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 그린
애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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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밖의 라푼젤

그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여자 어렸을 때부터 과보호를 받으며 세상으로부터 유배되듯 지내 온 키아라. 그러나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재정난 때문에 계속 살아온 성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게 된다. 아무런 바깥 생활을 해 본 적이 없기에 막막한 마음으로 은행의 연락만 기다리던 그녀. 그런데 어느 날 유명한 재벌 니코가 찾아오더니 성은 원래 자신 가문의 소유였다고 주장하면서, 오갈 데 없는 그녀의 처지를 알고 있다며 갑자기 결혼을 제안하는데…. 그녀의 미래를 보장해 줄 남자

백만 유로의 사랑

냉혹한 억만장자에게 빚을 지다! 경마 기수이자 유능한 말 조련사인 네사. 그녀는 말 목장에서 일하던 오빠가 횡령으로 누명을 쓰자,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하려고 목장에 침입한다. 조심스럽게 잠입했다고 자신했건만 중요한 단서인 노트북을 훔쳐 오기는커녕, 네사는 목장주 루크에게 딱 걸려 버리고 만다! 루크가 자신이 입은 손실을 대신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자, 네사는 그의 목장에서 일하기로 하는데…. 나를 유혹하려고 온 거요?

성탄절 왕비

♣잔도르의 심장. 사막 왕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 셰이크 살림을 위해 고용된 외교 전문가 샬럿. 비록 복잡한 대외 관계 속에 있지만 아름다운 중동 국가 타밧에서 일하게 되어 의욕이 충만한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기는커녕 무슨 이유에선지 살림과 연락조차 닿기 힘든 것이 아닌가! 게다가 1년이 넘게 대관식을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는 그의 속내를 알 수 없어 샬럿은 답답하기만 하다. 결국 힘들게 셰이크와 대면했건만, 그는 같이 일해 볼 생각이라곤 눈곱만큼도 없어 보이는데…. 무관심을 가장한 그의 본심은?

사막의 다이아몬드

♣잔도르의 심장. 불명예스러운 정부? 혹은 왕의 연인? 잔도르의 왕으로 즉위하면서 바쁜 나날의 연속이지만, 자피르는 여전히 자신에게 상처를 주고 떠난 연인 캣을 잊지 못한다. 그녀를 왕비로서 적격이라 믿었건만, 알고 보니 약물 중독인 어머니와 살며 고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데다가 열일곱 살에 누드 사진을 찍었단 사실이 밝혀지면서 두 사람은 헤어진 것이다. 자피르는 결국 그녀를 다시 찾지만 모델로서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캣은 다른 모습, 다른 이름으로 작은 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었는데…. 캣… 항상 당신이었소

메이드의 유혹

♣원 나이트 스토리. 목표물은 맨해튼이 탐내는 그 남자!아버지의 수술비 때문에 경제적으로 허덕이던 대저택의 메이드 로즈. 어느 날 그녀는 고용주로부터 한 가지 미션을 받게 된다. 그것은 바로 고용주의 아들 잭을 꼬셔 임신에 성공한다면 아버지의 수술비를 부담해 주겠다는 것! 누군가를 속인다는 생각에 꺼림칙한 마음 반, 아버지가 돌아가실까 두려운 마...

이상한 결혼 계약

<이상한 결혼 계약> ♣ 챗스필드 상속자들 2 마피아와 부잣집 아가씨의 잘못된 만남 마피아였던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인생 목표인 지아니. 회사를 성장시키고 싶은 야심에 불타던 그에게 업계 최고의 위치에 있는 오코너 푸드의 사장이 한 가지 제안을 해 온다. 자신의 딸과 결혼하면 두 회사의 합병을 추진해 주겠다는 것. 고민하던 와중 완벽한 부잣집 아가씨의 모습을 하고 있는 킬린 오코너의 사진을 보게 된 지아니는 단숨에 결혼을 결심한다. 그런데 기다리던 첫 만남, 그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천 쪼가리만 걸치고 있는 천박한 차림새의 여자였는데…. 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 좀 해야겠소…

