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세라
엣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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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서는 안되는 너를, 감히

「 하늘에 있는 별들과 한강위에 흩어진 별빛들이 마치 우리 같았다. 절대 닿을 수 없는 거리에서 반짝이며 서로를 향하고 있는 너와 나. 사랑한다고 아무리 외쳐보아도 절대로 들리지 않는 거리였다. 그럼에도 외치고 싶다. 너를 사랑한다고. 」 수인을 만났다. 그리고 사랑을 시작했다. 아무도 모르게.   가질 수 없기에 더 빠져들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마음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은 단단한 오산이었고, 객기였다.  가져서는 안 되는 너를, 감히. 사랑한다.

치명적인, 운명

성인식을 맞이하던 그날 밤. 일면식도 없는 남자의 품에서 성인식을 치르게 되었다. 춥고 시릴 줄 알았던 그 밤은, 그의 품에서 몹시도 따뜻했다. “혹시…… 나한테 반한 것 같아요?”  낯선 그에게서 느껴지는 치명적인 끌림. 그의 모든 것이, 나를 유혹했다.  만나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그녀는.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이었다, 그는.  그럼에도 만난 그들의 운명은 악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너를 삼킨 밤

어느 날, 내 앞에 운명처럼 나타난 너. 순백의 하얀 신부처럼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와 함께.  내게 다가왔다. 오기로 거부할수록 한 남자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가려는 너는 위험하고 순수한 단 한 사람. 그런 너를 사랑하는 것이 운명이라면 기꺼이 그 운명에 삼켜질 것이다. 나를 삼킨 그날 밤처럼.

우아한 탐닉

장재열.한 여자를 잃은 뒤로, 사랑에 둔감해졌다. 여유로운 척 즐거운 척 웃지만 진심 없는 마음은 스스로를 갉아먹은 채 위태롭게 흔들린다.어느 날 내 앞에 나타난 도도한 여자.미련 때문에 시작한 복수가, 점점 이빨을 드러낸다. 그녀를 향해.당신에게 머물수록, 나는 또 심장이 아프다.왜 하필 당신이어야 했을까. 유하.책임을 다하는 인생만 살아봤지, 사랑받는다...

터치미(touch me)

혜수는 연인 민석의 동창모임에 참석하다 우연히 어떤 남자의 은밀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것도 공공장소 비상구계단에서.그 이후 혜수의 머릿속에는 그 장면이 계속해서 떠오르며 그녀를 괴롭힌다. 그러다 우연이 그 남자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된다. 그녀를 쥐락펴락하는 태민은 그녀의 반응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고, 그녀에게 위험하지만 짜릿한...

욕망

“그거 알아? 사랑보다 내게 중요한 건 없어.” 뒤늦은 사랑에 올인하는 남자, 민도윤. “사랑은 나와 어울리지 않아.” 사랑에 익숙하지 않는 여자, 신주연. 사랑은 없다, 오로지 욕망 외에는. 일러스트_웃는해...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처음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남자를 만났다.그런데 그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단다. 그리고 절대로 부서지는 않는 철벽을 쳤다.“I'm sorry. because i'm gay.”세상에, 처음으로 짝사랑하게 된 남자가 게이란다.슬픈 과거 때문에 절대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여자에게 나타난 매혹적인 한 남자- 유하진.&...

키스가 좋아!

달달한 첫사랑의 감미로운 키스 이야기!너는 왜 바라보기만 할 뿐 고백하지 않는 것일까?학창 시절,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는 지훈 바라기, 서지우.-멀리서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여자가 자꾸 눈에 띈다.그녀의 눈동자가 어느덧 해바라기가 된, 한지훈.먼 훗날. 그는 월드 섹시스타가 되어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났다.사랑해? 그럼…… 나에게 ...

사랑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녀와는, 싸우기만 했다! 사랑할 줄 몰라서. 어느 날, 소꿉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가. 누구 마음대로? 내 허락 없인 넌 연애 못 해! 소꿉친구의 사랑이 눈에 가시처럼 걸린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너에 대한 내 마음이 사랑이었던 것일까? 설마, 내가? 에이, 아니겠지. 절대로 아니어야 한다. 자신 때문에 애달아하는 모습이 재밌었다. 승희는 그를 조금 더 애태우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마침내 그녀의 가느다란 손가락 하나가, 그의 입술을 어루만졌다. “부드러워.” 그리고 고개를 비스듬하게 튼 채로, 슬쩍 올려다보는 눈길은 유혹이었다. “닿으면 더 그럴걸?” 그가 아랫입술을 벌렸다. 그녀의 손가락 끝에 그가 쪽 하며 입을 맞췄다. 반쯤 풀어진 눈빛이 무언가를 갈망하듯 흐려졌다. 아아. 짜릿함이 온몸을 훑고 지나갔다. 이윽고 그가 입술 사이로 혀를 내밀었다. 그는 그녀의 손끝을 혀로 애무하기 시작했다. 이런 감정이 친구라고 어떻게 확신해……. ‘나를 위한 너’에 출현했던 티격태격 동갑내기 현수와 승희의 러브 스토리 이야기.[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밤의 황태자

