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갑작스러운 이별로 힘들어하던 차유리. 캠핑카를 끌고 여행을 떠날 결심을 하며 여행을 떠나려는데, 차 안에서 인기척이 들린다. 혹시 치한이 아닐까? 몹시 긴장하던 때 나타난 묘령의 남자. 한해준. 캠핑카에서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 보니 어떤 여자가 차를 통째로 몰고 강원도까지 몰고 왔다. 황당한 상황....여자가 납치범이 아닐까 오해를 하며 경계하는데, 알고 보니 캠핑카로 여행을 하려했다고? 오해가 풀렸지만 갈 길이 다른 두 사람. 해준은 유리에게 함께 여행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낯선 남자와의 여행은 생각해보지 않았던 터라 유리는 거절한다. 잠시 시간을 보내던 시장에서 할머니의 기억을 떠올리던 유리에게 해준이 선물을 주게 되고 그걸 계기로 유리는 해준과 함께 여행하기로 마음먹는다. 함께 여행을 하며 각자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함께 하기도 한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 대해 호감이 생기고 궁금해진다.
가업을 잇고 복수도 해야 하는데 잘생긴 공작이 자꾸만 유혹한다. 사랑하던 남편과 친구의 배신으로 독살당한 비엘라 버펠. 모든 것이 아버지가 운영하던 길드를 빼앗기 위한 음모였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이번 생은 절대 같은 실수를 하고 싶지 않아. 비엘라는 자신이 직접 길드장이 되어 길드를 지켜나가리라 결심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근사하고 완벽한 루페온 카이 프리스턴 공작. 그는 평민인 비엘라에게 애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저 애인인 척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점점 깊어가는 감정을 끊어낼 수가 없다. 과연 비엘라는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