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율
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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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의 연인

결혼을 앞둔 전남친의 외도 현장을 라이브로 목격한 후 낯선 남자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게 된 미호. “다른 생각 같은 건 하나도 할 수 없게 해 줘요.” 부드러우면서도 열정을 일으키는 키스와 머릿속을 새하얗게 만드는 아찔한 쾌감. 생전 처음 느껴보는 열락의 순간에 미호는 잠시나마 슬픔을 잊을 수 있었다. 그렇게 일탈로 끝날 관계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후, 그날의 남자와 뜻밖의 장소에서 재회하게 된 그녀. “인사해, 이 변. 오늘부터 자기가 수임 받을 사건 의뢰인, HM엔터 송하민 대표.” “……!” 하룻밤 불장난 상대를 클라이언트로 만난 상황에 껄끄러워하는 미호와 달리, 남자는 의뭉스러운 태도로 그녀에게 접근하는데……. “일주일. 딱 일주일만 개인적으로 만나. 그러고도 내가 당신 마음을 얻지 못하면, 물러서겠다고 약속하지.” 유효기간은 단 7일! 일주일간 펼쳐질 두 남녀의 아찔한 연애담.

아는 몸

“새끼만 까면 네가 말하는 윈윈인가?” 결혼식 당일, 첫사랑이 나타났다. 제 결혼식을 갈취한 주제에, 유일하게 그녀를 바란다는 계약서를 들고. 정확히는, 그녀의 몸만을 갖겠다고. “이런 면이 좋아, 넌.” “아……!” “입으로는 무슨 말을 내뱉든, 몸만은 솔직해서.” 마음은 줘선 안 돼. 몇 번이고 다짐했는데,  아는 몸 앞에서는, 자꾸만…… “너는 그냥, 내 곁에 있으면 돼.” 흔들리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