[본 작품은 기존 이북 출간 작품을 15세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고급 호스트바 ‘야누스’의 도도한 남자 유진.그의 수칙 첫 번째, 마음에 들지 않는 여자와 2차는 절대 나가지 않는다.수칙 두 번째, 술 취한 여자는 건들지 않는다.수칙 세 번째, 키스는 절대 하지 않는다.‘뭐? 밤의 기술이 어째? 웃기고 있네.순 허세에 거품덩어리 남자 같으니라고…….’그가 그의 자존심에 생채기를 내는 여자를 만났다.단순히 그녀에게 인정받으려던 그의 승부욕은 점점 사랑으로 변해가고,그의 인생에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아가기 시작한다.그래, 사랑은 말이야.시간이 얼마가 걸린들, 중요한 게 아니더라.내가 흰 백발의 노인이 되어도.내 사랑하는 사람이 날 기다리고 있다면 죽기 전에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되고,이 말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고.하지만 나의 사랑이 어리석은 사랑이 되지 않길 바라.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라면…….그 시간을 조금 더 당겨도 좋지 않을까?용기 있는 사랑이라면 말이야.그의 눈빛은 특별했다.가슴을 짠하게 만들며 모성애를 자극하는 눈빛.한 남자의 눈빛이 모든 이들의 가슴을 사랑으로 적시다!어두운 골목.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지하세계에서 이렇듯 나를 빛의 사람으로 만들어준단 하나뿐인 나의 사랑…….너의 용기가 아니었다면 난 지금도 어두운 동굴 속에서 벗어날 수 없었겠지…….사랑한다. 내 목숨이 다할 때까지…….사랑에는 남녀가 없다! 더 사랑하는 쪽이 용기를 내야 한다.

너를 떠난 후愛

‘여자 있습니다.’ 지수는 옷가지들을 정리하다 말고 남편과의 첫 만남이 떠올라 피식 웃음을 흘렸다. 첫 만남에서부터 그는 솔직했다. ‘그래도 결혼하겠다면 결혼합시다.’ 뻔뻔하리만치 당당했던 말투, 한 치의 흔들림조차 없던 곧은 눈빛까지. 그날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선명했다. 그 뒤로 그는 업무 처리하듯 깔끔하게 결혼 준비를 일사천리로 진행했다. 덕분에 수월하게 결혼식을 마무리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었다. 정략결혼 2년. “당신은……. 어때요?” “뭐가?” 성훈이 몸을 돌렸다. 하얀 타월을 허리춤에 걸려 있는 모습이어도 그는 개의치 않아 보였다.  지수는 무심하게 쳐다보는 그의 눈을 피해 헛기침을 하며 몸을 돌렸다. 후끈거리는 열기가 양 볼을 타고 오르며 귀밑까지 화끈거리게 했다. “우리말이에요.” “새삼스레 우리에 대해 할 말이 있나? 다 알고 시작한 관계잖아.” 이제는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결혼하고도 변함없는 저들의 사랑이 실로 대단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깟 사랑이 뭐길래. 결혼한 남자를 여전히 사랑하는 그 여자가 몹시도 궁금했다.

위험한 욕망

사랑은 없다, 오로지 욕망 외에는. 성공에 집착하는 남자, 민도윤.  도윤은 대대로 의사집안의 피를 물려받기는 했지만, 숨겨진 아들에 불과했다. 홍길동이 제 아비를 보며 아비라 부르지 못하는 설움이 그에게도 있었다. 그래서 성공에 집착하는 남자가 되었다.  사랑이 어색한 여자 신주연 주연은, 스캔들로 유명했다. 그녀가 택한 남자는 성공하게 되어있다. 그렇기에 누구든 그녀의 눈에 띄고 싶어서 남자들은 안달난 상태다. 하지만 실상 주연은 가십만 만들뿐, 직접적으로 몸을 거래한 적은 없다. 다만 제 아버지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싶어서 반항 할 뿐이다.  그들은 과연 사랑을 버리고, 성공을 선택할까?  모델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한 남자와 독한 여자로 만나,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

유대적인 관계

“결혼하자, 서주야.” 심장이 찌릿했다. 절대로 흔들리지 말자고 굳게 마음 먹었던 것이 한순간에 작은 틈을 보이듯. “내가 왜?” 서주는 팔짱을 낀 채 승우를 삐딱하게 올려다봤다. “좋아하니까.” 무심하게 툭, 상대방의 감정은 안중에도 없이 제멋대로 구는 버릇은 언제쯤 고쳐질까? “난 너 안 좋아하는데.” “거짓말.” 두 사람 사이에서 지겹도록 오고 간 대화였다.  “어떻게 해도 안 믿어. 넌 날 좋아해.” 서주는 기가 막혀 대답도 하지 않고 그저 승우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단순한 착각이야. 내가 불쌍하니까. 그래서 그러는 거라고. 언제부터 시작된 마음인지 스스로 자각하지 못할 만큼 승우에게 자신은 가여운 아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을 그는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처음 봤을 때부터.”  승우가 나직이 뱉은 말이 속으로 한 생각에 대한 대답 같아 서주는 괜히 뜨끔했다.   “뭐?” “울보 꼬맹이를 처음 본 날에, 내 운명은 정해졌어. 널 지켜주는 왕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지.” 온실 속에서 자란 왕자님은 아직도 세상이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는 줄 아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주는 이런 달콤한 말에 넘어갈 만큼 어리석지 않았다.  승우가 본 울보 꼬맹이는 이제 세상에 없으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품고 있어 봐야 보답 받지 못할 마음은 빨리 정리하는 게 좋겠지.  무슨 말을 들어도 태연하게 웃던 승우의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얗게 질렸다.  “서주씨 마음이 누구를 향했는지 정말 모르겠어?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가.” 우진을 좋아한다는 제 고백의 질문에, 서주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그 순간, “일주일. 일주일만 기다릴게. 네가 날 먼저 찾은 적은 한 번도 없는 거 알지? 정말 내가 너에게 아무 의미도 없는 게 아니라면……. 이번에는 네가 날 찾아와.” 선전포고하듯 말하고 돌아섰던 승우의 모습만이 눈앞에서 아른거렸다. 밀어내고 또 밀어냈지만, 도돌이표처럼 결국은 승우 너였다. 사랑해, 승우야. 너무 늦지 않았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