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유혹하기 위해 태어난 악마, 사윤희. 그러나 여리디여린 마음 때문에 지금껏 유혹한 인간 0명. 별명은 다름 아닌 ‘천사 윤희’다. 그러던 어느 날 악마보다 더 무시무시한 천사에게 죽을 위기를 맞이하는데. “대신 날 도와. 쓸모가 있으면 살려는 줄 테니.” “예?! 제가 악마인데 어떻게 악마 잡는 걸 도와요?!” “그럼 그냥 죽든지.” “할게요! 합니다! 언제부터 하면 될까요?” 천사 같은 악마와 악마 같은 천사의 완벽한 파트너, 시작합니다!
“바늘은 무슨, 칼로 찔러도 피 한 방울 안 나올걸.” 냉철하고 매정하기로 유명한 백화점 사장, 강해일. 그는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물어뜯는 백상아리다. 그런데 사실 이 남자…… 눈물이 조금 많다?! 남몰래 시도 때도 없이 우는 그 남자, 해일과, “나를 울려 주세요.” 한 번도 울어본 적 없는 그 여자, 은설의 조금 촉촉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아버지가 남긴 빚에 허우적거리는 나리 앞에 나타난 우준.대학생 때의 풋풋함은 이제 찾아볼 수 없는 그가…….“궁지에 몰렸어. 그런데 방법이 생겼어. 나랑 결혼해.”우연한 재회를 시작으로 은밀한 제안을 해온다.“봐.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도 넌 흔들림 없잖아. 나는 그런 사람을 원해.”아찔한 거리감이었다.“무슨 핑계로 7년 만에 만난 나랑 세기의 사랑을 나눌 건데?”“첫사랑의 재회라고 속이면 완벽하지 않나?”그의 검지가 나리의 어깨선을 따라 천천히 흘러내렸다.“뭐, 서로가 첫 상대인 건 사실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