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연인의 배신 그리고 낯선 남자와의 원 나잇 스탠드 사회 초년생인 연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술집에서 4년을 만난 남자친구인 인찬에게 실연당한다. 갑작스러운 배신에 힘겨워하는 그녀에게 낯선 남자가 다가서고, 그녀는 그와 주고받는 술잔이 늘어갈수록 실연의 아픔이 더 절절하게 느껴진다. “아파서 숨도 못 쉴 거 같아요, 정말. 나 어쩌면 좋죠? 나 죽을 거 같아요. 정말 나…….” “잊게 해 줄까? 두 번 다시는 그 따위 놈 기억 안 나게 해 줄까?”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그것이 금기된 일일지라도 지금 당장은 가슴을 파고드는 아픔을 떼어 버리고 싶었다. “그래. 다시는 그 자식 생각나지 않게 해 줄게.” 그녀의 젖은 얼굴을 부드럽게 잡은 그가 천천히 고개를 숙였다. 뜨거운 숨결을 담은 보드라운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삼킬 듯이 겹쳐 왔다. 빈틈없는 커리어우먼, 하연수 잊고 싶은 과거와 직면하다 5년 후, 연수는 화장품 회사 마케팅팀 대리로 커리어우먼을 꿈꾸며 살아간다. 입사 2주 차 햇병아리 신입 민혁을 떠맡게 된 그녀는 능력 있는 선배의 모습을 보여 주려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앞에서 허당의 면모를 드러내게 된다. 그러던 중 그녀는 그가 5년 전에 뜨거운 하룻밤을 함께 보낸 남자임을 알게 되는데……. 원 나잇 스탠드, 그 후의 이야기 《파트너》
신은 게 아니라 탔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높다란 킬힐, 지나가던 개도 돌아보게 할 만큼 늘씬하게 잘빠진 다리. 보기만 해도 아름다운 그녀, 어떤 여자와도 가까이하지 않는 클럽의 VIP이자 엘리트 코스만 밟은 천재 외과의사 강민혁에게 접근하는데. “이런 서프라이즈는 달갑지 않아, 아가씨.” 유혹스러운 옷차림으로 그와 하루를 보내고 간 여자가 알고 보면 그의 밑에서 조용히 일만 하는 햇병아리 인턴이라는 것을, 그는 알까? “마취과, 김원희 선생.” “네, 교수님!” “나랑 수술실에서 만난 적 있던가?” “……네?” 모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그녀와 자신만 보면 남다른 반응을 보이는 그녀에게 자꾸만 눈길이 가는 그. 마침내 그녀의 목적이 밝혀지는 순간 그가 그녀의 손아귀에 들어올 것인가, 그녀가 그를 틀어쥘 것인가. 아찔한 메디컬 로맨스 《애니(Annie)》
10년 차 유능한 국회 보좌관인 은서는 초선 의원 강수혁의 수석 보좌관직을 맡게 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매력적인 남자 수혁. 국회 입성 첫날, 그는 은서 앞에 대뜸 카드를 들이민다. “공무원이라고 말하지 않아도 알아볼 답답한 차림새. 전 딱 질색입니다.” 그래서 너처럼 번지르르하게 머리 빗어 넘기고 비싼 향수 풀풀 풍기며 명품 옷으로 도배하라고? 제대로 감정이 상한 은서는 카드를 받아 들고 복수를 다짐한다. “이걸 날 줬다 이거지? 오냐. 카드 준 걸 후회하게 해 주마!” 남들과는 다른 정치를 꿈꾸는 수혁과 FM 보좌관 은서. 두 사람의 엎치락뒤치락 정치 로맨스 《보좌관》
‘갓규현’이라 불리는 잘나가는 산부인과 의사 규현. 어느 날, 대학 선배이자 병원장인 원호가 규현에게 엉뚱한 얘기를 꺼낸다. “내일 오전에 실습 나올 거야.” “어디 애들이요?” “주님.” “네?” “주님이라고. 그 대단한 분이 널 택했어.” 하늘에 계신 아버지보다 더 높은 곳에 있다는 건물주님. 그 주님이 씨익 웃기만 해도 돈이 쏟아져 내린다는 영화배우 강혁이라니. 진료실을 팬 사인회로 만들고 싶지 않은 규현은 모든 상황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실습하는 날은 찾아오고, 등장한 건물주님의 행동은 영 수상하기만 한데……. “나쁜 남자 콘셉트라. 나쁜 남자가 어떤 건지 확실하게 보여 줄까요?” 엘리베이터와 혁 사이에 우습게 껴 버린 꼴이 되고 만 규현은 일부러 턱을 치켜들었다. “뭐 하시는 거예요?” “나쁜 남자 콘셉트가 궁금하다면서요.” 다짜고짜 들이대는 이 남자! 지가 주님이면 다야? 배우면 다야? 건물주님 강혁의 이규현 사로잡기 프로젝트! 《주님》