계획적인 접근

<계획적인 접근> 당신에게 위로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오빠의 장례식을 마치고 바에서 스스로를 위로하고 있던 카라. 슬픔에 잠겨 고개를 숙이고 있던 그녀에게 누군가 브랜디 한 잔을 건네며 관심을 표한다. 그 관심을 거절할 생각으로 고개를 들었던 카라는 눈앞의 이국적인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겨 버린 채, 결국 그에게 자신의 옆자리를 내어 주고 마는데…. 거부하려고 해도 거부할 수 없는 그의 매력… ▶ 책 속에서 “이러지 말아요. 난 당신을 원하지 않아요.” 그것이 거짓말이라는 걸 그녀는 알았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그를 원했다. 빈센트의 시선이 그녀의 창백한 목덜미에서 어깨 쪽으로 내려갔다. 그의 눈이 닿는 곳마다 살갗이 뜨거워졌다. 그가 한 손을 들어 그녀의 어깨끈을 과감하게 끌어내렸다. 카라는 그를 저지하려 했지만 그의 품에서 두 손을 옴짝달싹할 수 없어 마치 철벽에 갇힌 느낌이었다. 심하게 뛰고 있는 자신의 심장 소리가 빈센트에게도 들릴 것 같았다. “빈센트, 제발… 이러지 말아요.” 그의 가르랑대는 목소리가 그녀를 더 약하게 만들어 가고 있었다. “당신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는 마시오, 카라. 나에게는 몰라도 자신을 속이진 말란 말이오. 나만큼이나 당신도 이걸 원하고 있잖소.”

엔젤의 눈물

절대 사랑해선 안 될 두 사람몰락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게 되어 파티장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던 엔젤은 그곳에서 레오라는 근사한 남자를 만나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레오가 원수 집안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 엔젤. 깜짝 놀란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부인하며 레오를 피하려고 하지만, 이내 그의 거절할 수 없는 제안에 마음이 흔들리는데….그를 향한...

위기의 상속녀

꿈에서도 잊을 수 없던 그 얼굴…불행한 과거를 이겨 내고 서른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계 최고의 호텔리어가 된 안드레아. 당당하게 상류 사회의 파티에 참석한 그는 서빙을 하는 한 여자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일개 웨이트리스라고 하기에는 숨길 수 없는 품위를 가진 그녀는 바로 5년 전 그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긴 유럽 대부호의 딸 ...

뜨거운 숨결

원수와 사랑에 빠지다….가난하지만 쌍둥이 동생과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살아온 그레이시.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사건이 터진다. 동생이 회사의 공금을 횡령해서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 것! 당황한 그녀는 무턱대고 동생의 회사로 찾아가 보지만 그의 어떤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어찌할 바를 몰라 우왕좌왕하는 그레이시의 ...

천 겹의 베일

수천 겹의 베일 속에 가려진 그녀의 진심결혼 적령기에 들어선 알 오마르의 왕 사디크는 적당한 아냇감을 물색하던 중 이웃 나라의 공주 사미아를 떠올린다. 늘 무표정한 얼굴과 지루한 옷차림으로 사람들에게 외면받는 그녀. 하지만 그 아래 숨겨져 있는 기품을 한눈에 알아본 사디크는 그녀야말로 자신에게 적합한 여자라는 확신이 들었다. 하여 기울고 있는 사미아의 왕국...

팰콘의 얼음

얼음 왕자의 심장을 녹이는 여자첫사랑이자 첫 남자였던 라파엘에게 쓰디쓴 배신을 당하고, 배 속의 아이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사만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홀로 아이를 키우며 씩씩하게 살아가던 그녀에게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차가운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가차없이 그녀를 버린 남자, 라파엘. 심지어 그는 과거의 일은 다 ...

어긋난 시간

코레티 가문의 초호화 결혼식 케이터링을 맡게 된 발렌티나. 하지만 결혼식은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엉망이 되고, 고용주인 코레티 가문의 안주인은 케이터링 비용을 내지 않겠다고 통보해 온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황당해하던 발렌티나에게 한 남자가 다가와 대신 돈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 그녀는 그의 얼굴을 확인하고 차갑게 거절한다. 그 남자가 바로 그녀의 첫사...

사로잡힌 눈길

그가 느낀 익숙한 향기의 정체는?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던 그리스의 재벌 리코는 그곳의 웨이트리스 집시를 본 순간 잠시 넋을 놓고 만다. 단아한 외모에 날씬한 몸매, 매혹적인 향기를 풍기는 그녀. 왠지 모를 익숙한 느낌에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던 리코는 집시가 바로 2년 전 그와 황홀한 하룻밤을 보내고 말없이 사라진 그녀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데&hell...

