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시계 브랜드 CEO 송라일. 희대의 톱스타 오연두. 세간의 럭셔리 커플로 유명하지만, 그들에겐 비밀이 있다. 실은 감정이 1%도 없는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것. 게다가 파워 인싸 연두에게 무뚝뚝한 라일은 노잼일 뿐이었다. 그런데. 그런 라일이 변하기 시작했다. “넌 날 경계해야 돼. 안 그럼 잡아먹히고 말걸.”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해 어마 무시한 스킨십을 한 뒤부터. “방송이라는 훌륭한 핑계로 네 옷 좀 벗겨도 될까.” 이건 무슨 X소리...? 웃기지 마세요, 오라버니! 잡아먹어도 내가 잡아먹어! 갑자기 늑대로 변신한 동네 오빠 감당하기도 벅찬 와중 두 사람이 쇼윈도 커플이었다는 뉴스와 함께 인기 아이돌과 연두의 스캔들, 라일의 게이 스캔들까지 터지고 마는데! 우리... 뻥으로 결혼할래요?
클라이맥스 호텔 제주 지점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하는 승혜는 휴가를 반납하고 VIP급 고객, 훗날의 본부장을 모시러 가는 업무를 맡게 된다. 그 곳에서 벌어지는 엉망진창 가득한 해프닝! 그리고 싸늘한 남자, 공결과 만나게 된다. VIP 고객에게 추태를 부린 것이나 마찬가지였던 승혜. 이제 꼼짝없이 해고 당하겠구나 싶었더니 이게 웬일? 비서로 일하란다. 하지만 차라리 해고 당하는 게 나을 정도로 고단한 비서 생활이 시작되는데...! “나와 일을 하려거든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어. 첫째, 내가 직접 명령하기 전까지는 움직이지 않는다.” 결은 지독히도 권위적이었다. “둘째, 내 거처에 함부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변명할 여지조차 허락하지 않았고, 승혜는 숨소리도 죽인 채 그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했다. “셋째, 선을 넘지 않는다.” 과연 승혜는 이 까다로운 조건을 모두 극복하고 이 호텔에 남을 수 있을까? 그리고 결은 자신의 계획을 이룰 수 있을까? 그의 영역에 문을 두드리는 그녀. 두 사람의 숨막히는 로맨스, 《보스의 침실》
“누나는 어떤 장르 좋아해?”“무섭고 끔찍한 얘긴 별로야. 어두운 얘기도 싫고.”“그럼 밝게 로맨틱코메디 볼까?”영화가 시작되자, 현민은 재영을 더 당겨 안았다.그는 좀처럼 영화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키스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누나가 옆에 있어서 정신 사나워. 자꾸만 만지고 싶어.”“누나 눈도 예쁘고.”“말랑말랑한 볼도 귀여워.”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지만, 어느새 그의 진심에 매료된다.재영은 달콤하고 다정한 연하남에게 빠져들고,두 사람은 달달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그러나 연애는 늘 달달하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파리.미론은 그곳에서 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장미론, 그거 알아?내 디자인의 영감은 전부 너에게서 온다는 거.”그에게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순간,현실을 버텨야 했기에 그를 외면해야 했다.“나에게 파리는 그냥 아르노, 그 자체야.”파리는 지독한 그리움을 낳았고,그와의 사랑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그리고 한 번의 이별, 운명적인 재회 끝에 깨달았다.“나, 당신 안 떠나. 다신 이별을 말하지 않을게.”내 심장을 흔드는 사람은 단 한 명뿐이라는 것을.
