사이다.” 유건이 서정에게 키스를 하며 말하자 남학생은 놀라 도망쳤다.
세상이 도탄에 빠지면 신녀의 피가 세상을 구하리라그것이 3000년 전 아리였던 채아의 운명이었다.죽음의 순간에서 신들과 저승사자 그리고 요괴인 율과 우림의 힘을 합쳐 살려낸 것을 보고 채아는 직감했다. 자신의 피가 또 다시 세상을 구해야 한다는 걸.하지만 자신의 반려인 늑대요괴인 율은 그를 거부했고 벗인 사자요괴 우림까지 신들에게 배신을 때릴 계획을 세우며 채아를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하지만 그들은 죄인이었고 채아는 모르고 있지만 그녀 또한 죄인이었다. 운명을 받아들이려는 채아와 거부하는 신들의 가신 율과 우림, 그리고 영험한 채아의 기운을 취하기 위해서 그녀를 취하려는 악한 존재들.그에 맞서 세상을 지키려는 율과 우림 채아. 끝나지 않는 벌을 받고 있는 장난꾸러기 악동 늑대 요괴 율, 친구따라 강남간다라는 말을 그대로 실천하는 사랑스러운 사자요괴 우림, 그리고 그들의 보호를 받으며 세상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헌신적인 신녀 채아 그들의 좌충우돌 러브 퇴마극
사랑했던 만큼 아팠고, 아픈 만큼 증오했다. 말도 안 되는 계약까지 하면서 결혼했지만 남은 건 상처와 배 속의 아이뿐이다. 사랑에 응답하지 않은 윤우는 원망스럽지 않았지만, 사랑을 짓밟아버린 윤우는 원망스럽다. 그래서 복수하고 싶었지만 복수할 수 없었다. 나는 여전히 그를 사랑했으니까. * “이, 이게 뭐야?” “보면 몰라? 자퇴서잖아.” “그러니까 이게 왜 나오냐고. 갑자기.” “다 알면서 뭘 물어봐?” 입으로는 물어보고 있었지만, 눈으로는 다 알고 있으니 제발 그 말만은 하지 말아 달라는 눈빛이었다. 하지만 서아는 그 부탁을 들어줄 수가 없었다. 자신이 꼭 해야 하는 말이었으니까. “이혼 생각 없어도 이혼해줘. 그거 안 해주면 자퇴서 낼 거야. 오빠랑 이혼 못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안 보고 살래. 그게 더 마음이 편하니까.”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해? 그럼 해줘. 이것도 싫다, 저것도 싫다. 그러면 나보고 어쩌라는 거야?” “왜 이렇게 억지를 부려? 이혼 안 할 거면 안 보고 살고 싶다니?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건 내가 알아서 할 일이지, 오빠가 알 바는 아닌 것 같은데? 오빠는 둘 중 하나만 선택하면 돼. 나랑 평생 안 보고 살 건지, 이혼은 해도, 서로 마주치면서 살 건지.”
세상에 영원한 사랑이 있을까? 어느 날 세상이 뒤집혔다. 그것도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제가 서인그룹 고명딸이라고요?” 상상해본 적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었던 깜짝 소식. 깜짝 소식은 한 번이 아니었다. 도영그룹의 전사장 비리를 돕던 남편의 외도 사실까지……. 또 다시 세상이 뒤집힌 이서는 자신을 멸시했던 시댁을 버리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이서에게 일어날 일은 이게 끝이 아닌데……. 예정대로였다면 이서의 정혼자였다며 브레이크 없이 다가오는 도영그룹의 새 사장 은태오, 직장상사라서 절대 친해질 수 없을 것 같았지만 오빠들의 친구라는 이유로 계속 마주치게 되는 은태오 사장.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두 번째는 편안했고 세 번째는 설레기까지 했다. 같은 공간에 있기 힘들 정도로 차가운 인상을 가졌지만 한없이 자신에게만 다정한 남자 때문에 이서의 마음이 점점 이상해졌다. 뭐지? 이 감정은? 이혼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설마 설렌 거야? 이서는 부정했지만 그게 시작이었다. 태오만 보면 괜히 도망치고 싶었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부정맥이라고 치부하고 싶었지만 그건 사랑이었다. 사랑에 겁 먹고 도망치려는 겁쟁이 여자와 사랑에 모든 걸 건 완벽한 남자의 좌충우돌 러브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