파리에서 사랑을

<파리에서 사랑을> 카멜레온 같은 인형 아가씨 유럽에서 잘나가는 신인 모델이었던 솔카는 그녀를 유혹하려던 남자친구의 못된 장난으로 약에 취한 모습을 파파라치에게 찍히고 악의적인 스캔들로 업계에서 추방당한다. 몇 년 뒤, 미국에서 슈퍼모델로 재기한 그녀는 자신을 추방한 장본인인 로메인의 회사와 원치 않는 계약을 강요받는데…. 왜 저 남자의 눈동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야? ▶ 책 속에서 “뭐 하는 거예요?” 로메인의 눈에 담긴 불꽃으로 인해 솔카는 똑바로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뭐 하는 거예요?” 그녀가 다시 물었다. 그가 고개를 숙이자 숨결이 그녀의 귀를 간질였다. 온몸이 저릿거렸다. “말했잖소, 당신을 정부로 삼겠다고…. 그땐 뭐라도 응징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어. 하지만 솔카, 난 당신을 미치도록 원해. 응징이 아니라 즐거움을 위해 당신을 안고 싶소.” 그녀가 더 이상 한 마디라도 하기 전에 그가 입술을 집어삼켰다. 세상에 남은 단 하나의 여인에게 키스하듯이.

첫 키스의 흔적

그녀는 두 형제를 유혹한 요부인가?과거 자신의 저택에서 일하던 메이드 트리니티가 이복동생과 결혼한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은 크루즈. 그 이유인즉 그녀가 피고용인에게 절대 손대지 않는다는 원칙을 깨게 할 만큼 크루즈를 흔든 여자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의 목숨을 앗아 간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트리니티는 조카들의 법적 후견인으로 지정된다....

유혹의 춤

어렸을 때 집을 나간 뒤 파리에서 댄서로 자리 잡은 실비. 사랑하는 여동생의 약혼 소식을 듣고 오랜만에 집을 찾은 그녀는 여동생의 약혼자 아킴과 마주한다. 하지만 그녀는 첫 만남부터 편견에 가득 차 안하무인으로 행동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추근대는 그를 여동생의 약혼자로 인정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침내 결혼식 날, 결혼식장에 난입한 실비는 아킴과 자신이 ...

폰세카가의 신부

<폰세카가의 신부> 성실하면서도 뚜렷한 주관의 소유자, 달시. 일자리를 찾던 그녀는 좋은 조건의 비서직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된다. 하지만 면접장에서 달시는 예상외의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학교 동창 맥스였다. 학교 다닐 때 남몰래 가슴에 품었던 그를 보자 다시 가슴이 뛰었지만, 달시는 그와 업무적인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이전보다 더 유혹적인 모습의 맥스에게 그녀는 서서히 매료되는데…. 가슴 설레게 하는 그 남자와의 거래 ▶ 책 속에서 “어떤 것도 날 당신의 도구로 만들 수 없어요.” 달시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맥스가 천천히 다가왔다. 그의 두 눈동자에 초조한 달시의 모습이 비쳤다. 그녀가 손을 뻗으며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만! 거기서 멈춰요.” 맥스는 걸음을 멈췄지만 아직도 피가 뜨거운 상태였다. 그가 유혹할 수 없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달시는 여전히 손사래를 치고 있었다. “감히 생각도 하지 마요. 그 키스는… 그 순간의 끌림은 순간적인 실수였어요. 다시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요.” “누구나 원하는 게 있지, 달시. 당신도 원하는 것을 말해 봐. 이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는 거야. 그 후에는 이혼을 하고, 당신의 삶을 살아가면 돼. 일의 연장이라고 생각해 줘. 이 일을 해 준다면 합당한 보상뿐만 아니라, 이후에 원하는 곳 어디든 취직할 수 있도록 소개시켜 주지.”

정글 로맨스

<정글 로맨스> 기업의 CEO 루카는 면접장에서 세레나를 발견하고 당장 그녀를 내쫓는다. 7년 전 클럽에서 그녀와 엮여 철창신세를 졌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 사건으로 인해 망가졌었던 평판과 이미지를 회복시키는 데 기울였던 엄청난 노력을 떠올리자 도무지 분이 가시지 않는 루카. 하여 그는 이번 기회에 세레나를 골탕 먹이고자 그녀에게 정글에 함께 가면 채용을 고려해 보겠다고 하는데…. 내 마음을 돌리는 게 쉽진 않을 거요… ▶ 책 속에서 “내게 기회를 줄 거죠?” 루카가 아무런 말 없이 세레나를 바라봤다. 그의 시선이 점점 뜨거워짐을 느꼈다. “널 집으로 돌려보낼 생각은 전혀 없어.” “내게 수습 기간을 준다는 말인가요?” 루카가 미소를 지었고, 그 미소 때문에 그녀의 머릿속은 더욱 복잡해졌다. “비슷한 것이지. 말했잖아, 널 원한다고. 널 내 침대에서 갖고 싶어.” 그의 거만한 말투에 세레나는 화가 치밀었다. “난 당신의 차기 애인이 되는 데에는 관심이 없어요. 일을 하고 싶을 뿐이에요.” “2주간의 수습 기간을 줄 거야. 낮에는 자선 단체에서 일하고 밤에는 내 침실에서 보내.” “협박하지 마요.” “마음대로 생각해. 하지만 그게 네가 기회를 얻는 유일한 방법일 거야.”

