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아주 조금이라도 사랑해줄 수 있겠소? 정말 조금이라도 좋으니.” "차라리 처음부터 당신을 좋아하지 말걸 그랬어." 2018년 중국 드라마 최고 화제작 <열화여가> 원작소설 <삼생삼세 십리도화> 제작진이 선택한 새로운 이야기 무림의 최고 문파, 절대강호의 지위를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열화산장 장주의 외동딸 여가는 열화산장의 제1 수제자인 전풍과 연인 사이였으나, 전풍은 2년 전 하루아침에 냉랭하게 돌변해버렸다. 전풍의 마음을 돌려야겠다 마음 먹은 여가는 엉뚱하게도 최고의 청루라 불리는 품화루에서 시녀로 일하며 기녀들이 남자를 사로잡는 비법을 배우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때 품화루에 나타난 칠현금 명인이자 천하절색, 은설이 갑자기 여가에게 첫눈에 반했다며 다가온다. 한편 무림의 음지를 대표하는 암하궁 궁주의 계략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무림에 위기가 찾아오고, 열화산장의 후계자이자 열화권의 계승자인 여가와 주변 인물들 역시 혼탁한 강호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되는데……. 여가의 첫사랑 전풍, 어린 시절부터 늘 곁에서 지켜준 옥자한, 정체를 알 수 없는 은설, 각자의 매력과 비밀을 간직한 인물들과 그들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