데뷔 3년 차에 대한민국 최고의 여자 솔로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은 연주.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 현장, 그것도 베드신 촬영장에서 상대역을 확인한 그녀는 아찔해진다. “올라와.” 역삼각형 어깨와 초콜릿 복근, 중후함과 세련미를 갖춘 남자. 배우 출신이자 연기자 전문 기획사 ‘엔터테인먼트 강’의 대표인 시우였다. 8년 전, 절박한 연주의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했던 시우. 그런 그가 얼마 전 갑작스러운 제안을 해 왔다. “너 연기할래?” 시우만 보면 잘 벼려진 칼날처럼 날을 세우는 연주지만, 운명이 장난이라도 친 것처럼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15세 개정판]재원 대학병원장의 아들이자 소화기내과 전문의 신용재는뛰어난 두뇌와 조각 같은 외모의 소유자로정재계의 중심에 선 Y그룹의 고명딸, 윤혜란의 약혼자이기까지 하다.그런 그의 앞에 7년 전, 뒤통수를 치고 사라졌던 여자가 다시 눈앞에 나타난다.내시경을 받으러 왔다는 핑계를 대고.아무렇지 않은 듯한 태도로 주위를 맴돌며 자극하는 대한민국 톱 연예인,강이현은 이제는 잊은 줄만 알았던 그의 감정을 되살린다.때로는 가녀리게, 때로는 유혹적으로 다가오는 그녀를그는 매몰차게 밀어내지 못하고 자꾸만 흔들리고 만다.“설마 나보고 세 번이나 마주친 걸 우연이라고 믿으라는 건 아니지?”“그럼 내가 신용재 씨가 있는 곳에 일부러 간다고요? 내가 왜요?”“그건 네가 더 잘 알겠지.”목적을 의심하면서도 용재는 또다시 그녀에게 속절없이 이끌리게 되는데.“윤혜란과 파혼하면 되나?”7년 전 심장에 새겨진 상대를 마주한 두 사람의 이야기, 《아로새긴》
[15세 이용가 개정판]사랑에 휘둘리기만 하던 여자, 황설하지만 그 사랑은 7년 만에 허무하게 끝이 난다.모든 것이 엉망이던 그때 다가온 남자, 신용재“같이 밥 먹을래요? 안 된다고 하기 없기!”“네?”“이번엔 설이 씨가 밥 살 차례니까.”함께 먹은 밥의 양이 늘어가고,처음엔 불편하기만 하던 이 남자가 점차 익숙해진다.끝난 사랑은 잊어버리자고 다짐한 순간,사랑했던 남자의 지독한 배신은 결국 그녀를 무너지게 한다.그 분노의 화살은 곁을 지키는 용재에게 향하는데…….“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내가 그렇게 우스워? 내가 그렇게 만만해? 왜 다들 나한테만 그러는 건데!”마구 휘두르는 내 주먹을 그가 꼭 잡았다.“너, 전혀 안 만만해.”서러움이 잦아들 때쯤 그가 중얼거렸다.“놀란 토끼처럼 계속 도망가려고만 하니까, 기회를 안 주려고 하니까 내가 조급했어. 미안해.”“지금 뭐라는 거예요?”나는 훌쩍거리며 물었다.“네가 할 일은 그냥, 나를 밀어내지 않는 거야. 해 줄 수 있지?”사랑을 쉽게 잊지 못하는 여자와사랑 앞에서 한없이 다정한 남자아무도 모르게 가슴에 스며든 사랑 이야기 《황설》
무뚝뚝한 남편이 멀게만 느껴지는 유부녀 하연.어느 날 그 남자가, 불쑥 그녀의 빈틈에 침입한다.8개월 된 아이가 아파 소아과에 데리고 간 하연은의사 정훈의 손길에 야릇한 감정을 느껴 버리고 마는데.첫날밤 술에 취해 급하게 그녀를 안았던 남편과 비교되는 다정한 의사.그에게 마음이 쏠리는 한편,남편의 옆을 지키는 아름답고 도발적인 비서에게도 신경이 쓰인다.자신은 '남자'가 필요한 걸까?아니면 '남편'이 필요한 걸까?“용서해 줘.”“그건… 얼마나 날 원하는지 보고 나서.”“짧고 굵게….”“아니, 굵고 길게. 좋은 게 좋을 거…”“여우, 이 여우.”욕망과 도덕 사이에 선 여자.당신에게도 한 번은 찾아올 《기로》