낯선 시작

<낯선 시작> 낯설지만 왠지 끌리는 이 여자! 돈과 남자에 집착하던 어머니에게 질려 여자와 가벼운 만남만을 즐기며 살던 항공사 재벌 알렉시오. 평생 그를 괴롭히던 어머니의 장례식 후,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알렉시오는 초라한 학생처럼 보이는 시드니의 옆자리에 앉게 된다. 화려한 미인만을 만나 오던 그의 눈에는 너무나 수수해 보이는 그녀.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그는 시드니에게 저녁 데이트를 신청하고 있었는데…. 생각이 바뀌면 전화하시오… ▶ 책 속에서 “저… 미스터 크리스타코스?” 이 남자는 플레이보이야, 플레이보이야. 시드니는 주문처럼 반복했다. 여자라면 무조건 쫓아다니도록 프로그램된 남자라고. “나를….” 알렉시오가 나직이, 그리고 친근한 목소리로 말했다. “미스터 크리스타코스라고 부르지 마시오. 늙은이 같잖소. 알렉시오라고 해요.” 비행기가 고도를 떨어뜨리는 게 느껴졌다. 시드니는 겨우 입을 열었다. “곧 착륙할 텐데요 뭐. 두 번 다시 만날 일도 없는데 어떻게 부르든 상관없지 않나요.” “반드시 그럴 거라는 생각은 마시오.” 시드니는 눈을 깜빡였다.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그게 무슨 뜻이죠?” “난 오늘 당신과 저녁 식사를 할 거요.”

그를 깨우는 향기

♣원 나이트 스토리. 카리브 해에서 보내는 꿈만 같은 열흘불행했던 유년 시절을 거쳤지만 지금은 조향사로서의 꿈을 지닌 레일라. 어느 날 파리에 있는 그녀의 가게에 생 크루와 섬의 추방당한 왕, 알릭스가 우연히 방문한다. 한눈에 서로에게 빠져든 두 사람. 하지만 유명 정치인의 사생아로서 아픔을 지닌 레일라는 조심스럽다 못해 그에게 철벽 방어를 친다...

라이벌 서약

<라이벌 서약> ♣ 챗스필드 상속자들. 사랑은 지금 움직이는 중 케네디 호텔 그룹 회장의 딸로 호텔 경영을 전담하고 있는 올라. 점점 망해 가는 회사를 구하기 위해 라이벌 챗스필드 호텔과의 합병을 고려 중인 그녀는 두 그룹이 처음으로 만나는 회의를 앞두고 챗스필드 호텔의 바를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남자를 만나, 본능의 끌림에 따라 그와 하룻밤을 보낸 그녀. 그런데 다음 날, 챗스필드 호텔과의 협상 테이블로 향한 올라는 상대방을 보고 대경실색하고 말았다. 뜨거운 밤을 보낸 그 남자가 바로 안토니오 챗스필드였기 때문인데…. 이 게임에서 이기고, 당신도 가지겠소! ▶ 책 속에서 “당신처럼 이기적이고 오만한 악당은 처음이군요.” 올라는 최대한 차갑게 그의 눈동자를 마주했다. “오늘 만남은 이걸로 끝이에요, 챗스필드 씨. 간밤의 일은 정말 큰 실수였고요. 설사 당신이 지금 제안한 액수의 세 배를 낸다 해도 당신에게는 우리 호텔을 넘기지 않겠어요. 그리고 당신이 애원한다 해도 다시는 잠자리할 일 없을 거고요.” 마지막 말은 불필요하고 유치한 말이었다. 하지만 자신이 간밤에 얼마나 평소와 동떨어진 행동을 했는지 깨닫자 올라의 배 속에 욕지기가 일었다. 순간의 쾌락을 위해 모든 것을 위험에 빠뜨리려 했다. “난 평생 여자에게 잠자리를 구걸한 적 없소. 그리고 나라면 그렇게 자기 얼굴에 침 뱉는 말은 하지 않겠소. 당신에겐 우리가 필요하니까. 이 불경기에 당신을 곤경에서 꺼내 줄 만큼 자본이 풍부한 곳이 달리 어디 있겠소?” 그러고 나서 안토니오가 말을 덧붙였다. “한 가지 더, 챗스필드 씨라는 말은 집어치워도 될 텐데. 간밤에 내가 당신에게 처음 오르가슴을 안겨 주었을 때부터 그런 호칭은 필요 없어진 것 아니오?”

