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의 업둥이. 아다진의 삶에 자신의 의지란 없었다. 그래서 인생을 옭아맬 수 있는, 원치 않는 선도 보러 나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잘 되지는 않았지만. 그날 밤, 자신의 침대에 기어 들어온 누군가에 의해 상처 입게 되고, 다진은 그때의 트라우마로 남자를 받아들일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5년 후. 모든 걸 버리고 떠난 미국 유학길에서 다진은 운명처럼 맞선 상대, 설무빈을 다시 만나게 된다. 한국에서 봤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져 버린 다진. 그런 그녀가 무빈의 마음을 휘어 감는데. 과연 무빈은 과거의 상처로부터 다진을 지킬 수 있을까? 서로의 온몸을 휘감는 《뜨거운 파란》
아버지의 배신으로 엄마와 오빠를 잃은 강해. 믿었던 친척들마저 검은 속내를 드러내자 결국 폭발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자신을 버리고 얼음공주 사업가, 백강해로만 살기로 결심한다. 그런 그녀에게 다가오는 위험한 남자, 지우혁.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그가 강해는 불편하기만 하고, 사랑에 배신당한 과거가 그녀의 발목을 옥죄어온다. 멀리 떨어지려 할 수록 그는 점점 거리를 좁혀오는데...! “원하는 게 뭐야?” “원하는 거 말하면 다 들어 줍니까?” “뭐……?” “당신하고 다시 키스하는 거라고 하면 들어 주시나요?” 위험한 불꽃을 지닌 두 남녀의 거침없는 로맨스, 《위험한 열정》
삶은 행복한 줄로만 알았건만, 한순간의 사고는 모란에게서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 갔다. 동생을 위해 그리고 자신을 돌봐주는 조부모님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야겠다고 결심한 그녀의 앞에 남자가 나타난다. 강휘. 모란보다 세 살 어린 남자. 그는 결코 모란의 이상형이 아니었다. 그녀는 돈 많은 남자를 좋아하니까. 돈 때문에 그간 당했던 세월을 생각하면 돈이 없으면 안 된다. “달다.” “거 봐. 여기서 먹어도 회가 달지?” “아니, 모란 향기가 지나치게 달다고.” 남자는 감춰 뒀던 수컷을 발톱을 드러내며 모란을 제 향기로 집어삼킨다. 《짜릿하고 탐나는》
사랑하는 남자가 그녀를 죽였다. 돈 때문에……. 그놈의 빌어먹을 돈 때문에. 복수하고 싶다. 복수하고 싶어. 『백진서, 복수하고 싶은가?』 죽을 만큼 갚아 주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던 그녀의 앞에, 그녀를 도와주겠다는 남자가 기적처럼 나타났다. 『왜 도와준다는 거죠?』 『원하는 것이 있으니까.』 『원하는 거요?』 『당신.』 세상이 그저 아름다웠던 그녀는 스스로를 죽였다. 복수를 위해 다시 돌아온 그녀의 곁에는 누구보다도 아름다고도 잔혹한 그 남자가 있었다. 지나치게 아름다워 독과 같은, 마치 맹수와도 같은 그 남자가. 《다크 엔젤》
얼음송곳 같은 남자 차지혁. 외모, 학력, 재력 신은 그에게 모든 것을 주었지만 딱 하나 어머니의 사랑만은 허락하지 않았다. 없느니만 못한 어머니 때문에 여자를 믿지 못하는 지혁. 그런 그의 앞에 운명처럼 그녀가 나타났다. 햇살처럼 밝게 웃던 여자 강민주. 사무실 밖에서는 청초한 수선화처럼 웃는 그녀가 자신의 비서가 되는 순간 강철 가면을 쓴다. “강민주 씨는 어떤 게 진짜 얼굴인 거지?” 민주의 진짜 얼굴을 벗겨 내겠다고 다짐하는 지혁. 그러나 호기심으로 시작된 관심은 점차 그녀를 향한 집착으로 변해 가는데……. “강민주, 지금이 기회인지 몰라. 도망쳐, 뒤도 돌아보지 말고.” 운명을 향해 직진하는 남자, 지혁과 운명을 피해 도망치는 여자, 민주의 온도가 다른 두 사람의 치명적인 치유 로맨스 《차갑고 뜨거운》