애정 결핍 여대생, 첫사랑 선생님과 원나잇을 하다!차갑게 얼어붙은 가슴을 녹이는 《야한 숨결》기분 전환을 위해 찾은 클럽에서 첫사랑이었던 공윤교 선생님과 재회한 도연은 술기운에 정신을 잃고 만다. 그런 도연을 집으로 데려온 윤교는 술에 취해 자신을 유혹하는 그녀와 뜨거운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윤교는 도연이 자신이 과거에 가르쳤던 제자였음을 알게 되지만 그녀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하는데….“그거 알아? 네가 옆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나한테는 굉장한 자극이 된다는 거.”“….”“한도연이라는 여자의 존재가 그만큼 대단해.”“선생님.”“그러니까 굳이 자극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야. 난 네 숨소리만으로도 흥분돼서 죽을 것 같으니까.”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한 언니 때문에 늘 외롭게 자란 도연은 자존감이 낮아 윤교의 애정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한다. 도연은 항상 윤교의 애정을 갈구하지만 그가 진심인지 확신하지 못해 불안해한다. 그러던 중, 부모님과의 마찰로 집을 나온 도연은 윤교와 함께 생활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도연은 윤교의 곁에서 진실한 사랑을 찾을 수 있을까?
성무율은 밤바다 같은 남자였다. 서늘하고 어두우면서도, 묘하게 빨려드는 사람. 그를 처음 본 순간부터 열매의 가슴엔 욕심이 멍울졌다. 허공에 머문 그의 눈길이 제게 닿길. 그 신비로운 눈동자가 저를 향하길. 그래서, 답지 않게도 먼저 다가가고 시선을 주었는데. “유열매 넌, 나한테 불청객이야.” “불청객이요?” “말했지. 네가 이런 식으로 친절을 베풀면 난 오해를 하게 돼.” 저를 알 수 없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무율이 던진 말은 참으로 잔인하면서도, 희한하리만치 달콤했다. “불편하길 바란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동시에, 나를 들뜨게 하지.” 그 순간 그가 말을 멈추고 숨을 골랐다. “그동안 충분히 주의를 줬던 것 같으니 더는 안 해도 되겠지.” 찡그린 제 눈가를 관망하던 그의 눈빛이 탁해짐과 동시에 입술 위로 거친 숨결이 내려앉았다.
[단독 선공개]동그랗게 뜬 눈으로 그를 빤히 쳐다보는데, 그의 얼굴이 간격을 허물며 다가오는 게 보였다. “생긴 거 믿고 이러는 거 진짜 재수 없어. 알아?” “알아.” 코앞에 다가와 멈춘 상태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그의 입술 사이로 거만한 대답이 튀어나왔다.“그래도 싫지 않잖아.” 우주까지 뻗고도 남을 자신감에 보름은 말문이 턱 막혔다. 솔직히 말하면, 지나칠 정도로 섹시했다. 남자에게선 이루 말할 수 없는 관능미가 뿜어져 나왔다. 내겐 너무 자극적인 남자. 표지 디자인 By 라에(@lae_00)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그래. 네가 원하는 이혼 해주지. 대신 조건이 있어. 훗날 내가 원하는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조건이 필요해.”어떤 요구를 하기 위해 이런 말을 꺼내는 걸까. 뇌리를 스친 불길함과 두려움은 그토록 원했던 이혼의 달콤함에 덮여지고 말았다.“당신의 요구, 뭐가 됐든 들어준다고 약속할게요. 이걸로 우리 거래는 성립인가요?”“그래. 거래 성립.”“마지막으로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요? 이건 거래하자는 건 아니고, 당신 아내로서 하는 부탁이에요.”“부탁? 위자료를 원하는 건가? 아니면 이 집을 달라는 부탁? 뭐가 됐든 들어주지. 그래도 내 아내로 1년을 살았으니, 그 보답으로.”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인 사람이다. 로경은 호랑이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매서운 인상처럼 성격도 칼 같았다. 자로 잰 듯 확실한 성격.제멋대로 흘러내린 눈물을 손으로 훔쳐내고 마음을 강하게 다잡았다. “날 열렬히 사랑한다는 얼굴로, 한 번만 안아줘요.”“이런 식으로 배다미의 처음을 갖게 될 줄은 몰랐는데.”언젠가 한 번은 재회할 줄은 알았지만, 막상 만난 전 남편은 여전히 잘생겼고 품위라는 껍데기 안에 짐승을 숨기고 있었다.재회한 전남편이 내게 요구해온 거래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이 거래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다.(15세 개정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