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찌라시에 무성한 소문이 도는 대표 신쥰과 함께 시애틀 출장길에 오른 연재. 그녀는 그만 쥰과 가방을 바꾸어 들고 호텔로 들어가는데. “아무것도 안 봤어요. 아무것도 안 건드렸다고요.” “그 말은 좀 믿기 어려운데요?” 그 순간부터 계속해서 겹치는 두 사람의 초특급 우연! 반복되는 인연에 쥰은 그녀에게 아주 은밀한 제안을 건네고. “죄송한데 이사님 지금 뭐라고 하셨죠?” “같이 살자고.” 그림 같은 위드비 섬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키우는 두 사람. 함께 사는 하루하루는 케이크처럼 달콤하기만 한데. “지금 키스하면 안 될 것 같아.” “…….” “저 배 놓치면 오늘 밤 우리 집에 못 가거든.” 그들이 펼치는 코믹액션활극 로맨스의 끝은 과연 어떨까?
-저랑 돈벼락 맞으실래요. 황자님?키스의 유혹처럼 짜릿하게.황자가 속삭였다. “멈추고 싶지 않아.” 그나저나... 드디어 남주를 꼬셨어!“저랑 돈벼락 맞으실래요. 황자님? 끝내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여윳돈은 좀 있으시죠?”“뭐, 돈은 있긴 있는데…….”“그럼 맞으세요. 돈벼락!!” 미다스의 손인 나 리베카, 저 남자를 황제로 키울 계획이었다.근데 뭐? 요망한 저 황자가 남주가 아니었다고?사랑을 느끼면 금발로 변하고 놀라면 보랏빛 눈동자로 변하는. 그것도 모자라 투명 인간으로 변하고. 코는 또 개 코라 남자의 은밀한 향취를 분별하는 능력까지 있는 나. 치트키는 꽃미남 부케.근데 여주 버프가 심하게 셌나?모두가 나에게 미쳐버리니 곤란하잖아!심지어는 드래곤이 날 신부로 삼으려 한다고? 아, 남주 잘 꼬셔서 제국을 구할 수 있을까?그 와중에 남주 이복형한테는 왜 자꾸 눈이 간담? 어휴, 심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