야생마 길들이기

셰이크의 시선을 사로잡은 치명적인 그녀전통 있는 종마 목장을 구입하기 위해 아일랜드를 찾은 셰이크 나딤. 비록 지금은 한물갔지만 한때 영광을 누렸던 멋진 목장을 보며 감탄하던 중 그는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과 실력 있는 기수에게 시선을 빼앗긴다. 하지만 말에서 내린 기수가 불퉁한 표정으로 다가와 인사를 하는 순간 나딤은 깜짝 놀라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웨딩 스캔들

♣ 울프가의 형제들. 저를 이곳에서 데리고 가 주시겠어요?업무차 인도 뭄바이에 있는 자신의 호텔을 찾은 세바스찬. 때마침 홀에서 펼쳐지던 전통 혼례식을 구경하던 그는 전통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아름다운 신부와 묘한 시선을 교환하지만, 괜한 추문에 휘말리기 싫어 애써 끌림을 무시하고 식장을 떠난다. 이후 지루한 업무를 마치고 방으로 돌아온 그는 깜...

복수의 웨딩마치

나의 치욕, 나의 분노… 그 모든 것을 잊지 않았다갑작스런 칼리의 고백에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준비했던 혼약을 파기당한 알렉산드로스. 그날 이후 그는 온갖 고초를 겪으며 힘들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 다시금 성공을 일구어 냈다. 그로부터 7년 뒤, 파리에서 우연히 칼리와 재회한 알렉산드로스는 괴로웠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그녀에 대한 복수를 다...

첫사랑의 유혹

상처투성이인 셰이크의 마음을 감싸안은 그녀아내와 휴가를 떠난 형을 대신해 한 달 동안 메르카자드를 통치하게 된 살만. 셰이크의 막중한 업무에는 전혀 관심 없었던 그는 매일매일 파티를 열어 시끌벅적한 나날을 보내기에 여념이 없었다. 어김없이 미녀들과 신 나는 파티를 즐긴 어느 날, 정신없이 곯아떨어져 있던 살만에게 예상치 못한 불청객이 찾아왔다. 얼음을 동동...

그대와 탱고를

결혼이란 감옥에 갇힌 그녀!이소벨은 위기에 처한 집안을 위해 아르헨티나의 부호 라파엘과 정력결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분개한다. 집안의 문제도 중요하긴 하나 결혼만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고 싶었던 그녀. 그래서 그와의 결혼 약속을 무시하고 파리로 떠나 버린 이소벨은 이걸로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3년 후, 파리에서 탱고 강사...

라라의 세계

남편의 장례식장에 나타난 옛 남자! 협박을 받아 나이 많은 남자와 정략결혼을 한 라라. 2년 동안 노예처럼 늙은이의 수발을 들고 살았는데, 남편은 그녀에게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죽어 버린다! 이제 이 지긋지긋한 삶도 끝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장례식장을 떠난 그녀. 그런데 차가 집이 아닌 이상한 장소로 향하는 게 아닌가! 다급히 운전기사를 확인한 라라는 차 안에서 굳어 버리고 만다. 얼굴에 큰 흉터가 있는 기사는 바로 과거 깊게 사랑했지만 어긋난 오해로 이별하게 된 옛 연인 치로였는데…. 이제 더 이상 연기하고 싶지 않아… ▶책 속에서 “아무튼 다시 만나서 흥미로웠어요, 치로.” 라라는 괴로운 기억을 옆으로 밀쳐 버리고 지루한 척 한쪽 어깨를 들썩였다. 전에도 해 본 연기니까 다시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것밖에 전진하지 못한 거면 솔직히 당신도 2년 전보다 더 애처롭네요. 내 남편이 죽지 않았다면 어떻게 하려고 했죠? 날 납치하려 했나요? 날 유혹해서 당신 식대로 벌주려 했나요?” “내 인생이 정체되었다는 거요? 맙소사, 라라, 당신이 그 나이 든 남자를 당신 침대에 끌어들이기로 결정한 순간부터 내 인생은 한순간도 정체된 적이 없소.” 치로가 고개를 내저었다. 역겹다는 표정으로 얼굴 윤곽을 찡그리는 바람에 흉터가 더 도드라졌다. “그만해요!” 라라는 날카로운 그의 목소리에 움찔했다. 온몸이 떨려 왔다. “대체 뭘 원하는 거죠, 치로?” “아주 간단하지. 당신을 원해, 라라.” 치로가 단단한 가슴 앞으로 팔짱을 꼈다. “당신의 빚을 갚아야 할 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