“난 취한 여자는 안지 않아.” “당신은 제스 맥그리거, 난 은사란, 여기는 호텔.” “…….” “아무것도 모를 정도로 취한 건 아니에요.” “취하지 않았단 말이지?” “내일 아침에 당신이 누구냐고 묻지도 않을 거고 침대에서 눈을 뜨고 이불을 끌어 덮으며 소리치지도 않을 거라는 건 알죠. ” 그녀를 볼 때 느껴지는 목이 타는 갈증, 시원하게 달랠 물은 오직 그녀에게만 있었다. 그리고 그는 눈앞에 있는 그 물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절정, 그리고 적막. 그 밤, 그들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사란은 정말로 그게 마지막인 줄 알았다. 그를 다시 보기 전까지는. “맥그리거 교수님. 잘 부탁드립니다.” “정말 모른다는 건가?” “뭘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수님 수업을 듣게 되어 영광입니다.” 그녀가 원한다면, 이 게임의 룰이 이런 거라면 기꺼이 즐겨 줄 생각이다. 시선이 부딪친 순간 《홀리다》
‘엄마, 아내, 그런 거 다 모르겠다.’남편의 무심함에 화나고, 큰딸의 독립에 배신감이 들고, 작은딸과 아들의 자신들만 아는 이기심에 상처받고 우울했다. 엄마도 상처받는다는 걸 그들은 몰랐다.공항에 나올 때까지만 하더라도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막상 비행기가 하늘로 날아오르자 마음도 둥실거리며 날았다. 이륙과 동시에 기쁨의 환희가 몰려올 줄이야. 우울하고 울고 싶었던 마음은 온데간데없었다. 낯선 여행지에서, 서희는 소싯적의 젊은 서희를 만났다. 무서운 것 없이 빛나고 용감했던 그때의 나와 뭉치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친구들과 함께였던 스무 살의 회상에 잠겼다. 그리고 세월 속에 잊고 있었던 남편과의 첫 만남, 첫 키스, 첫 설렘의 감정을 오롯이 느끼며.***“서희야.”뜨거운 입술이 부딪쳐 오는 순간 짜릿,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전류가 지나갔다.낮게 부르는 이름에, 하마터면 고개를 끄덕여 대답할 뻔했다. 입으로 불렀고 귀로 들렸는데 대답은 심장이 하고 있었다.이준의 손이 다가와 서희의 차가운 두 볼을 잡았다. 뭘 하려는지, 왜 이러는지 알고 있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천천히 다가오는 이준을 제대로 볼 수 없을 만큼 어지러웠다. 서희의 눈꺼풀이 천천히 내려앉고, 입술이 내려와 그 위를 덮었다.감긴 눈두덩이로 뜨거운 불이 닿은 것 같았다. 파르르 떨리는 마음처럼 눈꺼풀이 떨렸다.“하….”감은 건 눈인데, 답답한 건 가슴이었다. 모든 감각이 다 마비된 것처럼 무뎌지고, 발이 땅에서 떨어져 둥둥 떠오르는 기분이었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손은 주먹을 말아 쥐었다. 놓아줄 것 같지 않던 이준의 입술이 떨어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얼굴은 이준의 손에 갇혀 있었다.“이서희, 묻고 싶은 거 있지?”#추억소환 #로맨틱 코미디 #달달물 #비밀연애 #첫사랑 #직진남 #차도남 #다정남 #유혹남 #후회남 #절륜남 #철벽남 #까칠남 #츤데레남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