대통령의 딸이자 재벌 총수의 아내, 차하연뜨겁게 사랑했던 남자의 집에 가정부로 들어가다하연은 남편 준석의 명령에 따라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곳에 위치한 외딴 집 안으로 들어선다. 음울한 기운이 감도는 그곳에서 두려움에 떨던 그녀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4년 동안 뜨겁게 사랑했던 남자, 서건우를. 그는 4년 만에 만난 하연에게 대뜸 가정부가 되어 달라고 한다.“가정부가 필요해.”건우의 말에 하연은 귀를 의심했다.“네?”“당신 남편이 당신을 여기로 보낸 이유를 잘 생각해 봐. 그것도 과거 애인한테.”“서건우 씨!”“이 정도면 후한 제안이라고 생각해. 고고하신 마나님께서 손에 물 묻히고 싶지 않겠지만 말이야. 선택은 당신이 하는 거야.”두 사람이 헤어지기 전만 해도 가진 것 없는 고시생에 불과했던 건우는 검사가 되어 하연의 아버지인 대통령 차재만과 남편인 차경그룹 총수 이준석의 비리를 수사하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준석이 하연에게 건우를 만나 수사 자료를 빼돌리라고 명령한다. 하연은 무자비한 폭행을 일삼는 준석의 명령을 어길 수 없어서 미치도록 사랑했던 건우의 집에서 가정부로 머물기로 결정하는데…….한 남자의 심장을 뜨겁게 달구는 《대통령의 딸》
결혼 8년 차 쇼윈도 부부의 위기용재와 하나는 열렬히 사랑하여 결혼했으나 결혼 8년 차가 된 지금 쇼윈도 부부로 지낸다. 용재는 일에 매진하느라 가정에 소홀했고, 임신에 거듭 실패한 하나는 불면증을 앓는다.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롭기만 한 두 사람의 관계는 어느 날의 짧은 외출로 전환점을 맞이한다.“어머, 저기…….”보조석에 앉아 있던 수진이 손가락으로 인도를 가리켰다. 운전 중이던 용재는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힐끔 쳐다보다가 이내 눈이 커졌다.하나가 자기 몸집의 반이나 되는 커다란 가방을 어깨에 메고, 한 남자와 웃으며 걷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그녀가 새롭게 뭔가 한다는 느낌은 있었다. 조금씩 활기를 찾아가는 분위기를 그가 놓칠 리 없었다. 그런데 그게 남자라니…….“이제 자기 나한테 오는 거야?”수진은 기어를 잡은 용재의 손등을 손끝으로 어루만지며 소곤거렸다. 하지만 용재는 그 어떤 말도 들리지 않았다. 보이지도 않는 하나의 모습을 찾느라 백미러만 힐끔거릴 뿐이었다.열애와 결혼, 그 후의 이야기! 《외출》
[15세 개정판]대기업 K그룹의 광고를 촬영하게 된 모델 박서연.촬영장에서 강수혁 상무를 마주한 순간, 그녀는 묘한 흥분에 휩싸인다.아쉬운 헤어짐 이후, 뉴욕에서 운명처럼 만난 두 사람은서로에게 뜨겁게 빠져들며 연인이 된다.“저랑 같이 잘 건가요? 아니, 그런 게 아니라 객실을 같이 쓰는, 아니, 그게…….”“서연 씨랑 같은 객실을 쓸 거고 침대를 공유할 거예요. 그리고 서연 씨가 밀어내지 않는다면, 서연 씨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관계를 가질 겁니다.”수혁만 보고 두려움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그러나 회사 일로 바쁜 그 때문에 서연은 외롭기만 하고시어머니와 형님들의 냉대로 지쳐 가던 그녀는 결국 그의 곁을 떠나는데…….의류 쇼핑몰을 꾸려 자신만의 삶을 시작하려는 서연.회사를 뒤로하고 그녀와의 사랑을 다시 시작하려는 수혁.새롭게 시작하는 꿈과 사랑을 함께할 단 한 사람, <썸원>.
[15세 개정판]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유능하고 까칠한 안과 전문의, 최은서.외모며 성격이며 빠지는 데 없지만 아직 햇병아리인 레지던트, 강시우.언제나 당차지만 어딘가 여리게만 보이는 은서에게서 시우는 눈을 떼지 못하고자꾸만 눈에 거슬리게 일상 속에 끼어드는 시우가 은서는 신경 쓰인다.어느 회식 날, 은서는 시우의 도움으로 교수의 추행에서 벗어나고술에 취해 시우와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은서는 그날 밤을 후회하며 시우를 피하지만,고민하다 나간 반창회 자리에 그가 나타난다.고등학교 시절부터 은서를 짝사랑해 왔고,오로지 그녀와 함께 있기 위해 의사가 되었음을 고백하는 시우.시우는 하룻밤 상대가 아닌 연인으로 다시 한번 뜨겁게 다가오고은서는 황홀한 사랑을 주는 그에게 어느새 마음을 빼앗기는데…….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그는 아버지의 회사를 이어받기 위해 캐나다 유학을 선언하고오직 교수의 꿈을 바라보며 달려온 그녀는 일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데…….사랑이라는 새로운 꿈을 만난 두 사람.서로에게 완전히 꽂혀 버린 그들의 뜨거운 로맨스, 《꽂히다》
“영광입니다.”“네?”“그래도 전남편이라고 소식은 듣고 있었나 봅니다.”지금 앞에 있는 남자는 이제는 제 애인도, 남편도 아닌 냉철하기로 소문난 사업가였다. 하지만 무엇보다 강욱과 일을 하며 남아 있던 감정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컸기에 은채는 그를 설득해야 했다.“대표님, 글재주 없는 거 압니다. 그러니까 제가 있는 겁니다. 절 믿고 따라와 주시면 안 될까요?”다리를 바꿔 꼰 뒤 느긋하게 잔을 들어 올릴 뿐, 강욱이 속 시원히 대답하지 않자 은채는 애가 탔다.“재혼했습니까?”“네? 대표님, 제 사생활과 대표님 사생활은 이번 일과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다시 묻죠. 재혼하셨습니까?”이혼 후 3년, 아래층에서 나타난 전남편 강욱.예상치 못한 재회에 혼란스러운 마음을 다잡기도 전,은채는 설상가상 그의 담당 편집자가 되고 마는데.
부모님의 죽음 이후 회사만 바라보며 달려온 S바이오의 젊은 사장, 이가현. 어느 날 한 남자와 함께 지하실로 납치당한 그녀는 그의 도움으로 탈출하게 되고 야성적이고 묘한 매력을 내뿜는 그에게 강렬하게 이끌린다. 다음 날, 신약 개발에 투자하겠다는 헤지펀드사와의 미팅에 나선 가현. 그런데 미팅 상대는 함께 납치당했던 그 남자, 강현준이었고 가현은 회사를 위기에서 살리기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이가현 사장님 하기 나름이라고 좀 전에도 말씀드렸을 텐데요.” “그러니까! 제가,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거냐고요?” “몰라서 묻는 겁니까? 정말 모르는 겁니까? 제가 얘기했잖습니까. 절 만족시키면 원하는 만큼 투자해 드린다고요.” 마치 연인처럼 뜨겁고 열정적인 몸짓으로 가현을 품는 현준. 그녀는 따로 애인이 있는 듯한 그에게 이끌리며 죄책감을 느끼지만 이미 그에게 속절없이 빠져든 몸과 마음을 부정하지 못하는데……. 운명의 방해에도 거부할 수 없을 만큼 뜨겁게 이끌리는 몸과 마음. 끊임없이 서로를 갈망하는 애틋하고 열렬한 사랑 이야기, 《납치》
“제게 필요한 건 최 이사님입니다.”함께 일하자는 것치고는 너무나 열렬한 제안이었다.아무리 밀어내도 자꾸만 다가오는 그, 박수혁 전무.인정은 공과 사를 지키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선을 넘으려 드는데.“최 이사님은 저한테 가장 필요한 존재 맞습니다.”“전무님! 그러니까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데 제가 필요하다는 뜻인 거…….”“꼭 일 때문만은 아닙니다.”갑자기 손을 덥석 잡은 그가 꼭 잡은 손을 들어 제 가슴에 지그시 누르기까지 하자 인정은 묘한 감정을 느꼈다.컨트롤할 수 없는 제 심장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이어지는 수혁의 말에 그녀는 기절할 것만 같았다.“당신이 욕심납니다. 최 이사님만이 아니라 여자 최인정에 대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